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생각보다 간단한 국어 시간 단축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672092
안녕하세요,
수능 국어를 가르치는 쑥과마늘입니다.
많은 분들이 국어에서 '시간 부족'을 문제라고 말씀하십니다.
1등급도 시간 모자라고,
2등급도 시간 모자라고,
3등급도,
4등급도, 5등급도 모두 같은 말을 합니다.
그렇다면 이 시간 부족 현상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시간을 재고 풀라는 조언은 너무 무책임한 것 같아,
새로운 방법을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사고를 덜어내는 훈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회차별 기출을 통해 이를 훈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세트를 풀고 점검해보세요.
어디에서 무슨 생각을 해서 막힌 것인가.
가장 이상적인 풀이는 무엇을 요구하는가.
이 두 가지를 생각해본 후,
다음 공식에 적용해봅시다.
가장 이상적인 풀이 = 내가 했던 사고 과정 - 불필요한 사고 과정
이 공식에 따라 사고를 적어보면
내가 어떤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인지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생각의 양만 줄어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이 방법 + 막히면 넘어가기를 통해 시간을 관리합니다.
빠르게 푸는 게 아니라 필요없는 것을 하지 않을 때 시간은 확보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요와 팔로우는 큰 도움이 됩니다.
(잡담 게시글 구독 해제를 권장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500)
-
500
-
정상화 실검 2
(대충 네캎 내가 해냄 콘)
-
얼버기!!!!! 10
-
션티 키스타트 4회독쯤 하고 NF 2회독 했는데 뭔가뭔가… 아직 부족한 것...
-
과외 같은거 안 할 생각이라 지금 땡겨둬야할 것 가틈 짧은 방학동안 동기들이랑...
-
남녀혼합 자습실 2
별로임 신경개쓰여
-
지방고에선 의대가기가 서울대가기보다 훨씬 쉽네
-
?gpt에서 갈아타볼만함?
-
인문논술용 최저 맞춰야해서 수학 빼고 국영탐(탐구 2개) 4개를 해야하는데 3합...
-
힘들다네요..
-
쥐뿔도 안 해줬는데 또 그걸 자랑하는
-
https://www.suneung.re.kr/sub/info.do?m=0401&s=...
-
예아, 무슨 돌아버린 일이 있길래 이리 떨떠름하게 있노
-
6모 신청 했음 0
학원 직접 안 가도 되는 거 개꿀이네
-
어떤 교재 살까요? 원문풀이가 가장 좋나요
-
과외를 위해 수2 공부를 시작해야한다는 사실이 믿기질 않네
-
국정원 고1이 이해할 수 있는 난이도인가요?
-
이젠 진짜 코파뿐이야... 그리지 코케 마지막 시즌일 수도 있는데 제발 코파만이라도 따게 해주세요
-
진짜 개 압도적이다 이게
-
뒤져도 별상관없자너
-
있나요...? 갑작스러운 약 처방 이슈긴 한데..........
-
https://atom.ac/books/13231-InDePTh+%EC%98%81%E...
-
종강안하나 0
할때됐는데
-
80프로 회복 완뇨
-
안녕하세요 한방국어 조은우입니다....
-
내가 이해한 지문 내용이랑 해설이랑 논리가 달라서 질문했더니 말은 해설이 틀렸다는...
-
60대 부부 일터 나간 오전 10시, 29살 아들은 방에서 나와 TV 켠다 7
2월 경제활동인구 통계 55~64세 女 61.5%가 일해 10년전 52%보다 확...
-
갑자기 삼도극을 빼질않나 과탐 죽이지않나 문학으로 승부보려하지를 않나 킬러배제같은 x소리를 하질않나
-
외야되...
-
얼굴뿐만 아니라 인성도 문제 있음
-
한완수 시작 0
기대된다 이걸 끝내면 나도 기하 고수가?
-
누가 또 기만런데
-
제가 논술을 아예 몰라서 그런데요.. 지원하는 과에 따라 지문과 문제가 다른 건가요??
-
집안에 고양이가 엄청 많았는데 무슨 고양이 요양원처럼 대부분이 아픈 고양이었음.....
-
아니면 그냥 정석적인 풀이 써져있나요??
-
군수 밸런스게임 3
04년생 지금 대학교 1학년이고 26,27수능만 본다는 가정하에 1. 25.8월...
-
피램 좋나요? 6
ㅈㄱㄴ
-
아....
-
잠을 깨긴 깨야하는데 이거 어카지 ㅅㅂ
-
또 졋어요?? 12
보니까 또 가르나초 당신입니까..
-
얼버기 0
ㅍㅣ곤하고 뉸 아파
-
출근도장 11
쾅쾅쾅
-
진짜모름……
-
ㅎㅇ 2
-
생지 -> 생명사문 할 것 같은데 w관 가겠죠?? 그리고 관 바뀌어도 반은 똑같나요??
-
센츄달고싶당 0
6모는29꼭맞혀서센츄달아야징…… 3모수학고1범위라고유기한거지금생각해보니까너무아까움……
-
작년에 생지했는데 지구가 6모 5 9모 1 수능 4떴고 올해 3모 3떴는데 빨리 런하는게 답이겠죠?
-
문과 시절에 한지 사문 응시했었고 15수능 50 50 / 22수능 50 48...
-
사실안좋음.
-
곧 도태될 듯

잘 안 와닿네요예시라도 추가해볼까요?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능 국어에서 시간이 모자란 이유는 불필요한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풀이에는 불필요한 생각이 들어가지 않는다.
이 둘을 비교하여,
불필요한 생각을 지우고 시간을 확보하자.

감사합니다
시간을 줄이는 게 쉽지는 않지만내가 어떤 생각을 하면서 푸는지
점검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죠

이 말을 전달하고 싶었는데 글 솜씨가 미천하여감사합니다
저야말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어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에도 적용되는 내용인듯 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른 과목에도 적용이 가능하겠네요:)
'사고 과정의 교정'이라고 할 수 있지요.
국어 기출 학습의 이유이기도 하고요.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 잘 알겠습니다.

그거 옛날에 제가 썼던 표현인데, 선생님 말씀을 들으니 다시 기억나네요좋은 표현 떠오르게 해줘서 감사해요:)
각각의 유형에 대하여
‘평가원이 어느 정도까지의 진술을 허용하는지’
그리고
‘평가원이 어느 정도까지의 추론을 개연성있는 추론으로 인정하는지’
등의 기준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기출을 풀이하고, 나름의 논리를 전개하여보고
믿을 만한 해설지나 해설 강의, 선생님을 통하여
자신의 논리가 적절한지, 최선의 사고 과정인지를 확인하고
이렇게 얻어낸 ‘적절한 판단 경험’을 쌓아나가는 과정
이것이 기출 학습의 가장 중요한 목적입니다.
이렇게 쌓아올린 적절한 판단의 경험이
‘본능’에 가깝게 체화된 사람들이 바로 백분위 99 이상을 받아내는
‘국어 최상위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때로는 문제와 선지만 읽고도
‘정답일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평가원이 어떤 방식으로 정, 오답 선지를 구성하는지
의식으로든, 무의식으로든 완벽히 알고 받아들이고 있으니까요.
제 칼럼 기출 학습법(1)의 일부입니다.
표현은 다르지만 사실 비슷한 포인트에요.
국어는 사람마다 방식이 다른 과목이라고는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이 되기 위해 필요한 기본은 비슷한 것 같아요.

자칫 피상적으로 둘릴 수 있는 걸 글로 잘 풀어 쓰셨네요 저도 선생님처럼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가장 이상적인 풀이라는게 뭘까요..?
최초로 이 지문과 문제를 만났을 때 해야만 하는 생각만 남긴 걸 이상적인 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예컨대 24 잊음은 전 현장에서
'뭐라는거야 ㅅㅂ 시간없는데' -> '핵심만 보자 그래서 뭐가 좋다는거야' -> 'ㅇㅋ 선지에 있네'
로 그 문제 푸는데 30초도 안 걸렸는데
이게 이상적이냐 하면 아닌거같거든요 ㅋㅋㅋ
직관적인 접근도 좋은데 그건 교훈을 남기기 어려우니까요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