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더프 세계지리 풀어본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851670
문제는 못 올림
2번. 발문의 자간이 이상하게 좀 좁다. 첫 페이지 공간도 남아도는데.. <조건> 항목별 배점 기준~ 이것은 고딕체로 표기되어야하고 <조건> 이후로 내어쓰기가 되어야함, 2024학년도 9월 모의고사 참조. * 표시도 평가원 양식과 다름
3번. 1페이지에 이런 장황한 기후 문항이 배치되는지 잘 모르겠어서 봤더니 (가)~(라)가 단순 기후 정도를 물어볼거면 굳이 지도와 강수 그래프를 왜 이렇게 주고, 굳이 남북극에 찍어놨는지 잘 모르겠다. 심지어 기후 그래프는 눈 아플 정도로 작음. 선지 제시 방식도 어떤 사람이 꽂혔는지 그냥 ㄱ~ㄹ 합답형 하면 될 것을 단순 예, 아니요 하는 것이 어떠한 교육적 목적이나 최소한의 변별력의 향상이 있는지?
5번. (가)는 (나), (나)는 (다), (다)는 (라), (라)는 (가).. 이런 식으로 위치부터 찍고 이후에 선지 생각한거 티내는건 좀 짜쳐보인다. 보통 이런 문항은 최근 평가원 문항에는 거의 꾸준히 19번에 조금 더 난이도 높여서 나왔을텐데 배치도 별로 마음에 안 든다.
6번. 최근 평가원 종교 문항은 대부분 줄글로 출제되는데 그래프로 출제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딴지 걸 이유는 크게 없긴 함.
7번. 기존 평가원 기출보다 새로운 느낌의 선지 자체가 나쁘지 않아 보이고 화산재 확산의 경로를 묻는 것도 참신한 요소가 있긴 함. 대신 그러한 요소를 담고 석회 동굴에 주로 분포하는게 흑색의 체르노젬이라는 별로 성의가 있어 보이지 않는 선지로 정답이 결정되어야하는 것은 의문임.
8번. 나라 이름을 몇 개 가리고 주는게 수능에 근접하지 않았을까. 나라 5개씩 주고 밀 쌀 옥수수 맞추는 것은 농업 문항 출제 기조에 비해 너무나도 쉬움.
9번. 프랑스, 사우디, 이란, 필리핀같이 멀리 떨어진 나라를 제시한다면 국경선 문제를 출제하기 위해서건, 그냥 기조건 평가원은 그냥 발문에 (단, (가)~(라)는 사우디, 이란..) 이런 식으로 줬을 것. 1번 선지에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옆에 (ASEAN) 이런 식으로 괄호 안에 약자를 표기할 것도 같음.
10번. 최근 이런 단순 지역 고르기 문항은 두 나라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나라만 제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음. 수능은 5지선다라 여러 개 찍어놓으면 막상 하나만 알아도 정답률이 높아지기 때문.
11번. 고딕체 9pt는 좀 작은데 별로 중요한 글도 아니고, 그냥 몇 줄 자르고 10pt 했으면 좋을 것 같음. 아무리 지형 문제고 줄글로 출제될 수 있어도 변수 꼴랑 3개에 그냥 대놓고 순상지 밑줄 치는 것도 좀 별로.. 순상지가 판의 경계부에 가장 가깝게 위치한다 이런 선지 쓰는 것 보면 합답형으로 낸 것은 그냥 선지 5개 쓰기 귀찮아서 그런 것 같음
13번. 계속 보는데 일러스트는 고딕체가 본고딕 계열인듯? 표랑 그래프 서체 종류, 크기, 위치 다 안 맞는게 은근 신경 쓰임. 답도 (나)가 도쿄인 것만을 알아도 그냥 5번이 나와버림.
14번. 시험지 전반적으로 찍히던 나라들이 계속 찍힘. 인도네시아도 두 번 나온 것 같은데.. 문항 공모 받아서 모으는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좀 겹치지 않는 나라들로 문제를 냈으면. 그래프 제목이나 각주는 일러스트 폰트 안 맞출거면 한글 내에서 처리했으면. 난이도 쉬운 단순 매칭 문항임.
15번. 계속 일관성 없는 것이 방금 위 문항 그래프 제목은 일러스트 내에서 처리해서 본고딕 계열인데 여기선 한글 내에서 처리함. 이건 넘어가고, 전반적으로 선지 완성도가 너무 낮음. 지도를 주지 말고 발문에서 (단, (가)~(다)는 사우디..) 이런 식으로 줄거 아니면 국토 일부가 유럽에 위치한다 이런 선지는 그냥 얘는 튀르키예인가요 정도의 의미밖에 가지질 않는 것 같은데..
16번. 요즘 유럽, 북미 지역지리는 꽤나 체급 있게 나오는데 여기선 도시 내부 구조 문항임. 심지어 일러스트에 건물 높이 다 그려놓고 높이 차이가 크다 이러고 있으면 시력 검사 문항인지 성의가 의심됨. 정답 선지도 초등학교 사회 문제 수준.
17번. 유럽, 북미 지역지리 문제가 배치 상 바로 이어서 나오는 것도 별로 마음에 안 드는데, 국경선 문제로 나온 것이 아직도 없는 것은 커녕 아예 지도를 친절하게 그려주고 네덜란드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지 묻는 것은 돈을 주고 문항을 산 누군가가 불쌍해지는 시점임. 차라리 그냥 벨기에만 그려주지 퀘벡까지 찍은 것은 딱 한 선지에서 프랑스어 쓰는지 묻는 것이면 왜 굳이 이렇게 지도도 큼직큼직하게 그려서 확대까지 하는지 모르겠음.
18번. 세계화가 18번에 박힌 것도 신기한데 5번 선지는 내신 통합사회 수준의 선지임. 여전히 쓸데없이 줄글이 장황하고 변수도 쓸데없이 많이 찍어놓음. 그냥 좀 자르고 폰트 크기 9pt -> 10pt로 키우는게 나아보임.
19번. 나름 24수능 문항에서 아이디어 따온 듯? 근데 막상 단순 매칭임. 면적을 물어볼거면 지도를 주지를 말던가.. 국가도 4개 찍어놔서 몇 개 몰라도 답 너무 잘 나옴.
20번. 여태까지 고난도 문항이나 기조 반영된 문항 하나도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아예 환경 문제 20번으로 쐐기를 박음. 최근 평화와 공존의 세계 단원은 다른 단원과 융합해서 수능에서 좀 더 체급 있게 나오지 않나?
이걸 돈 주고 문제를 산 대성이나, 문제를 푸는 사람이나 좀 사기당하는 기분이 들었을 것 같음. 전반적으로 정년 직전의 교사의 내신 문항 모음집 수준으로 난이도도 30분을 투자할 가치가 없고 기조가 전혀 반영되지 않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올해 07 인원도 많고 의대 정원은 줄고 고전전 제발 가보자..
-
끝나지않을것같던 22번의 바다를 건넜다ㅠ
-
낙화<<<GOAT
-
연약갈래 송도행오히려좋단말이야
-
2000년대 발라드 락발라드 7080
-
*글 앞에 [신춘문예] 꼭 달아주세요 1 2만원 쏴드림 2등상 스파이패밀리 지갑...
-
뭔가 새로운 투입이 없으니 제 유튜브 뮤직 알고리즘이 자꾸 고여가는 느낌.. 듣는...
-
너겟8개랑 같이 먹어요 맛있겠죠
-
똑똑이 님들 1
어느게 더 중요한거 같아요?
-
Image caption국어도 만들어봤어요 본인입맛대로 수준별로 가능하고 어떻게...
-
다음에 오면 꼭 가야디..
-
지금내기분은 마치 수능 치고 난 저능부엉이 재능충 보고나니깐 현타가 좀 세게...
-
무물보 해볼게뇨 12
뇨뇨뇨잇
-
아는 누나들 아는동생들 죄다 연애하니까 왠지 기분이 좀 쓸쓸하네
-
간호 vs 약사 8
현역 고3이고 고1부터 생기부 약사로 채우고 계속 약사 지망했음 집이 가난해서...
-
시 2
오늘도 오는 주룩주룩 비장마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우리는 오늘도 우산을 쓰고...
-
나도 무물보할래 6
옯아싸지만
-
그냥 라이브가 음원임 다리랑 허리가 너무 아프다...
-
고양이 핥고싶다
-
뭔가 문제로 낼 만한 거리가 없을거 같이 생겻는데 챙길만한 포인트 잇을까요?
-
미적 기출 질문 3
6~7개년만 해도 될까요?
-
고2입니다..고2 모의고사 고득점 노리기에 좋은 개념서 추천좀..
-
직접 푸는건 미개하다고 생각해서 딥러닝처럼 그냥 바로 답지보고 뇌에 주입하려고함...
-
정보는 벼락치기한다
-
안녕하세요 메이저 고닉이 꿈인 똥글사랑꾼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중간고사를 일주일...
-
ㅈㄱㄴ (수학 풀때 먹을 간식 추천부탁드려요)
-
27번 언급이 많길래 기하 부흥 운동을 위해 가져와 봤어요
-
양심고백) 10
사실 오르비 뉴비때 애니프사했던 이유가애니프사 달면 공부 잘해질거라고 해서....
-
술마시고싶다 0
금주
-
미쿠아래잡 ㅋ
-
수1수2미적 전부다 담주까지는 어싸 유기된거 쳐내고 다담주에 하루에 60문제씩...
-
참을수 없어요
-
4덮 30번 마지막에 확인 계산 할때 로피탈 쓸줄 모르면 x-3 t로 치환하는게...
-
연습문제 풀고 쌓이는 실력은 일종의 기억임 그러니까 직접풀때 기억에 더 잘남는다는거임 왜일까?
-
잡동사니 재업 2
요즘 애니 안보는거 진짜 티나네
-
ㅇㅇ? 만약 비슷하다면 4규나 드릴같은 엔제들 난이도는 수특 레벨 몇정도 난이도임?...
-
자꾸 압축을 풀기도전에 드라이브에서 열어 기기를 몇개를 써야하는거야
-
삼성전자 배당금 들어왔노 바로 지갑 구매 ㅋㅋ
-
친구가 게이 커밍아웃을 올해했었는데 나도 약간 생각이 바뀜 잘생기면 남자도...
-
수특 푸는데 쉽지 않네... 누가 수특 쉽댔냐 ㅡ.ㅡ
-
강대계열 학원 다니고 있고요 더프 끝나자마자 나온 오답률 순위표입니다. 첫 번째...
-
기만하고싶다 2
구라임 기만을당함보통
-
지금까지 강기분 했는데 6모전까지 김승리 tim 할까요 새기분+실모 이렇게 할까요?...
-
워더링 하이츠는 40쪽읽다 유기해서 걍 새책임 애니 취향 개틀딱이네ㅋㅋ라고 할시 집 찾아감
-
지금 중간 4일 남았는데 존나 죽을거같다 17학점 듣고있고 통학 3시간임......
-
과탐 사탐 비교 3
과탐이 우사인볼트 100명이랑 달리기 하는거라 하면 사탐은 100살 먹은 할머니...
-
저리 좀 가셈;;
-
팔면 사는 사람 있을라나 그냥 버리기에는 돈이 너무 아까운데
-
무협 웹소 어지간한건 다 읽었음 특히 비문학, 고전시가, 고전소설 속독 할수 있음
-
다들 문제지에 적은뒤에 서술형 답안에 옮겨 적나요 아니면 바로 옮겨 적나요?
확실히 출제자 분석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