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gnita Sapiens [847641] · MS 2018 · 쪽지

2025-04-26 23:24:15
조회수 81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인공생명체를 향한 4개의 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960232




 제가 최근에 DOI라는 것과 프랙탈 이론, 인공생명체에 대한 것을 굉장히 자주 이야기를 했죠. 저는 크게 4개의 축, 철학, 경제학, 재료공학(하드웨어), 컴퓨터공학(소프트웨어)들을 통해서 결국 인공생명체라는 큰 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이러한 각각의 축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틀에 대해서 이야기를 DOI로 발급을 하나 더 했었습니다. 이제 DOI가 모두 발급이 되거나 각 아이디어들이 충분히 구체화되서 문서의 형태로 정리가 되었기에 좀 공개를 하고 중간 점검 및 정리를 하게 됩니다.






이번에 유명한 영국 교수님과 논의 중이라던, 재료공학 논문. 생체 모사 공학에서 기본적으로 프랙탈 구조가 핵심적이기에 프랙탈 구조를 기본적인 모범 답안으로 고려를 해야 한다는 제안을 하는 내용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90440395_Fractal_Architecture_as_a_Foundational_Design_Principle_in_Biomimetic_Materials_Engineering





인간 뇌에만 있고 인공지능에는 없는 scale free 특성(또 다른 말로는 프랙탈 구조)이 아마도 뇌가 인공지능에 비해 극도로 효율적이고 적은 에너지로 잘 돌아갈 수 있는 강건할 수 있는 근본 원리인 것 같으니까 이런 구조를 인공지능에 적용하자는 컴퓨터공학 내용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91189189_Towards_Scale-Free_Architectures_for_Bio-Inspired_Efficient_AI_A_Conceptual_Proposal_Based_on_Neuroscientific_Observations





필자가 집필한 <수국비>의 핵심 내용을 인간에게 적용할 뿐만 아니라 이 방식을 인공지능에도 적용해서 NLP 효율적인 자연어처리 트랜스포머 모델로 제안하는 ㅋㅋㅋㅋ 컴퓨터공학 프리프린트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91160730_Towards_a_Human-Inspired_AI_Extending_Sukukbi_Reading_Strategies_to_Efficient_Transformer_Architectures





경제학은 아직 완성이 안됫고, 철학은 국문 버전으로 교수님께 제출하였기에 총 4개의 큰 틀이 완성되었습니다. 이러한 4개의 축이 모여서 결국 인공생명체를 만들 수 있다는 내용으로 초학제적인 프레임워크를 제안하는 내용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90520220_A_Meta-Fractal_Framework_for_the_Emergence_of_Artificial_Life_Four_Pillars_Towards_Integration







 프랙탈 구조나 scale free 구조는 수험생들도 보면 약간 고개를 갸우뚱 할 수도 있지만 다들 보면 아~ 그거! 라고 하는 그림입니다. 왜냐하면 수능 수학 문제에 반드시 1문제 고정된 유형으로 꼭 나왔었거든요. '메타 인지 능력'이라는 말을 모르는 프랑스 유학생도 '프랙탈'이란 말은 알 정도로 프랙탈 자체가 유명하기도 하고, 프랙탈이라는 구조가 물리학이나 경제학, 재료공학, 사회학 등에 굉장히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달리 불립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 싫어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학을 못하던 저도 꽤 접근하기 쉬웠던 문제로 기억합니다. 왜냐하면 이 유형이 고정되었었는데 항상 동일한 패턴으로 나왔거든요. 등비급수 문제였는데 등비만 구할 수 있으면 바로 식을 세워서 한번에 풀어버릴 수 있었기에 꽤나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문제입니다

https://samtoring.com/r/unit/UNT0001075






 저 그림을 보면 왜 프랙탈의 다른 이름 특히 복잡계 물리학에서는 scale free(무척도)라고 불리는지 이해하기 쉬운데요, 프랙탈의 정의가 자기 유사성입니다. 자기 자신이 동일한 패턴으로 반복되는 것을 프랙탈이라고 하는데, 자기 유사적 패턴이 반복되니 마치 우리가 미로에 갇힌 것처럼 어느 배율에 해당 그림을 바라보고 있는지 판단을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scale을 바꾸어도 동일한 패턴이 반복되고 동일한 그림이 반복되는 현상을 scale free라고 합니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제 핵심 아이디어인 인공생명체를 지지하는 4개의 축들이 각자가 프랙탈 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서로가 맞물리면서 서로를 지지하는데, 어느 한 쪽을 반박하려면 그것만 반박하고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연결하고 있는 모든 순환 논리를 전부 다 반론을 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를 논리적 폐곡선이라고 하는데, 때문에 논리 폐곡선은 반증 가능하긴 하지만 그 가능성이 극도록 적은 탄탄한 논리로 평가받습니다.




 포퍼의 반증 가능한 명제에 대해서 잠깐 말하자면, 우리는 미신과 종교, 그리고 과학을 구분할 때 반증 가능한지 여부를 살펴봅니다. 제가 이렇게 주장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남성이며 이공계열이다(혹은 진학 예정자이다). 이 명제는 과학적인 반증 가능한 명제입니다 특히 반드시 라는 말은 반증하기 매우 쉬운 편입니다. 딱 그렇지 않은 반례를 하나만 가져오면 그만이거든요.




 반대로 종교와 미신은 주로 관상이나 손금(근데 웃긴게 글쓴이는 그걸 호기심에 맨날 보러다님 ㅋㅋㅋ), 사주 등은 반증이 불가능하기에 과학적 논리가 아니라고 평가합니다. 만약 사주에서 말한대로 실현이 되면 -> 사주가 역시 맞았다! 라고 하지만 만약 사주가 틀리면 -> 뭔가 다른 요소(그 당시 해의 시기, 본인의 태도나 생각, 주변의 영향 등)로 인하여 실패한 것이다! 라는 식으로 소위 끼워 맞추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반증 가능성이 높거나 낮거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건 과학을 가르는 요소는 아닙니다. 근데 만약 반증이 가능한데 그 가능성이 낮다? 그럼 그건 사실일 확률이 높고 가치가 높은거죠. 뭐 예컨데 지구는 둥글게 생겼다 라던가 말이죠.




 제 논문들의 구조가 프랙탈 구조인 이유는, 각 논문의 구조가 각자가 내부적으로 프랙탈 구조로 논리 폐곡선을 형성하고 있으면서도 큰 틀에서 다시 각 논문들이 각자를 서로 연결하고 지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위에 공유한 논문 중에서 현재 영국에 있는 교수님과 매우 긴밀히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조회수 219로 좀 낮아 보이는데 완독률이 38%짜리(평균 15%) 재료공학 논문의 사고 전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연에 프랙탈 구조가 많이 보이는 것이 문제 의식으로 작용해서 궁금했다 -> 찾아보니 확실히 프랙탈 구조가 정말 많이 보였다 -> 그 이유는 여러 장점 덕분인 것 같은데 비표면적이 높다거나 튼튼하거나 적은 재료로 많은 기능을 수행한다거나 하는 등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 찾아보니 정말 프랙탈 구조로 만들어진 나노 와이어, 덴드리머, 덴드라이트, 촉매, 메조포러스 물질, 슈퍼캐피시터 등은 비프랙탈 구조보다 더 튼튼하거나 효율적이거나 더 많은 에너지를 머금거나 민감도가 더 높아 성능이 좋았다 -> 특히 프랙탈 구조라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 특정 차원에서 가장 좋고 그 이상이나 이하에서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인다 -> 그러니까 자연에서 생물이 프랙탈 구조를 차용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최적화를 하기 위한 필연적인 결과이다 -> 그래서 자연에 프랙탈 구조가 많이 보인다(처음으로 다시 돌아감)




 ....로 논리 폐곡선을 그리면서도, 특히 반증 가능한 명제를 제시했습니다. 만약 제가 프랙탈 구조가 무조건 효율적이다 라고 했으면 그건 반증 불가능한 비과학적인 미신입니다 믿음에 가까운 것입니다. 만약 다른 사람이 저보고 야 이건 프랙탈 구조임에도 비효율적이다 라고 하면 전 그것이 프랙탈 구조가 아니라고 현실을 부정하거나, 아니면 다른 성능이 좋다는 식으로 핑계를 댈 것입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 말하지 않고, 특정 차원의 프랙탈 구조가 항상 최적이고, 그것은 2차 곡선으로 표현될 수 있기에 극값을 가져서 최적점을 하나는 반드시 가진다~ 라고 정리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반증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모든 프랙탈 차원에서 모조리 비슷비슷하게 비효율적인 사례를 하나 가져와야 하는데, 그러기가 어렵거든요.







예컨데 뇌와 폐포도 프랙탈 구조입니다. 그 차원은 대략 2.7~2.9차원 정도에서 최적화가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폐기종이나 조현병 등의 질환이 최적화된 프랙탈 차원을 망가뜨리고 저하시킨다는 논문도 같이 자주 등장하더군요






 아마 현재 인류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를 대표적으로 꼽으라면 환경 파괴와 오염, 지구 온난화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얼마 전에 지브리 프사 가지고 엄청나게 말이 많았죠? 샘 울트만이 직접 나와서 GPU 녹아내릴 지경이라고 하면서 제발 이미지 좀 그만 생성하라고 하는데, 그 이후 며칠도 안 지나서 바로 하는 말이 이젠 "감사합니다" 등의 공손한 말을 chatGPT한테 하면 그걸로 전기세가 엄청나게 나온다고 쓸데없이 인간에게나 해야 하는 예의를 인공지능에게도 지키지 말라고 하죠?




환경과 인류의 미래를 팔아서 자신의 주식으로 치환하는 능력?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012315g



근데 사람이 평소 습관과 행동 어투가 비생물에게도 그대로 투사되고 나타나는데, 심지어 인간이랑 비슷하게 상호작용하는 gai한테 갑자기 막 싸가지 없게 요약해서 말 줄이고 대화할 수 있을 리가 ㅋㅋㅋ

https://www.fnnews.com/news/202504240101052602






 특히 ai는 지구 환경에 심각한 위협으로 그 무게추가 점점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터미네이터요?





인공생명체... 자연 환경 보호.. 인간을 말살... 아 터미네이터와 ai의 반란을 걱정하시는구나!

https://cine21.com/news/view/?mag_id=73461







 아닙니다! 제 생각에 터미네이터는 순수 sf로 정말 그럴 수도 있고 안 그럴 수도 있는 정해지지 않은 미래이고 우리의 마음 먹기와 의지에 따라서 바뀔 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뭐가 문제냐? 바로 위에서 말한 GPU 녹아내린다는 말부터 시작해서 전기세 많이 드니까 제발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따위 소리 하지 말라고 하는 이야기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해답이 바로 인공생명체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전 굳게 믿고 있습니다. 현대의 인공지능은 굉장히 비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생물에 비해서요. 생물은 인공지능이나 컴퓨터에 비해서 극도로 적은 에너지, 극도로 적은 학습을 통해서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단편적으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에서도 비록 알파고가 이기긴 했으나 이세돌 9단이 압도적으로 승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가성비, 효율성입니다.







모 회사의 1년치 전기 생산량을 가볍게 씹어먹는 인공지능 ㅋㅋㅋ

https://www.dogdrip.net/?document_srl=215783822&mid=dogdrip&cpage=3







 문제는 전기를 먹는다는 것은 단지 세금이 많이 나오는 것에서 끝난다는 것이 아닙니다. 전기를 생산하면서 원자력이든 화력이든 수력이든 무언가 동력을 돌려서 전기로 변환을 하고 그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하고 환경에 부담을 주는데 우린 그걸 탄소 발자국이라고 합니다. 직접적으로 인공지능이 탄소를 내뿜는 것도 있지만, 인공지능을 유지하기 위한 전력을 생산하는 것만으로도 막대한 탄소가 배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다시 지구를 뜨겁게 하고 환경을 파괴하여, 식량 생산을 위협하고 불규칙적인 기후를 유발하는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이미 공학 계열에서는 Bio inspired engineering이라는 분야가 있습니다 생명체가 워낙 효율적이고 극도로 적은 에너지로도 잘 굴러가니까 그 구조와 원리를 바탕으로 응용해서 최적화 기법이라던지 물질의 합성이나 구조를 할 때 모방을 하자는 큰 틀인데 아직 신생 분야이고 탄생한지 얼마 안 된 비교적 최신 기법입니다.




 현재까지의 Bio inspried engineering이나 혹은 재료공학 분야에서 생명체의 다양한 기능적 구조를 모방해서 여러 도구를 만들어내는 것을 bio mimetics 생체 모사 공학이라고 하는데, 지금이 어떤 상황이냐면 뭔가 통합적인 이론 프레임이 없어서 다들 따로따로 놀고 있습니다. 얼마 전 MIT 연구진이 각다귀를 모방하여 뿅뿅 하고 튀어오르고 안전하게 착지하는 로봇을 만들기도 했는데 이렇듯 각다귀를 모방한 것이지, 각다귀의 근본 원리를 뽑아내서 추상화를 한 것이 아닙니다.




 재미있는 예시를 하나 들자면 초반에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만들 때, 새를 본 떠서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당연히 날개가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새들이 하나같이 날개짓을 하면서 다녔으니까요. 그런데 맨날 실패를 했었는데 어느 날 날개짓을 하는 장치가 고장이 나서, 날개가 고정이 된 일이 있었습니다. 띠용 근데 왜인지 잘 모르겠지만 오히려 날개가 고정이 되니까 글라이더마냥 비행기가 더 잘 안정적으로 나는 것을 보고선, 아 날개는 고정이 되어야 하는구나~ 라고 알았답니다.




 비행기도 그렇고 비행체가 날 수 있는 것은 결국 근본적으로 양력을 이용합니다. 그 과정에서 새라는 생물은 날개짓을 이용해서 양력을 얻고, 제트기나 비행기는 엔진 추력을 이용해서 얻는 것 뿐이지요. 만약 라이트 형제가 날개짓을 그대로 모방해서 비행기를 만들려고 했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비행기를 못 타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새가 날 수 있는 근본 원리를 알아냈고 그것을 적용했기에, 비록 새처럼 날개를 계속 움직이지는 않지만 충분히 더 빠르고 높이 날 수 있는 비행기를 만들 수 있었죠.









 비슷하게 전 자연계에서 프랙탈 구조가 너무 많이, 아니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 너무 다양하게 등장하고 곳곳에서 등장하는 것을 문제로 느꼈습니다. 또한, 생체 모사 공학으로 만들어진 물건들이 하나 같이 계층 구조로, scale free 특성이나 프랙탈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이거 뭔가 우연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프랙탈 구조를 그다지 핵심적인 원리로 보지 않고 그냥 우연히 따라오는 부산물 정도로 본 것 같습니다. 뭐 예컨데 수학 공부를 하면 과학을 어느 정도 잘 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실제로 과학과 수학은 근본적으로 통하는 학문이기에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지배하거나 영향을 주는 막강하고 긴밀한 관계가 있죠. 전 프랙탈 구조가 이런 수학과 과학의 관계랑 비슷하다고 보았습니다.




 

자연에는 프랙탈이 정~말 많습니다. 처음 프랙탈 구조로 비유클리드 기하학을 정립한 망델브로도 해안선 등의 자연물 구조에서는 자기 유사적인 특징이 반복되는 구조를 보고 프랙탈이라고 명명하였죠. 1970년대에 정립되었으니 50년 정도 밖에 안되었네요

https://allsicence.tistory.com/54





 그래서 전 좀 과감하게 질렀습니다. 아 여러분! 제가 생각하기에 자연물이 최적화되고 엄청나게 강건하고(질기고 튼튼하고 오류에 강력하다) 효율적일 수 있는 원리가 바로 프랙탈이라는 구조 덕분인 것 같습니다! 라고요. 그리고 그것을 2차원 곡선으로 나타낼 수 있으며 심지어 수식으로 일반화를 할 수 있을 것이고, 따라서 앞으로 우리가 뭔가 물질을 합성할 때는 프랙탈 구조를 1차적으로 우선 고려를 해야 한다는 굉장히 도전적이고 과감한 주장을 하였습니다.




 전 이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화학공학 재료공학 교수님들의 냉소적이면서도 매우 강력한 반발에 부딪힐 것을 각오하고 일단 말씀을 드렸더니, 의외로 지도교수님을 포함하여 주변 교수님들은 일부 공감을 하시더군요. 제 말을 100% 동의하진 않으셨지만 최소한 프랙탈 구조는 하나의 최적화 방법론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난번에 조현병 어쩌구 칼럼을 쓴 것이었습니다. 아니 일이 왜 이렇게 쉽게 풀리지;;; 하고 이해가 안가고 비현실적이어서요.




 이건 좀 이상하다 싶어서 그래서 미국과 영국의 옥스퍼드 캠브리지, 미국의 MIT, 스탠포드, 칼텍, 존스홉킨스, 하버드, 그 외에도 생체 모사 공학 관련 전문 연구나 기관 등에 이메일을 폭격하듯이 뿌렸습니다. 처음 연락 드리는데 저 학부생이지만 이 아이디어에 대해서 의견이나 코멘트를 좀 부탁드린다고요. 물론 이메일을 엄청나게 많이 보낸 덕도 있지만,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답장을 교수님들로부터 받은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이거 증가율입니다 절대값 아닙니다 ㅋㅋㅋㅋ 더욱 놀라운 것은 아까 위에서 계속 영국 교수님 이야기를 했죠? 그 분 성함이 Julian Vincent 인데...






 Julian Vincent 교수님은 확실히 찾아보니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매우 낮긴 하지만, 유럽과 영미권에서는 생체 모사 공학을 정립하고(촉발시킨 사람은 따로 있음) 각종 교과서 등을 집필한 상당한 권위자라고 하더군요. 그 분도 처음에는 그래 프랙탈 뭐 예쁘지~ ㅎㅎ 그래서 뭐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데? 하시던데 제가 DOI 발급받고 구체적인 수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정리해서 보여드리니 점점 답장이 좀 심각해지더니,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시기 시작하시더군요 관련해서 이거 이거 데이터를 좀 찾아보면 니 논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요.




 좀 궁금해서 대체 얼마나 권위자인가 얼마나 유명한가 궁금해서 gai한테 물어봤는데 gai들은 계속 그냥 권위자이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앵무새처럼 말해서 뭐라 알기가 어렵더군요. 아마 저에 대해서 물어봐도 그다지 부정적으로 말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유명하지 않은 학자도 뭐 인지도 낮다고 막 욕을 하고 그럴 것 같진 않거든요 gai들이.




 이건 고등학생 ~ 대학생들을 위한 팁인데요 학생은 주로 성적으로 줄을 서고, 학벌이라던지 학점으로 등급이 메겨지잖아요? 교수님들은 학벌보다는 논문의 양과 질로 메겨집니다. 가끔 보면 왜 저런 인간이 여기에 있지 하는 분도 계시고, 왜 이런 분이 여기에 계시지 하는 분도 있습니다. 물론 서울대 4.0점이랑 연세대 4.3점이랑 비교하면 누가 높냐? 를 확답하긴 힘들지만, 대체로 논문의 양과 질, 피인용지수, H-인덱스 등의 지표를 종합하여 이 사람이 연구를 잘 하는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학자로서 유능한지를 파악합니다.




 그 중 하나가 ResearchGate라고 한국에서는 거의 스팸 취급... 을 당하는 곳이 있더군요. 오히려 외국 특히 유럽에서는 아이디어를 선제적으로 공개하고 저처럼 DOI를 발급받아서 보호를 받기 위해서 이용하는 연구자들 전용 SNS 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에 이런 지표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 외에는 google scholar 라는 것도 사용하고요.




 






https://www.researchgate.net/profile/Julian-Vincent





 만약 여러분이 고등학생이다! 나중에 대학생이 되어서 어느 대학이 되었든 지도교수님이나 자기 대학의 교수님의 ResearchGate 등의 지표를 확인해보십시오. 지금 대학생이시다! 하면 한번 확인을 해보세요. 매우 높은 확률로 여러분의 지도교수님은 절대로 이 수치를 못 넘고 있을 것입니다(물론 이 영국 교수님은 은퇴하신 교수님이라는 점 등을 반영해야 하기에 단순히 줄세우기 식으로는 평가하기 힘들다는 점을 아시고, 결코 누군가를 비하하기 위해 이런 것을 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주세요). 당연하게 저희 교수님도 젊으신 공대 교수님이시다보니, 분야도 다르고 지표도 낮습니다.




 이제 좀 제가 얼마 전에 막 조현병 이야기 한게 이해가 되실까요? 이런 유명한 교수가 어디 동양의 미천한 대학의 미천한 이름도 모를 얼굴 없는 학부생이 보낸 이메일을 집중력 있게 읽고 관심있는 답장을 준다는 것이 비현실적이라고 느꼈습니다. 당장 궁금하면 여러분도 이런 사람과 비슷한 인지도를 가진 사람들 gai한테 물어보고 이메일 찾아서 한번 이메일 보내보세요. 답장 받기가 미친듯이 어렵습니다. 물론 우리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고 그 사람들이 엄청나게 바쁜 것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교수님이랑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는데 아마 조만간 확정되면 대단히 재미있는 것을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갑자기 딴 이야기로 많이 샜습니다.










 제가 재미있게 보는 웹툰 중에 <나이트런>이라고 있습니다. 반전이 있는게 주인공 측이 사실 인류가 아니라 인류가 만들어낸 인공생명체였어요. 그게 반전인데 주인공들이 목숨을 걸고 싸우는 괴수라는 존재는 인류가 사실 주인공 측을 멸종시키려고 저격하려고 만들어낸 인공적인 또다른 생명체, 형제와 같은 존재였다는 설정입니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주인공 측은 외우주 개척에 특화되어 있어서, 인류는 지구에 갇혀서 머무르고 있을 때 주인공 측은 엄청나게 번성하고 우주 저 멀리 뻗어나가서 여러 행성을 테라포밍 하는 등 크게 발전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sf 만화의 내용이 폰 노이만 우주선이라는 개념으로도 등장합니다. 스스로 자가 조립하고 자기 복제를 하며 자신을 스스로 수리하는, 그리고 행성을 테라포밍하는 무인 우주선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며 실제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의 제목이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인데 진짜 미래에서 온 외계인인듯. 가끔 영화나 드라마 소설, 게임에서도 자주 쓰이는 클리셰잖아요 인류는 멸망햇는데 그걸 모르고 그 피조물들이 인류인 척 하고 살고 있다거나, 이미 멸망한 인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던 인공지능 로봇들 등등

https://brunch.co.kr/@andy7gv4/216





 당연히 우리가 생각하기에 이런 복잡한 임무 중요한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매우 정교한 로봇, 인공지능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그러나 반대로 그렇게 복잡한 로봇을 여러 부품으로 만들어버리면, 스스로 자기 복제를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것 하나 하나를 따로 다시 새로 만들어서 수리를 하거나 복제를 해야 하는데 그러면 또 다시 그것을 복제하는데 필요한 능력에 필요한 부품이 필요하게 되고.. 무한히 발산하게 되죠.




 놀라운 것은 폰 노이만은 극도로 압축적인 단순한 형태로 이런 자가 발전 생명 구조를 제안하였으며, 이후 수학자와 과학자들에 의해서 지속적인 연구에 의하여 초기 단순한 생명 구조가 결국 복잡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단 사실을 밝히고 구체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게 바로 프랙탈, 자기 유사성을 가진 계층적인 구조물, 단순한 알고리즘이 그저 반복만 했을 뿐인데 초기에 없던 전혀 새로운 성질을 가진 창발성을 지닌 생물로 이어지는 개념입니다 ㅋㅋㅋㅋ





온 세상이 프랙탈이다...

https://brunch.co.kr/@andy7gv4/216







 그래서 이것은 또다시 하나의 폐곡선을 가지게 됩니다. 프랙탈이 자연의 보편적인 원리인 것 같으니까 앞으로 프랙탈 구조로 뭐든지 정보든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그렇게 만들자! -> 그러면 극도로 압축적이고 효율적이며, 강건하면서도 창발적인 생물의 근간이 된다! -> 그러면 결국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면서도 우리가 원하는 일을 하는 어떤 피조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그것이 인공 생명체다 -> 인공 생명체 또한 자연물이기에 프랙탈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로 이어집니다.




 때문에 저는 우주 개척이라는 큰 스케일보다도, 당장 시급히 인류가 해결해야 하는 탄소 절감 문제나 냉각수, 전기 절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인공생명체를 연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근본 원리에 프랙탈 구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동의어일 수도 있죠 자연물의 기본 원리가 프랙탈 구조라고 제가 스스로 밝혀내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번에 재료공학 논문 집필이 끝나면 컴퓨터공학을 마저 공부하고 이후 이런 프랙탈 구조 scale free 특성을 소프트웨어에 적용하는 것도 한번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왜 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게 정답인 것 같거든요.




rare-세종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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