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yo [33499] · MS 2003 (수정됨) · 쪽지

2025-03-20 08:24:58
조회수 79

의사와 의대생은 선민의식을 좀 가져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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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인간을 향한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씨의 사명감을 가지면서도 선민의식이 없는 의사란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거임


선민의식 없이 사람 살리는 사명감은 애초에 가질수가 없어


내가 남보다 더 잘난게 없는데 사명감만 가지고 남을 도우려하면 그건 민폐고 아무도 원하지 않음


그냥 보통사람들이 원하는건 나보다 잘난사람이 선의로 헌신적으로 자기에게 사명감을 가지고 도와주길 원함


그게 선민의식임. 


그런데 그걸 받는 입장에서는 조금만 지 기분 상하게 하면 선민의식 버리라고 까는거임


왜 내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이렇게 차갑냐고 지랄하는것과 같음




그들에게 반대로 묻고싶음 


선민의식도 없는데 왜 재능과 능력을 가진 사람이 헌신적으로 자기를 희생해가면서 불편한 이들을 도와야하지? 


다같이 평등하고 동등한 인격체라면 그냥 각자도생하고 딱 돈주고 받은만큼 서로 서비스 제공하고 끝내면됨. 거기서 더 바라면 안돼.





세상 인간들 대부분은 니네 의대생처럼 똑똑하지도 않고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지도 않음


내가 의사생활 초반에 제일 잘못했다고 생각하는건 


세상 대부분의 인간들이 나보다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 똑똑하겠지 생각한거임


나는 그다지 잘난게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런데 실제로 진료현실에서 니들이 마주하게 될 인간군상들은 더 심연임


둘중 하나라도 신념을 가지지 않으면 의사로서 마음이 버티지 못함



1. 돈을 벌려는 마음 


2. 선민의식을 갖고 나보다 불쌍한 사람들을 선의로 도우려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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