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두드리면 이게 펴진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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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평이라 조금 생소할 수 있는 23년 10월 28번
해설지는 그냥
'기울기가 주어졌을 때 접선 공식 다 외웠죠?'로 풀었는데
저처럼 공식 외우기 귀찮아하는 학생들이 딱 극혐하는 스타일의 문제와 해설입니다
그럼 저같이 게으른 사람들이 이 문제를 가지고 놀다 뭘 찾을 수 있느냐
이전에 쓴 칼럼의 첫번째 문제를 보면
위와 같이 원래의 곡선에 일차식이 합성된 상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언급한 적이 있는데
타원은 저렇게 원래 있던 원을 한 지름에 대해서 n배 늘이거나 줄인 도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역으로 원래 있던 타원을 1/n배 늘이거나 줄이면 다시 원이 되겠지요?
문제의 상황은 다음과 같은데
저걸 y축의 방향으로 늘려주면 원이 될 것이고
y축의 방향으로만 조작하는 것이니 늘어난 상태에서도 늘어난 P는 여전히 접점이겠죠?
늘이나 줄이나 직선도 같이 늘어날테니까 교점이 더 생길 리가 없잖아요
이제 이쁜 원이 되었으니 접점이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맨날 접점 나오면 좌표 때려넣거나 공식 쓰지 말고
약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건 어떨까요?
결론)
마음이 찌그러지면
도형도 찌그러지게 보이고
마음이 펴지면
도형도 이쁘게 보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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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추기하학적 기하추
첫댓 빌립니다.
이 내용을 240929(미)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놋그릇 메타
이걸 잘 두들기면 이뻐진다니까?

오 이거 쓰시는분이있었어이미 쓰고 계셨군요
훌륭하십니다
그러게요 ㅎㅎ
기하는 안하지만 칼럼이 재밌어요
재밌으셨다니 감사합니다
와 이런게 있네
ㄹㅇㅋㅋ
페페짤 ㅋㅋㅋ
페페도 펴진다니까?
이심률 ㄷㄷㄷㄷ

와우...
음함수미분을해버리면 안외워도되는것아닌가요?변수 2개로 표현된 식...
윽 일반미적분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