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후 과외 학생한테 연락오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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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내가 즐겁게 읽었던 책의 후일담을 보는 느낌이랄까
과외 해주고 잊고 살았다가 몇 달, 혹은 몇 년 뒤에 학생 혹은 학생 어머님께 연락을 받을 때가 있음.
미국 유학 간다, 내신 1등 먹었다, 어디 의대 붙었다, 모의고사 만점 받았다 등 다양한 해피엔딩이 있고 들을 때마다 진짜 뛸 듯이 기쁨. 진심 너무 고맙고 기뻐…
근데 항상 해피엔딩만 있는 건 아니고 결국 재수하게 됐다, 죄송하다 or 아예 연락이 없거나 이런 새드앤딩도 있는데 그 학생이 특히나 내가 공들여서 가르쳤고 열심히 하는 게 눈에 보인(이게 제일 중요함 가르침의 원동력) 학생일 경우 마음이 아프고 너무 미안함.
올해 꼭 성불했으면 좋겠네.. 술이라도 사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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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 비싼거아니었음??
수강님도 비슷한 경험 많으실 텐데 공감되시쥬

그러한 경험들이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실질적인 자존감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여우님 넘 멋지신 분이세요

칭찬 정말 감사합니다저 오르비 고닉됏어요
이러면 어캄뇨
나가
???:저 빡갤 주딱 됐어요

착한 마음씨의 소유자!착한 마음씨라기보다 인간 자체가 그렇게 설계된 것 같아요 운동 코치들이 제자들 성공에 본인이 더 기뻐하는 것처럼..
제 과외 선생님 중엔 아닌 사람도 많았어서.. 저도 언젠가 과외하며 그런 느낌을 받아보고 싶네요!
좋은 과외 선생님 돼서 꼭 경험해보시길! 정말 뿌듯합니다
저는 오늘 과외쌤이랑 연락 닿앗음
사실 님 글이랑 또 다른 분 과외 쌤한테 연락 고민하는 글 보고 적어봤어요ㅎㅎ 그분은 님 서울대 간 소식 듣고 정말 기뻤을 거에요
후후훗
가르치는 게 부담스러워요
준비가 부족한걸까요(실제로 부족하긴 한듯)
어느 정도 입담을 요구하는 건 맞기 때문에 가르치는 거 자체가 적성에 안 맞을 수도 있어요 과외 안 하는 동기도 꽤 있고... 고려대시면 성적은 이미 증명되셨는데 과외할 때 말하는 방법만 조금 연습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런 쪽으로 부담스러운 게 아니라 제가 지금 잘 가르치고 있는지 혹시 과외 학생이 잘못 공부하고 있지 않을지 제가 어떻게 해야 더 도움이 될지 지금 내 수준이 낮은 게 아닌가 고민하느라 부담감이 좀 생기네요
어떻게 하면 더 잘 가르칠지 고민하는 것부터 좋은 선생님.. 저도 과외 가르치는 기간에 계속 그 생각하거든요 학생의 진짜 실력이 늘어야 그게 성적에도 반영되는 건데 성장 속도가 더디면 힘드니까요. 전 그럴 때 주는 문제의 난이도를 한 번 확 낮춰봐요 거기서도 틀리면 진짜 문제 있는 거라 처음부터 다시 가르치고 그래요.
나도 나중에 연락해봐야하나
꼭 해줘요 :)
이거완전지라이야가나루토로이야기쓰는거랑똑같구만
악 십덕후냄시
과외 지금까지 몇명하심? 전 3명밖에 안했는데

찾아보니 22년도부터 김과외 15, 숨고 3, 지인과외 8 해서 26명 했었네요. 학원 알바도 두 번 6개월씩 다녔었음와 개지리네 ㄷㄷ

저도 느껴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