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램국어 [476057] · MS 2013 · 쪽지

2025-03-27 20:43:25
조회수 690

실전에서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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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따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문학에서 이런 논의가 너무 많은 것 같은데...


흔히들 '사후적인 풀이' 이야기 많이 하시죠? 사후적으로 답 알고 해설 만들어놓고서

실전에서는 절대 못하는 풀이만 설명한다고 불만 가지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생각해보면 사후적인 풀이 역시 결국 그 문제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생각' 중의 일부거든요.

그래서 누군가는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풀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내가 그 '누군가'가 될 수도 있는 것이구요.


문학 이야기로 돌아와서,

깊은 감상이나 공감 필요없고 그냥 텍스트로만 풀린다는 말을 들으면

'그럴 거면 뭣하러 문학 공부하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그냥 독서 공부만 열심히 하고 시험장에서 텍스트로 풀면 되는 거 아닌가요?

문학스럽게 감상 연습 많이 해서 시험장에서 그대로 풀려고 해보고,

안되면 그때 텍스트로만 뚫으면 되는 것 아닐까요?


최소 5년 이상의 시간 동안 수학 공부를 해서

저같은 사람한테는 '저게 실전에서 가능한 풀이인가?'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풀이를 구사하시는 분들이

고작 5개월 정도 문학 공부 해보고 '저건 실전에서 불가능한 풀이야.'라는 단정을 지으시는 게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솔직히 할매턴우즈 공감해서 푸는 게 수학 30번 문제 푸는 것보다 훨씬 쉬운 것 같은데...

rare-#NOT FOUND rare-띵작, 마스터피스 rare-2021 신축년 rare-4스널 라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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