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더프 세계지리 풀어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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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못 올림
2번. 발문의 자간이 이상하게 좀 좁다. 첫 페이지 공간도 남아도는데.. <조건> 항목별 배점 기준~ 이것은 고딕체로 표기되어야하고 <조건> 이후로 내어쓰기가 되어야함, 2024학년도 9월 모의고사 참조. * 표시도 평가원 양식과 다름
3번. 1페이지에 이런 장황한 기후 문항이 배치되는지 잘 모르겠어서 봤더니 (가)~(라)가 단순 기후 정도를 물어볼거면 굳이 지도와 강수 그래프를 왜 이렇게 주고, 굳이 남북극에 찍어놨는지 잘 모르겠다. 심지어 기후 그래프는 눈 아플 정도로 작음. 선지 제시 방식도 어떤 사람이 꽂혔는지 그냥 ㄱ~ㄹ 합답형 하면 될 것을 단순 예, 아니요 하는 것이 어떠한 교육적 목적이나 최소한의 변별력의 향상이 있는지?
5번. (가)는 (나), (나)는 (다), (다)는 (라), (라)는 (가).. 이런 식으로 위치부터 찍고 이후에 선지 생각한거 티내는건 좀 짜쳐보인다. 보통 이런 문항은 최근 평가원 문항에는 거의 꾸준히 19번에 조금 더 난이도 높여서 나왔을텐데 배치도 별로 마음에 안 든다.
6번. 최근 평가원 종교 문항은 대부분 줄글로 출제되는데 그래프로 출제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딴지 걸 이유는 크게 없긴 함.
7번. 기존 평가원 기출보다 새로운 느낌의 선지 자체가 나쁘지 않아 보이고 화산재 확산의 경로를 묻는 것도 참신한 요소가 있긴 함. 대신 그러한 요소를 담고 석회 동굴에 주로 분포하는게 흑색의 체르노젬이라는 별로 성의가 있어 보이지 않는 선지로 정답이 결정되어야하는 것은 의문임.
8번. 나라 이름을 몇 개 가리고 주는게 수능에 근접하지 않았을까. 나라 5개씩 주고 밀 쌀 옥수수 맞추는 것은 농업 문항 출제 기조에 비해 너무나도 쉬움.
9번. 프랑스, 사우디, 이란, 필리핀같이 멀리 떨어진 나라를 제시한다면 국경선 문제를 출제하기 위해서건, 그냥 기조건 평가원은 그냥 발문에 (단, (가)~(라)는 사우디, 이란..) 이런 식으로 줬을 것. 1번 선지에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옆에 (ASEAN) 이런 식으로 괄호 안에 약자를 표기할 것도 같음.
10번. 최근 이런 단순 지역 고르기 문항은 두 나라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나라만 제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음. 수능은 5지선다라 여러 개 찍어놓으면 막상 하나만 알아도 정답률이 높아지기 때문.
11번. 고딕체 9pt는 좀 작은데 별로 중요한 글도 아니고, 그냥 몇 줄 자르고 10pt 했으면 좋을 것 같음. 아무리 지형 문제고 줄글로 출제될 수 있어도 변수 꼴랑 3개에 그냥 대놓고 순상지 밑줄 치는 것도 좀 별로.. 순상지가 판의 경계부에 가장 가깝게 위치한다 이런 선지 쓰는 것 보면 합답형으로 낸 것은 그냥 선지 5개 쓰기 귀찮아서 그런 것 같음
13번. 계속 보는데 일러스트는 고딕체가 본고딕 계열인듯? 표랑 그래프 서체 종류, 크기, 위치 다 안 맞는게 은근 신경 쓰임. 답도 (나)가 도쿄인 것만을 알아도 그냥 5번이 나와버림.
14번. 시험지 전반적으로 찍히던 나라들이 계속 찍힘. 인도네시아도 두 번 나온 것 같은데.. 문항 공모 받아서 모으는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좀 겹치지 않는 나라들로 문제를 냈으면. 그래프 제목이나 각주는 일러스트 폰트 안 맞출거면 한글 내에서 처리했으면. 난이도 쉬운 단순 매칭 문항임.
15번. 계속 일관성 없는 것이 방금 위 문항 그래프 제목은 일러스트 내에서 처리해서 본고딕 계열인데 여기선 한글 내에서 처리함. 이건 넘어가고, 전반적으로 선지 완성도가 너무 낮음. 지도를 주지 말고 발문에서 (단, (가)~(다)는 사우디..) 이런 식으로 줄거 아니면 국토 일부가 유럽에 위치한다 이런 선지는 그냥 얘는 튀르키예인가요 정도의 의미밖에 가지질 않는 것 같은데..
16번. 요즘 유럽, 북미 지역지리는 꽤나 체급 있게 나오는데 여기선 도시 내부 구조 문항임. 심지어 일러스트에 건물 높이 다 그려놓고 높이 차이가 크다 이러고 있으면 시력 검사 문항인지 성의가 의심됨. 정답 선지도 초등학교 사회 문제 수준.
17번. 유럽, 북미 지역지리 문제가 배치 상 바로 이어서 나오는 것도 별로 마음에 안 드는데, 국경선 문제로 나온 것이 아직도 없는 것은 커녕 아예 지도를 친절하게 그려주고 네덜란드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지 묻는 것은 돈을 주고 문항을 산 누군가가 불쌍해지는 시점임. 차라리 그냥 벨기에만 그려주지 퀘벡까지 찍은 것은 딱 한 선지에서 프랑스어 쓰는지 묻는 것이면 왜 굳이 이렇게 지도도 큼직큼직하게 그려서 확대까지 하는지 모르겠음.
18번. 세계화가 18번에 박힌 것도 신기한데 5번 선지는 내신 통합사회 수준의 선지임. 여전히 쓸데없이 줄글이 장황하고 변수도 쓸데없이 많이 찍어놓음. 그냥 좀 자르고 폰트 크기 9pt -> 10pt로 키우는게 나아보임.
19번. 나름 24수능 문항에서 아이디어 따온 듯? 근데 막상 단순 매칭임. 면적을 물어볼거면 지도를 주지를 말던가.. 국가도 4개 찍어놔서 몇 개 몰라도 답 너무 잘 나옴.
20번. 여태까지 고난도 문항이나 기조 반영된 문항 하나도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아예 환경 문제 20번으로 쐐기를 박음. 최근 평화와 공존의 세계 단원은 다른 단원과 융합해서 수능에서 좀 더 체급 있게 나오지 않나?
이걸 돈 주고 문제를 산 대성이나, 문제를 푸는 사람이나 좀 사기당하는 기분이 들었을 것 같음. 전반적으로 정년 직전의 교사의 내신 문항 모음집 수준으로 난이도도 30분을 투자할 가치가 없고 기조가 전혀 반영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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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타온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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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유네스코 갖고 있어서 해설지는 상관 없고 회독용으로 보려는데 실제 시험지...
확실히 출제자 분석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