(짧칼럼)6모를 위한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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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어느덧 6모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처음보는 평가원 시험인만큼 정말 중요한 시험인데, 생각보다 많은 고3 학생들이 그냥 3모, 5모 정도의 느낌으로 가볍게 응시를 하는 경우가 많아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6월 모의고사 응시의 목표
- 6월 모의고사 응시의 목표는 크게 두가지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첫번째는 시험운영의 정리입니다.
국어과목을 예로 들자면 독서 영역을 문학보다 먼저 풀 것인지, 문학을 독서보다 먼저 풀 것인지, 선택과목을 가장 먼저 풀 것인지, 나중에 풀 것인지 등등 자신만의 시험 운영 방식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3모, 5모를 보며 어느정도 운영방식이 정해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 언독문, 언문독 등등)
그렇다면 그 운영방식대로 6월모의고사를 응시 후, 과연 이 방식이 효율적이었는지, 더 효율적인 운영방식은 없었는지를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번째는 실전연습입니다.
6월 모의고사는 최대한 수능을 볼 때의 마음가짐으로 응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고3 학생들이 6월 모의고사를 3모, 5모 정도의 가벼운 시험으로 생각하고 큰 부담없이 응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6월 모의고사는 여러분이 응시하게 될 첫 평가원 모의고사이며, 처음으로 N수생들과 경쟁하게 되는 시험입니다.
그렇기에 반드시 6월 모의고사도 수능 실전처럼 응시하셔야 합니다.
a. 수능 때 청심환 같은 약물을 먹을 학생이라면 반드시 6월 모의고사를 볼 때 먼저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b. 되도록이면 도시락을 싸가서 먹자.
- 수능날 급식 안나오고 도시락 싸가셔야합니다. 생각보다 모르는 학생들이 있더라고요. 보통 6월 9월 모평 때는 학교에서 급식을 줄겁니다. 하지만 웬만하면 수능날과 마찬가지로 도시락을 싸가서 먹어보는 연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c. 전날에 안먹던 것 먹지말기
- 전날 저녁은 가볍게 된장국, 상추 등등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끔 친구들하고 우르르르 마라탕 먹고 그러던데.. 수능전날에 마라탕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것이 아니라면 하루정도는 참았으면 좋겠습니다.
d. 전날 공부는 가볍게
- 괜히 벼락치기 한다고 수학 킬러 문제들 풀고, 국어 릿밋핏 풀고.. 아무 의미 없습니다. 그냥 가볍게 복습위주로 공부하고 일찍 주무시는 것이 좋습니다.
e. 시계 챙겨가세요. 6월, 9월은 보통 교실에 시계가 걸려있을텐데 수능장에는 시계가 없습니다. 본인의 손목시계를 가져가서 수능과 동일하게 응시하시기 바랍니다.
f. 수능 때 가채점표 적을 사람은 6모 응시할 때도 반드시 적어보세요. 생각보다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2. 6월 모의고사는 수능이 아니다.
- 6월 모의고사는 수능이 아닙니다. 좋은 점수를 받는다고 대학을 가는 것도 아니며, 시험을 망친다고 당장 대학을 못 가는 것도 아닙니다.
보통 6월 모의평가는 새로운 유형을 출제하며 실험적인 성격을 드러내곤합니다.
문법 장지문도 17년도 6월에 뜬금없이 등장하였고, 독서론도 6월모의고사 때 어느순간 등장하였었죠.
이처럼 6월 모의고사는 수능과는 다르게? 약간의 실험적인 성향이 있으니 6월 모의고사 성적으로 일희일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성적이 저조한 학생들은 '내가 많이 부족했구나. 더 열심히 해야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공부에 임하고,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들은 ' 내가 공부한 방향이 적절했구나. 수능 때도 잘 봐야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6월 모의고사의 결과가 어떻든, 결론은 ' 열심히 해야지' 로 수렴해야 합니다.
3. 6월 모의고사 활용법
- 과목마다 시험이 끝나면 반드시 '사고과정'을 즉시 복기하여 시험지에 적어두시기 바랍니다.
보통 쉬는시간에 친구들과 난이도 평가, 잡담등을 하기에 바쁜데,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과정의 복기입니다.
문제별로 사고과정을 복기해둬야 채점 후 피드백이 가능하고, 그 피드백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공부 방향을 설정해야하기에 반드시 사고과정을 복기해둡시다.
6개월간 다양한 문제들을 풀며 특정 실수를 자주하는 경험을 해보셨을겁니다. 6모 때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였다면 '실수노트' 를 만들어서 사고과정을 문제와 함께 다 적어둡시다.
저 같은 경우는 정법에서 '나이' 를 생각하지 않고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많았어서 따로 노트에 '나이에 무조건 세모 표시 치기' 와 같은 태도를 적어두었습니다.
사람마다 실수하는 포인트는 항상 비슷하고, 실수하는 포인트들마다 이렇게 일정한 태도를 만들다보면 수능날 상당히 단단해진 자신의 실력을 마주칠 수 있을 것입니다.
특정 과목 성적이 저조하다면 복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공부 방향을 설정해봅시다.
이젠 정말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하던 학생들도 여름이 되며 지치는 경우가 많고, 6모 결과에 따라 많은 학생들이 무너지곤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6모는 수능이 아닙니다'. 결과에 일희일비하지말고 수능까지 파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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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평가원 주최라서 컷도 엔수생 들어와서 다르고 현장감도 다른데 많이들 별 생각 없이 보는듯... 이런 칼럼 죠씁니다
감사합니다.
6모때는 평가원에서 특이한 시도할때도 많아서 정말 중요한 시험인데, 요즘 그 중요도가 너무 간과되는 것 같네요.
별 생각 없이 봐야 잘 봄
학원에 짝사랑 하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번따할까 말까 고민하면서 에너지 낭비할바에 그냥 트라이하고 빨리 다시 마음 잡고 공부하는게 나을까요?번호 얻어도 수능 끝나고 연락할거에요
번호 얻어도 수능끝나고 연락하실거면 굳이 지금 딸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그럼 6평 끝나고 딸까요 9평 끝나고 딸까요??
수능끝나고 하는게 제일 좋긴한데, 수능까지 안기다릴거면 빨리하는게 낫죠.
감사합니다! 6모를 실전처럼 보고 올게요...!
응원합니다!
6모에서도 좋은 결과 거두시고 수능때는 더 좋은 결과 있으시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