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만 못 보는 애들, 제발 운빨 타령 그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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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종과학고 졸업 후 현재 KAIST 재학 중이며,
지금까지 30명 이상의 학생을 지도해온 과외 선생님입니다.
현재는 블로그에서 학부모&학생 대상 칼럼을 투고하며,
수학/물리 학습 시스템, 공부법, 입시 관련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학원에서는 항상 시험 잘 봤고,
평소 문제집도 척척 풀었다.
“아 나 수학 ㅈㄴ 잘하네” 이렇게 생각했지.
그런데…
학교 시험만 보면 망함
공부를 안 한 것도 아니고, 개념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왜 성적이 안 나올까?
이 문제를 파고들기 시작한 게 내 수학 루틴의 시작이었고,
지금은 그 과정을 학생들에게 그대로 적용하며
비슷한 문제를 겪는 수많은 아이들 성적 올렸다.
오늘 글에서는 내 경험과 과외 경험을 토대로
“평소엔 잘하는데 시험만 망하는 학생들”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해결책까지 함께 보자.
멘탈이 약해서 그런 게 아니다!
1. 문제 풀 때 힌트를 자기도 모르게 ‘빨아먹고’ 있다


선생님 설명과 위의 사진처럼 문제마다 해결 방법이 위에 있습니다.
문제집 단원을 통해 어떤 개념을 써야할 지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개념을 써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시험은 다릅니다.
무슨 단원인지 힌트도 없고, 스스로 판단해야 하죠.
→ 여기서 바로 헤매기 시작합니다
평소: 누군가가 퍼다 준 밥
시험: 똑같은 재료로 직접 요리해야 함
2. 평소 공부는 가볍게, 시험은 완벽주의

김수민의 공통수학1 (문제 출처는 블랙라벨)
문제 한 번 보시죠.
대부분 학생들은 판별식 한 번 쓰고 틀립니다.
그러고선 "그런가보다~" 하고 넘깁니다.
이 문제를 제대로 풀기 위해서는 최고차항 a의 부호대로 따져봐야 합니다.
평소에는 "맞았네? 다음문제" 하고 넘김
"이거는 왜 그런거야?"라고 물어보면,
"원래(당연히) 그런거 아냐?" 이럼
→ 본인이 모르는 것을 절대 인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시험은 압박이 다릅니다.
“한 문제라도 틀리면 끝이다” → 긴장, 완벽주의
→ 그동안 안 보이던 허점이 다 튀어나오게 됩니다.
평소: 대충 풀어도 맞았음
시험: 꼼꼼히 보니까 자신 없음
→ “검증 없는 맞음”이 이제 무너지기 시작함
100문제 풀었다고 하지만 제대로 푼 문제는 많이 없음
3. 풀이 방식이 구조화 안 돼 있다.
→ 진짜 핵심
같은 유형을 매번 다른 방식으로 풉니다.
유형별 고정 루틴이 없습니다.
시험에서 머리가 하얘지는 이유 = 무의식 반복이 안됨
나도 그랬다. 일관적으로 안 풀어서 시험에서 털렸다
특히 머리 빠르지만 루틴화 안 된 애들이 더 자주 터짐
멘탈 터지는 추가 케이스
시험을 검증이 아닌 ‘처벌의 자리’로 느끼는 경우
→ '실망시키면 어떡하지', '혼날까봐' → 집중력 무너짐
실수나 모르는 문제 하나로 전체 무너짐
→ 복구 루틴 없음 = 계속 헤매기
출처는 네이버 블로그 '카이스트 수민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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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말 되게 많으셨던거 같은데 뭐랄까 단답하시는거 같음 제일 좋아하던 과외쌤이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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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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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6
굥부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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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스르르 잠들었는데 1년만에 상황이 많이 달라졌네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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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수능장에서도 국수 끝나고 영어부터 ㅈㄴ 루즈해지는건 5
똑같았음 영어 풀때 집중도 안되고 문제풀기도 귀찮고 집가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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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년 보는거 추천하심? 문학 독서 각각 기출 끝나면 교육청은 좀 보기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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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 구라 뻥 뻥카 이빨깐다 약팔다 공갈치다 음.. 저는 일단 구라를 많이쓰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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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적인파이썬이야 밤새서하려고했는데 족보가 생각보다 쉬워서 공부하기너무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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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생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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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지문이 북학론 두번째가 헤겔이었음 진짜 하다 울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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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좀 애매한 실력 이엇음 첨에 고1 6모 국어 3 수학 2 나왓던걸로 기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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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2025 수능에서 백분위 언확생윤사문 99 96 2 93 89 를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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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갬성글쓰면 10
욕먹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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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11 7
화미영사문지구 면 어디정도 가나요
내가 운만 좋았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