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N수생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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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이라면 공부 커리큘럼과 방향이 비교적 명확합니다. 우선 개념, 논리, 스킬 등을 배우고 체화하는 연습을 반복한 뒤 기출을 풀어보고 분석하면서 기출에 사용된 논리들을 익힌 다음 N제와 모의고사를 풀면서 실력을 기르고 시간 관리 연습을 하면 됩니다. N수생이 되어도 인강이나 현강을 듣는 경우 같은 커리큘럼이 제시됩니다. 다만 N수생이 이러한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올바른 방향일까요?
N수생이라면 개념, 논리, 스킬 등을 이미 배워서 알고 있을 테니 현역을 대상으로 한 개념 강의를 듣는 것은 시간 낭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지 않거나 잊어버린 내용이 있는 경우에는 개념을 복습하면서 확실하게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N수생이라면 자신이 개념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 복습하거나 개념 전체를 빠르게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기출도 이미 현역 때 분석한 문제들입니다. 현역 때 제대로 분석을 했다면 대부분의 내용이 기억에 남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기출은 반복 학습이 중요합니다. 기출에서 배워 갈 수 있는 모든 내용을 전부 뽑아낸 것이 아니라면 기출을 복습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계속해서 얻어 가야 합니다. 그렇지만 처음 보는 지문들도 아니고 기출 분석 강의 내용도 처음 듣는 내용만은 아닐 테니 공부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개념이나 기출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공부한 적이 있는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완벽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보충 학습을 해야 합니다. 다만 현역 때보다는 개념을 돌리는 시간을 적게 써야 하고, 기출을 복습하는 데도 더 적은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공부하는 속도를 올리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속도를 올리지 않더라도 익숙한 내용이기에 학습하는 시간은 저절로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위의 내용이 당연한 얘기처럼 들릴 지도 모르지만, 이를 인지하지 않고 공부하면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게 됩니다. 현역을 대상으로 한 인강이나 현강을 듣는 N수생들은 강의의 진도에 맞추어 학습을 하게 됩니다. "하루에 인강 몇개씩 들어야지" "이번 주 진도에 맞춰 여기까지 공부해야지" 와 같은 생각을 하면 현역들과 진도가 똑같아지게 됩니다.
N수생에게는 학습을 한 경험이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이 강점을 이용한다면 개념과 기출 공부를 현역 때의 자신보다 빠르게 마치고 시간을 확보해 기출을 한 바퀴 더 돌리거나 N제나 모의고사를 풀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개념과 기출 공부를 하는 데 현역 때와 같은 시간을 쓰고 추가로 푸는 문제조차 없다면, 마이너스는 아니겠지만 이 강점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게 되는 겁니다.
공부하는 게 힘들겠지만 목표 점수를 받고 싶다면 해야 됩니다.
더 빠르게, 더 많이, 더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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