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 않은 그리운 정서도 현대시 선지에서 물어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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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5번인데 슬픈게 아니라 그리운거라는데 이 차이를 자주 묻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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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리움에 슬픔은 없음
슬프니까 그립다, 그리우니까 슬픈거다
이미 뇌속에서 단정적으로 결론내리고 폭주한거임.
근데 보통 그리움과 슬픔의 감정은 서로 연결성이 높은건 맞음.
출제자는 그걸 치졸하게 노리고 선지를 작성한게 맞음.
문학문제에서는 확실한 오답을 지워내는게 최우선임.
정답이 왜 정답인지 따지는것보다 오답이 왜 오답인지를 따지는게 제일 중요함.
보통은 5번같은 무난하고 두루뭉술한 선지는 정답으로 잘 내지 않는데
아마 원본문제를 수정하고 비트는 과정에서 위와같은 사고구조로 출제했겠지.
문학, 특히 현대시 관련 문제가 좆같은 이유 중의 하나는
"과연 '어머니'라는 시어가 시적화자에게 슬픔을 일으키지 않는가?"
라는 태클에 대응할 방도가 없다는거임.
이건 출제자가 문제를 비틀고 선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건데
원래는 정서에 관련된 부분은 슬픔과 기쁨 정도로 명확하게 대비되는 수준이 아니라면
애매하게 선지를 작성하지 않는게 맞음.
위의 두 시에서
"진짜 '어머니'가 시적화자에게 슬픔을 일으키지 않는게 맞아? 폭탄목걸이 걸고 맞다고 할수 있어?"
라고 출제자에게 물어보면 대답못할걸.
이 문제는 그냥 5번이 제일 무난하고 태클이 없는 답이라서 정답인것 뿐임.
원래 문과충들 문제내는 수준이 이정도밖에 안됨
훈련도감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