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yo [33499] · MS 2003 (수정됨) · 쪽지

2025-04-22 08: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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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관심없는 의대교수들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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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란건 생각보다 교수가 자기 자원을 많이 희생해야 이루어짐


그냥 강의 필기 시험만으로 교육할수 있다면 개꿀이지만


의대교수의 교육은 자기의 시간 뿐 아니라 


자기의 환자데이터, 라뽀, 법적 리스크까지 부담해야함




당연히 이것 자체가 기형적인 구조임


왜냐하면 애초에 의사를 교육해내는 비용은 만만한게 아니라서


영국도 nhs 전환이후 의사 1명 키워내는데 10억정도 돈이 들어감


미국은 그걸 의대등록금과 레지던트 중노동으로 때우는거고


한국은 생각해보면 아예 제대로된 의학교육이 이루어진적이 없음


그냥 환자가 많다보니 그냥 정신없이 환자보면서 몸으로 익힘






한국의사들이 유난히 환자를 많이 보는것은 의사가 부족해서가 아님


한국인들이 병원을 너무 많이 방문해서임


그리고 왜 그렇게 많이 방문하냐면 의료비가 너무 싸서임


가격이 싸지면 수요가 늘어난다 


이거 문과충들이 좋아하는 가격수요법칙인데 애써 흐린눈하고 무시함








아무튼 기존의 한국의사교육 시스템은 


국가가 사회적으로 비용을 하나도 부담하지 않으면서


그냥 환자 많이보고 어깨너머로 배우고 이런식이었는데


의료의 법적리스크, 환자들의 높아진 요구 등으로


점차 예전만큼 전공의들이 적극적인 시술과 실습이 어려워지고


병원 입장에서도 그런 리스크들이 다 비용이다 보니


폴리클은 실습 아무것도 안시키고 


전공의 인턴은 그냥 리스크 없는 단순 작업, 널스잡만 시키게됨




지금 전공의 대량 사직사태는 그런 여러가지 요소들이 모여  특이점에 도달한것임


1. 의사 교육에는 원래 돈이 엄청 많이 든다

2. 외국에서는 그 비용을 정부든, 민간이든 누군가는 부담한다

3. 한국에서는 의사교육의 비용을 아무도 부담하지 않고 있었다

4. 실제적인 의사교육은 많은 환자케이스, 눈치껏 배우는거, 그리고 의대교수들이 자신의 자원(시간, 법적리스크 등)을  희생하여 간간히 이루어지던 수준이었다

5. 개조센은 마른걸레라도 쥐어짜면 물한방울 맺히는거 보고 “어? 아직 나오네?“ 하면서 더 쥐어짜는 나라다

6. 멍청한 문과충놈들이 그동안 의사교육이 꽁으로 이뤄진걸 모르고 더 쥐어짜내려고 나대다가 전공의들이 그냥 “사직하면 그만이야~“ 한게 작금의 사태다


결론


문과충 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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