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무와미적백 [1281142] · MS 2023 · 쪽지

2025-04-17 19:43:22
조회수 99

몇년간 설레게한 발렌타인데이 사랑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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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중학생때 의리사탕이라 해가지고 


화이트데이에 사탕 주고받는 유행이 있었음


(발렌타인데이가 겨울방학때라서 화이트데이때 남녀 다 교환)


근데 말만 의리지 


걍 좋아하는애 사물함에다가 몰래 사탕넣는거임ㅇㅇ


(나도 좋아하는애 사물함에다가 넣었었음)



4교시 끝나고 점심먹고 왔는데 내 사물함에 사탕이 있는 거임


거기서 가만히 사탕보면서 누가 줬는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반에 있던 남자애 한명이 OOO(내가 좋아하는애)가 넣었다고 그럼


OOO이 줬다는거 들은 순간


와 시발 됐구나 싶었음 진짜 기분 ㅈㄴ좋았음


근데 딱히 고백할 용기는 없어서 흐지부지 넘어가고


결국 아무런 소득 없이 중학교도 졸업함


그리고 나중에야 사탕 받았었을때 고백할걸..


이러고 후회 ㅈㄴ했음


시간은 흐르고 20살이된 지금 


사탕 누가 줬는지 알려준 친구랑 술마시면서 옛날 얘기함



거기서 내가, 사탕받았던날 걔한테 고백해볼걸...


이러고 신세한탄 했거든?


근데 친구가 ㅈㄴ 웃더니


그거 아직도 기억하냐면서 하는말이


그 사탕 자기가 넣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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