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생각보다 간단한 국어 시간 단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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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능 국어를 가르치는 쑥과마늘입니다.
많은 분들이 국어에서 '시간 부족'을 문제라고 말씀하십니다.
1등급도 시간 모자라고,
2등급도 시간 모자라고,
3등급도,
4등급도, 5등급도 모두 같은 말을 합니다.
그렇다면 이 시간 부족 현상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시간을 재고 풀라는 조언은 너무 무책임한 것 같아,
새로운 방법을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사고를 덜어내는 훈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회차별 기출을 통해 이를 훈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세트를 풀고 점검해보세요.
어디에서 무슨 생각을 해서 막힌 것인가.
가장 이상적인 풀이는 무엇을 요구하는가.
이 두 가지를 생각해본 후,
다음 공식에 적용해봅시다.
가장 이상적인 풀이 = 내가 했던 사고 과정 - 불필요한 사고 과정
이 공식에 따라 사고를 적어보면
내가 어떤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인지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생각의 양만 줄어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이 방법 + 막히면 넘어가기를 통해 시간을 관리합니다.
빠르게 푸는 게 아니라 필요없는 것을 하지 않을 때 시간은 확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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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 와닿네요예시라도 추가해볼까요?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수능 국어에서 시간이 모자란 이유는 불필요한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이상적인 풀이에는 불필요한 생각이 들어가지 않는다.
이 둘을 비교하여,
불필요한 생각을 지우고 시간을 확보하자.

감사합니다
시간을 줄이는 게 쉽지는 않지만내가 어떤 생각을 하면서 푸는지
점검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죠

이 말을 전달하고 싶었는데 글 솜씨가 미천하여감사합니다
저야말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어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에도 적용되는 내용인듯 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른 과목에도 적용이 가능하겠네요:)
'사고 과정의 교정'이라고 할 수 있지요.
국어 기출 학습의 이유이기도 하고요.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 잘 알겠습니다.

그거 옛날에 제가 썼던 표현인데, 선생님 말씀을 들으니 다시 기억나네요좋은 표현 떠오르게 해줘서 감사해요:)
각각의 유형에 대하여
‘평가원이 어느 정도까지의 진술을 허용하는지’
그리고
‘평가원이 어느 정도까지의 추론을 개연성있는 추론으로 인정하는지’
등의 기준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기출을 풀이하고, 나름의 논리를 전개하여보고
믿을 만한 해설지나 해설 강의, 선생님을 통하여
자신의 논리가 적절한지, 최선의 사고 과정인지를 확인하고
이렇게 얻어낸 ‘적절한 판단 경험’을 쌓아나가는 과정
이것이 기출 학습의 가장 중요한 목적입니다.
이렇게 쌓아올린 적절한 판단의 경험이
‘본능’에 가깝게 체화된 사람들이 바로 백분위 99 이상을 받아내는
‘국어 최상위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때로는 문제와 선지만 읽고도
‘정답일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평가원이 어떤 방식으로 정, 오답 선지를 구성하는지
의식으로든, 무의식으로든 완벽히 알고 받아들이고 있으니까요.
제 칼럼 기출 학습법(1)의 일부입니다.
표현은 다르지만 사실 비슷한 포인트에요.
국어는 사람마다 방식이 다른 과목이라고는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이 되기 위해 필요한 기본은 비슷한 것 같아요.

자칫 피상적으로 둘릴 수 있는 걸 글로 잘 풀어 쓰셨네요 저도 선생님처럼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가장 이상적인 풀이라는게 뭘까요..?
최초로 이 지문과 문제를 만났을 때 해야만 하는 생각만 남긴 걸 이상적인 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예컨대 24 잊음은 전 현장에서
'뭐라는거야 ㅅㅂ 시간없는데' -> '핵심만 보자 그래서 뭐가 좋다는거야' -> 'ㅇㅋ 선지에 있네'
로 그 문제 푸는데 30초도 안 걸렸는데
이게 이상적이냐 하면 아닌거같거든요 ㅋㅋㅋ
직관적인 접근도 좋은데 그건 교훈을 남기기 어려우니까요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