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1부 - 비타민K 문제해설 (독서는 결국 ‘정보량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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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1부 - 비타민K 지문해설(독서는 결국 '정보량 싸움') https://orbi.kr/00073061801
안녕하세요 한달뒤는입니다.
이전 칼럼에서 다룬 비타민K 지문해설 내용을 가지고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꽤나 난도가 어려운 지문과 문제들이지만 결국은 '정보량'과 '인지적 부담' 싸움이었다는 것을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전 칼럼을 읽지 않았다면 꼭 2306 비타민K 지문을 풀어보시고, 이전 칼럼을 읽고 나서 읽어주세요(https://orbi.kr/00073061801)
글을 잘 읽었다면 이 정도의 정보들을 남길 수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생각
1. 비타민K1은 혈액응고, 비타민K2는 원활한 순환, 둘은 생성되는 곳과 주로 활성되는 곳이 다르다.(주로 하는일은 정도의 차이)
2. ‘혈병 = 피브린 섬유소 그물 + 혈소판 마개’ 이 만들어지는 것이 혈액 응고
3. 비타민K가 혈액응고인자를 카르복실화 시키면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피브린’, 즉 혈병의 재료가 만들어진다. (복잡한 과정은 물어보면 돌아오자.) – 비타민K1이 주로
4. 비타민K는 지방에 녹고, 비타민K 의존성단백질을 활성화 하는데 관여한다.
5. 칼슘의 역설 = 칼슘먹어도 뼈로 안간다.
+@(여력이 된다면 기억해보면 좋은 생각)
혈전 = 혈관 ‘속’ 혈병(안과 밖의 구분은 중요도 높은 편), 문제상황 만들기도 한다.
비타민K 의존성 단백질의 정의(비타민 K는 비타민K 의존성 단백질을 카르복실화 시킨다.)
문제에서 물어보면 돌아올 곳
1. 피브린 만드는 과정(넘버링 해둔)
2. 혈관석회화의 문제상황
3. MGP의 역할
4. 비타민 K1, K2의 합성되는 곳과 활성되는 곳에 대한 정보(차이가 있다는 것 정도만 기억해두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물어보면 돌아가자)
5. 카르복실화의 정의
기억할 것들의 정보량을 최대한 줄이고, 항목 수 자체도 중요도 선별을 통해서 줄여둔 상태입니다.
이렇게 5가지를 '최대한 빠지는 것 없이, 짧게' 정리해서 기억할 정도면 무조건 1등급은 나오는 상태일테니, 글을 읽으시면서 이렇게 못했다고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 '왜 이렇게 못했지'와 '이렇게 하려면 어떻게 연습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에 주력해주세요.
추가로 물어보면 돌아올 곳들의 대략적인 위치정보도 기억을 해둡시다.
그럼 문제를 하나씩 풀어봅시다.

10번 내용일치 문제입니다. 나머지 선지들은 크게 어렵지 않으니 정답선지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혈전이 형성되면 섬유소 그물이 뭉쳐 혈액의 손실을 막는다.
-> 두 가지 부분에서 지워낼 수 있는 선지였습니다.
1)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정보인 '혈액응고 = 혈병(피브린 섬유소 그물 + 혈소판 마개) 만들기'에 따르면 섬유소 그물이 뭉쳐서 만들어지는 것이 혈병이었으니 인과관계가 반대네요.
2) 혈액의 손실을 막는 것이 혈전이 아니기도 했습니다. 혈전은 혈병의 일종으로 '혈관 속'에서 형성되었기 때문에 혈액 손실을 막는다는 말도 적절하지 못하네요. 안과 밖의 구분은 중요할 때가 많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기억하고 정답을 찾았어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사실 시험장에서는 '어? 혈병 아닌가? -> 돌아가서 찾기' 흐름으로 푸신 분들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다만, 2부 칼럼에서 다루겠지만 저는 1)의 풀이가 좀 더 우선순위 높은 풀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확실히 기억하기로 한 정보들을 기반으로 풀어 냈고, 인과관계의 방향과 순서와 같이 필연적으로 중요도가 높은 곳에서 틀린 말을 찾아 해결했기 때문입니다.

11번 문제입니다. 당연히 나올거라 예상했던 '칼슘의 역설'이 단독으로 출제되었네요.
이 문제가 오답률이 꽤 높은 편이기는 했는데, 지문독해를 제대로 했다면 보자마자 풀려있어야 했습니다.
4번 선지를 지우기가 조금 시간이 걸리기는 했을텐데, 정답선지를 좀 더 확신가지고 선택해서 시간세이브를 했어야 했습니다.
4번 선지를 지우려면 돌아올 곳으로 정해둔 '혈관석회화의 문제상황'을 다시 확인하면 되는데, 문제상황에서는 '원인'이 중요도가 높다는 생각을 가지고 찾았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12번 문제입니다. 꽤 오답률이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비타민K1, K2는 공통된 상위범주를 갖는 개념들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비교하는 문제가 나올 것이고, '비타민K1은 혈액응고, 비타민K2는 원활한 순환, 둘은 생성되는 곳과 주로 활성되는 곳이 다르다.(주로 하는일은 정도의 차이)'를 우리는 기억할 중요한 정보로 설정해두었습니다.
1. 돌아가기로 생각했던 곳은 차라리 확실히 돌아갑시다. 제대로 기억 못할 거면 그냥 돌아가고 안 틀리는게 100배 낫습니다. 괜히 애매한 기억으로 문제를 풀다가 낚이기 좋은 선지였습니다. '비타민 K1, K2의 합성되는 곳과 활성되는 곳에 대한 정보'를 돌아갈 곳으로 생각해두었고 합성되는 곳을 찾아보면 비타민K1은 식물에서 합성되었습니다.
2. 포함관계에서 공통점은 거의 상위범주의 속성에서 나옵니다. 둘다 비타민K기 때문에 지방에 녹겠죠.
3. '아미노산 변형'이 뭔지 찾아보면 '카르복실화'를 뜻하는 것이었죠. 관련 배경지식이 없다면 '아미노산 변형를 보고 카르복실화 찾기'로 이어지는 흐름에 필연성이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2부 칼럼에서 언급하겠지만, 저는 실전이면 이 선지 굳이 안보고 답 안 보이면 보자~하고 넘어갈 것 같긴 합니다.
4. 정답선지의 경우 복잡한 과정을 넘버링 해두었으면 조금 더 편해지는 선지였습니다. '활성화 이전 단계' = 0번으로 설정한 카르복실화였고, 비타민K 의존성 단백질을 카르복실화 하는 건 둘의 공통점이었죠.(비타민K기 때문에 나오는 공통점)
5. 막줄에 식단이야기가 나왔죠.

대망의 13번입니다.
혈전으로 인한 질환을 예방 또는 치료하는 약물이라고 하네요. 혈전이 뭔지, 혈전으로 문제상황이 어떻게 생기는지는 기억을 해두었더라도 한번 돌아가서 다시 확인해봅시다.

(가) 트롬빈 어쩌구~가 나온 걸 보니 아까 문제에서 물어보면 돌아가기로 했던 복잡한 과정 쪽의 이야기네요.
트롬빈에 작용하지 않는다니까 이후 과정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 같고, '비타민 K의 작용을 방해한다'라고 적혀있는데 비타민 K의 작용은 '카르복실화'였죠.
그럼 0번 과정부터 중단되니 위의 과정들 전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낼 수 있겠습니다.
추가로 MGP도 카르복실화가 필요했으니 원활한 순환도 방해(혈관석회화 유발)할 수 있겠네요.
(나) 복잡한 과정의 최종결과물인 피브린을 분해한다고 합니다. 혈병의 재료가 사라지니 혈병, 혈전이 새로 만들어지지 않겠네요.
(다) 비타민K 의존성 단백질에 작용하지 않으니 MGP에는 영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위 복잡한 과정도 일단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겠네요. 트롬빈의 작용을 방해한다고 되어 있는 걸 보니 3번 과정 이후부터 막네요. 그렇다면 피브린이 새로 생성되지 않을테니 혈병과 혈전이 새로 만들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 복잡한 과정에서 넘버링을 해두면 이렇게 중간부터 잘라서 물어보는 문제들에서 큰 이점이 있습니다.
+ MGP에 대한 생각을 <보기>에서 먼저 해두면 압도적으로 유리해지는데, 지문의 화제가 '혈액응고와 원활한 순환'으로 MGP가 큰 두축 중 하나를 담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으면 미리 생각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선지를 봅시다.
1. (가)에서 미리했던 생각이었죠.
2. 혈전의 구성요소는 피브린 섬유소 그물과 혈소판 마개였습니다. 피브린이 분해되면 구성요소가 분해되니 혈전이 풀어지겠죠.
* 이 선지는 사실 수능이 아니라서 나온 조금 덜 정합적인 선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혈병으로 합쳐진 상태에서는 합쳐진 상태의 피브린에 물리, 화학적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피브린 분해 -> 혈전 분해'로 이어지는 흐름이 완전히 정합적이지는 못하다 생각되네요.
3. 정답입니다. (다)는 3번과정 이후부터 작용한다고 했는데 선지의 과정은 그 이전이네요.
4. (가)와 (다) 모두 4번 과정 이전에 작용합니다.
5. (나)와 (다)는 피브린 생성을 막으니 피브린 섬유소 그물의 생성또한 억제하겠죠.
워낙 난도가 높은 지문이라 정보량을 줄이고, 중요도를 선별해도 문제가 그렇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대부분의 독서지문은 이 지문보다 난도가 낮으니 조금 더 쉽게 적용이 될 것 같네요.
첫 지문이라 여러 부연설명들이 많다 보니 두 개의 글로 나눌만큼 길어졌습니다.
다음글인 24수능 한비자 지문에서는 조금 더 중요한 내용들 위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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