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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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울 줄 알았는데 눈물이 안 나네?
제가 그만하는 이유는 저는 챔피언, 즉 수능만점, 정시 설의연의가 목표인 사람입니다
저는 평가원을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후회없이 준비했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오랜기간 준비해왔어요
저는 백분위 100, 원점수 100점, 50점을 받는게 목표였지 겨우 백분위 99, 그것조차 모자라 딱 1컷, 그것조차 모자라 2등급 3등급을 쳐받아놓고 만족하려고 수능을 본게 아닙니다
챔피언이 되려고 했는데, 의반, 현역 괴수 탑 랭커들을 이기지 못하는건 제가 냉정하게 이제 그만할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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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난 기차에 몇백을 쓴거야
그만하께요
나를 보고 위안을 얻으셈
나같은 사람도 수능을 꼴아도 계속 보는데 님쯤이야 뭐..
고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