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현실적인 희생을 하며 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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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표현은 거칠어지는 법
그러한 희생은 한때의 짧은 경력만으로도 평생의 발언권을 취득할 충분한 자격이 되고,
한참의 경력으로는 이 사회의 어른이 될 충분한 자격이 된다.
그의 희생의 발끝만큼의 희생도 해보지 않은 자들이
사안의 본질을 내부자만큼 이해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서
표현이 어떻다느니, 세상은 원래 어떤 곳이라느니 하는 모습은
가소롭기 그지없다.
세상을 배우는 일은,
그중에서도 특히 자연을 배우는 일은
인간에게 인간의 한없이 작고 미약함을 본질로 가르치는 법인데,
위대한 뱃지를 달고 위대한 칭호를 달은채로
하찮은 발언에 위엄을 실어보려는 자들은
어찌 자기 인생조차 못바꾼 통찰로 남을 함부로 가르치려 드는걸까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노력해서 쌓아올린
사람의 일생을 들고섰는 목숨줄이라는 것이
너무나 하찮을 만큼 작은 요소로
너무나 사소한 작은 변화 하나로
붙었다 떨어지는 순간에 벌이는 위대한 사투를
일생의 업으로 삼는 사람이 제 업계에 내놓은 말들이,
'국가 경제'를 좀 아는 사람이 함부로
'양자 역학'을 좀 아는 사람이 함부로
'헌법과 법률'을 좀 아는 사람이 함부로
그 여린 줄들을 막 끊어놔버리며 짓밟아도 되는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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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기하는 워낙 얇아서 굳이 pdf 필요없을 듯 해설까지 합쳐서 240페이지라서...
본질을 외면하고 상대를 이해하려는 생각 없이 함부로 훈수두는게 가소로워 보인다는건 동의하고 글 전반적인 내용도 전혀 반박할 생각은 없는데, 한편으론 '충분하다', '당연하다'를 손쉽게 단정짓는것도 좀 조심스러운 부분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논리적으로 단정지을 수 없겠으나, 현재 바른 말만 하는+세상의 풍파를 직격받은 어른이 없으니까요
누가 화내지 말랬음?
자연주의적인 얘기지만, 이타적인 행동이라 여겨지는 것들 중엔 타인의 긍정적 반응을 기대하며 당장의 본능을 자제하는 경우도 있고, '의사로서의 사명감' 이란 것도 그런 것임.
좋은 뜻으로 기부했는데 손가락질이 돌아오면 사람이라면 당연히 빡칠만 하지
근데 분노 표출의 대상이 잘못됐단 거임
동료 의사들한텐 입 뻥긋 못 하면서 한강에서 눈 흘기는 걸 보고, 기존의 공명정대한 이미지가 확 깨져서 그러는 거임
이야 너 가방끈 길다 자연주의도 알고
근데 이국종이 동료 의사는 자기만큼 희생 안 하니까 적게 벌어야/자기만큼 희생해야 한다고 본다 생각해?
그런 공격적인 말 동료 의사한테는 못 하고, 개돼지들한테는 너무 쉽게 하는 게 문제지
뜬금없이 양자역학은 누구에요??
대유법이죠 뭐
무슨 얘기인지는 알겠는데 이런 식으로 글을 쓰시면 오히려 본질을 호도한다고 생각합니다. 따지고 보면 작성자님의 글도 직접 말씀하신 것처럼 뱃지 하나 달고 남을 가르치려 하는 글이잖아요. 그냥 자기 생각만 적읍시다.
사실 글에서 위대한 직함도 아니고 뱃지라 해서 저도 헷갈리긴 했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