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수 [1381183] · MS 2025 · 쪽지

2025-04-16 18: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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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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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생이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봐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공부에 집중도 잘 안 되고 공부를 지속할 에너지를 내기도 힘들어지죠. 스트레스가 쌓일수록 공부를 하지 않고 휴식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질 거예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은 다들 알면서도, 수험생활이 학생에게 가하는 어마무시한 양의 스트레스를 직통으로 맞으면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대부분 그 스트레스를 안고 살죠.


스트레스가 생긴다는 이유로 공부를 그만둘 수는 없잖아요. 하기 싫더라도 공부는 계속 해야겠지만,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공부할 수 있다면 훨씬 나을 거예요. 공부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마음가짐을 바꿔야 해요. 공부할 때는 힘들다는 생각은 뒤로 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아요. "공부하기 힘들다" "공부하기 싫다" 이런 생각은 스트레스를 증폭시킬 뿐이에요.


공부를 즐기라는 말도 있어요. 물론 진짜로 공부가 즐겁게만 느껴진다면 베스트겠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이렇게 느끼지는 않죠. 하지만 억지로 텐션을 끌어올려서라도 즐겁게 공부를 한다면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공부할 수 있어요. 공부는 신나게 해야죠. 웃으면 행복해지고 건강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행복할 때 웃음이 나오는 것은 맞지만 일부러 웃음을 지어도 실제로 기분이 좋아져요.


공부하느라 지치고 힘들겠지만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힘들고 공부하기도 더 싫어지는 거예요. 꾸준히 공부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을 바로잡아야죠. 파이팅 넘치는 사람이 더 집중해서 공부하는 법이에요. 여러분은 할 수 있습니다. 공부가 힘들다고 해서 포기할 여러분들이 아니잖아요. 크게 웃어 보시고, 덜 지친 마음으로 공부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공부 자체가 수험생에게 주는 스트레스도 상당하지만, 주변인들이 수험생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도 정말 많이 있어요. 공부 방법에 대해 얘기하다가 부모님과 마찰이 생길 수도 있고요, 특정 공부법을 강요하는 선생님과 다툼이 일어날 수도 있어요. 이럴 때는 최대한 신경쓰지 않는 것이 좋아요. 평온함을 함양해야죠. 누가 싸움을 건다고 해서 싸워줄 필요는 없어요. 진정한 고수는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법이죠.


저는 학부모 분들께는 학생들의 공부 방법에 간섭하는 것을 자제하라는 조언을 드리는 편이에요. 당연히 학생의 공부 방법이 최선이 아닐 수 있어요. 당연히 학부모 분께서 주장하시는 공부 방법이 학생의 현재 공부 방법보다 나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학부모 분께서 간과하시는 점이 있어요. 스트레스가 쌓이면 어떤 좋은 공부 방법으로든 공부가 안 되기 마련이에요. 학생이랑 싸워서 더 좋은 공부 방법을 쓰게 한들 결과는 오히려 더 부정적일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주변에서 공부하라는 말을 들어도 무시해도 된다는 말은 아니에요. 불화를 피하고 스트레스 생길 일을 만들지 말라는 의미일 뿐, 공부는 계속 해야죠. 수험생이라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아요. 더 오랜 시간, 더욱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활짝 웃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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