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자퇴생 공부법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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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학교때까지 학원의 도움 없이 독학으로 나름 열심히 공부해서 전교 한자리 등수로 중학교를 졸업했었습니다.
하지만 1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너무나 오래 방황하였고, 근 1년간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한적이 단 한번도 없을 정도로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며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고1 내신 성적은 처참했고, 이번 겨울방학까지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낸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여 이제는 정말 제대로 하자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최근에 자퇴 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며칠전 고2 3월 모의고사(자퇴 전이라 학교에서 봤습니다.) 는
국어 3등급
수학 40점(중3때의 실력 그대로 풀다보니 대부분 개념자체를 몰라서 문제의 난이도를 떠나 접근 자체를 못했습니다)
영어 3등급 (72점) 이 나왔습니다.
공부 시작 전 큰 틀의 계획정도는 세워야 할 것 같아 제 여러 영상 및 자료들(특히 악어오름님의 ‘고2 노베이스 수능 준비 발판용’ 영상을 적극적으로 참고하였습니다.)을 찾아보며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워보았지만 부족한 부분이 분명 있을 수 있고, 궁금한 점들도 있어 조언을 얻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단기간의 계획 먼저 세워보았습니다.
너무 오랜기간 공부를 놓았다보니 처음부터 오버페이스하면 무리일것 같아 우선 매일 최소 8시간으로 시작(수학80% 나머지 20%)해 한달 내에 최소 12시간까지는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수학:(수상은 어느정도 베이스가 되어있고, 수하 및 수1,수2는 쌩노베인 상태입니다.)
1. 수상 수하 둘다 시발점+쎈으로 빠르게 복습
2. 고1 9월 11월 모고 4개년+고2 3월 4개년까지 공부
3. 수1(시발점)+쎈
4. 수2(시발점)+쎈
5. 3,4번 과정 복습(시발점+쎈 또는 워크북)
국어: 강기본+고1 36911모 4개년치+고2 36모 5개년치 이후 강기분
영어: 시작해! 부터 조정석 선생님 커리 쭈욱+단어
그럼 궁금한 점들입니다.
1. 고1 모의고사를 공부하고 다음단계로 넘어가라는 말이 많아서 계획에 추가하였는데, 모의고사를 공부한다는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어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단순히 시간재서 문제 풀고 오답을 공부하는 것인지…
2. 이과이다보니 막연히 과탐을 해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어떤 선택과목을 고를지도 확실히 정하지 못했는데 빨리 선택과목을 정하고 천천히 인강 커리큘럼을 따라갈지, 당장은 오로지 국영수에만 시간을 투자할지 고민입니다. (후자라면 언제쯤부터 과탐을 시작해야 할지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목표대학이 높다보니 과탐 점수도 높게 받고 싶은 욕심이 있어 개념조차 안되어 있는 과탐을 늦게 시작해도 될지 걱정이 되는것 같습니다.
3. 수상하 복습할때나 수1 수2 처음 개념 나갈때, 그리고 수1 수2 복습할때 모두 시발점 + 유형서로 쎈만 풀어봐도 충분할까요? 아니면 다른 문제집도 추가로 풀어야 충분할지 궁금합니다
4. 수상은 어느정도 베이스가 잡혀있고 수하는 쌩노베인데, 둘다 시발점 강의까지 하나하나 모두 보면서 복습하면 될까요?
이 외에도 공부법에 관련해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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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어 고1 모의고사를 그렇게 많이 풀어야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시간 안에 푸는거 연습허기보다는 우선 한지문 한지문 푸는 연습하는개 좋을것같아요
2. 과탐은 워낙 고여있어서 할거면 빨리시작해서 2년이라는 남들보다 긴 시간을 잘 활용하는게 좋을듯해요 하지만 국영수에 쓸 시간이 많으면 사탐라는것도 추천해요
3. 수학 개념할때는 쎈만해도 괜찮을것같아요
저도 자퇴생인데 해드리고싶은 말이 좀 길어서 좀이따가 달아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08이고 2023년 8월에 자퇴했습니다. 학교을 1년 일찍 들어가서 고1 중반에 자퇴한 셈이죠. 저도 중학교에서는 상위권이었습니다. 근데 고등학교 오면 정~~~~말 재미있잖아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성적도 정~~~말 떨어졌어요. 그렇게 자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감히 조언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도움은 될 것 같아 몇가지 끄적여봅니다.
1. 일단 자퇴하는건 정말 다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이 말 이미 지겹게 들으셨죠? 그래도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미 자퇴를 하셨더라도, 재입학 하실 수 있습니다. 내가 이미 정시파이터의 심장을 지녔다 하더라도 검정고시 치고 재입학 하시면 학교 다니면서 1,2,3학년 총 3년동안 수능 보실 수 있습니다. 중간에 대학교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라도 재입학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 검정고시: 검정고시는 만점 받아놓으십쇼. 만점받아놓으면 충북대 충남대같은 지거국은 간호학과, 전화기컴 등등 가능합니다. 그 대학을 가라는게 아니라, 그렇게 성적이라도 만들어놓으면 심리적으로 굉장히 큰 버팀목이 됩니다. "어차피 자퇴 안 했어도 그 성적으로는 지거국도 못갔어" 혹은 "수틀리면 학비 싼 지거국 가서 열심히 살자" 같이 지난날의 내 선택에 후회를 줄여줍니다.
검정고시 공부는 몇개월동안 하시는거 아니고, 길게는 2주 전부터 짧게는 1주 전부터 하시면 됩니다. 5개년이니까 시험지 10개 정도 되겠네요. 5개년 기출 평가원 가서 쫙 뽑아서 다 보시고, 아는 것까지 다 분석하시면 됩니다. 모르는 개념이 많은 한국사, 도덕은 에듀윌이나 ebs에 검정고시 개념서 한권씩 사서 오답할 때 참고하시면 됩니다. 다 풀지 마시고, 참고만 하세요 시간낭비 될 수 있습니다.
3. 국어: 저는 자퇴하고 4개월만에 수능 1등급 만들었습니다.
다급하게 하지 마세요 빵꾸납니다. 기본부터 착실히.
일단 인강사이트 필요없구요 ebsi 가서 나비효과 윤혜정쌤꺼 다 들으세요. 입문편 개념편 다 들으세요, 단 속도감 있게. 하루에 2강 씩 들으시면 몇개월 걸릴겁니다. 매일 아침에 2강 씩 들으면 엄청 지겨울 수도 있어요. 근데 그게 정말 큰 자양분이 됩니다.
나비효과 들으시면서 동시에 매삼비랑 매삼문 하세요. 여기서 중요한건 푸는게 아니라, 오답입니다. 매삼비와 매삼문은 해설지가 금사과입니다. 다 푸시고, 틀린거 맞은거 별거 아닌 선지까지 다 해설지 옆에 놓고 읽고 몰랐던 개념은 필기하세요. 그러면 한번 하는데에 1시간이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하세요. 정말 좋습니다.
이렇게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이 다음 단계들은 뭔가를 새로 배운다는 느낌보다는 단련한다는 느낌을 받으실거에요.
그 다음은 비문학 인강을 듣던 마닳을 풀던 그때 본인 상황에 맞춰서 다시 찾아봐서 하시면 됩니다. 단, 매일매일 국어지문 읽는거(매일국어 or 마닳 비문학요약)는 수능 전까지 꾸준히 하세요.
(+ 일타강사 말고 본인에게 맞는 강사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Ot 다 들어보시구요, 비문학은 누구 문학은 누구 언매는 누구 이렇게 본인에 맞게 구성하세요. 인강사이트에 올라온 샘들은 누굴들어도 다 잘가르치십니다)
4. 수학: '수학에꼭필요한중학수학' 책값도 싸구요, 메가 김성은쌤이 해설지도 다 올려놓으셨어요. 이걸로 중학수학 쌓으시면 됩니다. 그러고 처음 개념단계는 정승제쌤 추천드려요. 저는 현우진쌤 시발점 수상 수하 들었었는데 살짝 수준이 높다보니까, 너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 따라가기가 힘들어서 승제쌤으로 갈아탔습니다. 승제쌤 강좌중에 수꼭필같이 수능 맞춤형 수상수하 개념 강좌 있어요. 승제쌤 ot 보시고 커리 타시면 됩니다. 물론 다른 강사가 본인에게 더 맞다면 그분 커리에서 고1수학 부터 다시 시작하시면 됩니다. 저는 개념 1년 반동안 했습니다. 4번은 돌린것 같아요. 물론 저보다 부지런하게 하시면 금방 끝날겁니다. 개념 다 끝나면 현우진쌤 들으셔도 됩니다. 개념 꽉찬상태에서 현우진 쌤 강의 들으면 신세계이긴 해요...
너무 길게 썼네요... 영어, 탐구, 공부법, 환경 등 더 말씀드리고싶었는데 위에 쓴게 별루라면 무시하시고 도움될 것 같으면 답글 주세요. 더 말씀 드릴게요
정성 가득 담긴 댓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여러번 꼼꼼히 다시 읽어봐야할것 같네요..ㅎㅎ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말씀하신대로 다른 과목 공부법이나 환경 등에 관해서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