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생분들 저만 이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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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애들이랑 노는 게 좋고 이리저리 활발하게 지냈고 소위 잘 노는 애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재수를 자취하면서 먼 타지에서 혼자 하니까 1년 동안 혼자 지내는 게 익숙해졌어요
뭐 대학 가면 고쳐지겠지~ 싶었는데
막상 대학 입학해서 동아리도 가입하고 활동도 나갔을 때 그닥 재미가 있지도 친구를 사귀고 싶지도 않고... 다 귀찮고 사람이랑 말할 때 말도 안 나오더라고요ㅋㅋ ㅜ...
분명 사람이랑 노는 게 좋았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연락이고 뭐고 다 귀찮고...
엄마아빠한테 여쭤보니 부모님은 맨 뒷자리에서 놀고 술마시고 미팅다니고 재밌게 노셨다는데
저는 맨 앞자리에서 강의 열심히 듣고 친구 없어도 아무렇지도 않고 외롭지도 않네요
저만 이런가요ㅜㅜ...
재수가 망해서 기가 죽은 건지 원하는 학과가 아니라서 심란한 건지 아니면 사람 자체가 귀찮아진 건지... 암담하고 막막하네요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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