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참고서 기획] 기출분석이란 무엇인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442594
우리는 흔히 '기출분석' 이라는 말을 사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작 뭘 해야 할지도 정확히 모르고 그냥저냥 문제만 푸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과연 '기출분석'이 뭔지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 학생이 몇이나 될까요?
과연, 기출분석이란 정확히 뭘까요?
일단 '기출분석'은 크게 2가지의 질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어떻게 하는 것인가?
2. 뭘 얻어가야 하는가?
2가지 질문의 답을 차례대로 알아보도록 합시다.
1.어떻게 하는 것인가?
글로 표현하기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지만, 한줄로 요약해보자면
'질문지점 구체화하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 어떤 지점에서 출제자가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누적시켜야 합니다.
제가 기획하고 있는 책의 초안을 함께 보며 어떤 지점을 체크해야 하는지 봅시다.
아래는 25수능 15번 문항입니다.
flow 파트에서 문제를 읽을 때 어떤 지점에서 반응을 하며 문제를 이해해나가야 했었는지를 담았습니다.
이후 문제를 다시 볼때 checkpoint를 보며 복습을 용이하게 했습니다.
위와 같이 문제를 1차적으로 이해, 해석을 한 후에 결국 이 문제의 변별 point를 comment에서 구체화했습니다.
이처럼 문제는 단순히 써져 있는것과 다르게 하나의 서사를 담고 있습니다.
기존의 기출문제를 통해 학습했을 흐름을 타고 문제의 절정의 순간에서 질문을 던집니다.
수능은 iq테스트나 경시대회와는 결이 다릅니다.
특정 논제에 대한 깊은 통찰을 요구하는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시험입니다.
그렇기에 일단 기본적으로 어떤 상황에 문제가 놓여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것이 기출분석의 가장 기본이 되고 이를 최적화하여 책을 구성하였습니다.
2. 뭘 얻어가야 하는가?
그럼 이렇게 문제를 분해하여 그 요소들을 낱낱이 파악하고 나서, 뭘 기억해야 할까요?
'표현'과 '태도'를 얻어가면 됩니다.
'표현'은 문제에서 어떤 방식으로 조건을 제시하는지를,
'태도'는 이런 상황에 문제가 놓여 있을 때, 어떤 방식으로 헤쳐나갈지에 대한 것입니다.
또하나의 예시를 함께 보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아래는 2025수능 20번입니다.
위와 같이 comment와 checkpoint에서 어떤 태도로 문제를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언급도 같이 넣었습니다.
이 문제에서 유의할 표현을 꼽아보자면 f(f(x))=3x정도 되겠네요. 이건 flow에 구체적으로 담았습니다.
문제마다 이렇게 자신의 언어로 표현과 태도를 습득해나간다면, 어떤 문제를 만난다 하더라도 기출에 근거한 풀이를 부드럽게 꺼내 쓸 수 있게 됩니다.
제가 기획하는 책은 제 언어로 여러분의 기출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여러 문항을 이런식으로 전달해 드릴 예정입니다.
수1, 수2, 미적분 각각 90~100문항 사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출은 거르지 않고 전부 다 봐야한다고 저도 물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모두 담기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선 선별된 기출문제로 수능을 대비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을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출문제를 처음 학습할 때 보조용으로 사용해도 좋고, 복습용으로도 사용하기 좋은 형태로 만드려 노력해보겠습니다.
위의 예시문항은 초안에 불과합니다. 추후에 디자인까지 공부해서 예쁘게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이 책을 제작하는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많은 댓글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꾸벅)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운동 안하고 바로 스카갈라고 하면 뭔가 빈둥거리게 되는데 뛰고나서 스카갈라고 하면...
-
기적의 논리 0
-
3모1에서 1
5모 저리 심하게 미끄러질수 있나 음 그래 그럴수 잇지...믿어
-
22 28 29 30틀 입니다 뭐해야할까요? 나름 n제좀 많이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
어려움? 너무 쉬운거 아니면 병원에서 검사 끝나고 러셀 복귀하면 풀어보게
-
결국 4반수 0
1달동안 달려서 6모 ㄱㄱ혓ㅋㅋ
-
평가원이나 교육청 공통은 웬만하면 다맞거나 실수나서 하나 삑나는 정도였고 풀어본...
-
스카가야겟지..
-
일단 개ㅅㅂ 홍보행위 아니냐 하겠지만 수익금은 싹다 기부할거(넥슨 푸르메 등...
-
따뜻해 0
방금 죽었나봐
-
수학 하방 0
상방은 1턱걸이 정도고 하방이 없는 수준인데 이땐 뭐하면 좋을까요??
-
까먹었어
-
덕코거지됨 9
ㅜㅜ
-
호잇호잇 2
쨔
-
수원지역이라 그런가 ㅅㅂ 그냥 장난으로 숨고에 내 이력 아주대 수논으로 들어간거...
-
두두 0
다다다
-
뻘글의 신 0
이 되고싶어
-
5모 수학... 0
12번 어럽다길래 쫄앗는데 스무스하게 풀리던데 ㅇㄴ 근데 13부터 계산 말림.. 왜지?
-
귀류적으로 a1 구해서 a1 부호 확정 a3에서 a5로 갈때 케이스가 4갠데 다...
-
30번은 기출에 비슷한거 많아서 머리 잘굴리면 풀리던데 29번은 읽자마자 케이스...
-
여의나루역 0
..
-
할말이없어 2
근데 글을 올리고싶은데 어떡하지
-
국평오인데 전 솔직히 말잘하는거나 글퀄 좋은거 구분안됨 5
일단 내가 장문쓰면 못썼다 소리 듣는건 기본이고 딴사람이 쓴 글보고 이게 잘쓴글인지...
-
시대인재 전국 컨텐츠를 얻을 수 있는 학원은 어디어디임요
-
삼반수 가치 2
근데 인가경 한서삼라인에서 삼수/삼반수 해서 중경외시 가는거면 가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
다리떨지말래 1인실로 옮겨야겟다
-
뭣 0
왓
-
아니어이없네 11
우리 독재에서 5모 시험지 나눠주는데 확통 미적은 와서 가져가라하고 기하는 직접 가져다줌
-
나희덕 시 사유 시가 ㅈㄴ좋음
-
언매 100이었는데 백분위 98이었음
-
언매 43번. 선지보면서 잘냇다고 생각함 ㅎㅎ
-
5모국어92인데 8
2등급이말이되냐
-
귀신은 있는건가 1
전에 살던 집에서 일주일에 한 번은 가위 눌리고 악몽도 엄청 꿨는데 지금은 가위는...
-
공통기준 드릴6은 쉽게 푸는정도 샤인미 ㄱㅊ?
-
배고파요 5
-
ㅁㅌㅊ?
-
유대종은 빼줘라 주간지 7000원에 자작까지 본교재 체화서 ㅈㄴ싸고 어지럽게 커리...
-
샤인미 수1 0
후기좀
-
조회수 체크용 10분 안에 100 넘으면 바로 배포합니다
-
많이 늦은 편일까요..? 남자 군필이라 가정하에! 전문의까지 하면 30중반이라..
-
최근에 깨달은게 1
카톡 임티 플러스 쓰면 내게 남는 임티는 없다는 거임
-
다들 어디있어 10
님이요 님
-
1. 악마의 씨 (1968, 로만 폴란스키) : 5/5 오컬트 고전이자 역대 최고의...
-
맞다 5모 안보지
-
나만우산안씀 0
먼가간지남
-
고1 과외 1
고1 과외하는데 연립부등식나 절댓값 파트 어려운거 그래프로 문제풀이하는거 과하나??...
-
.. 2
..
언제 출간되나요?
지금은 기획 단계에 있습니다. 작업이 시작되야 알 수 있을듯 합니다.
책 이름은 뭔가요?
아직 기획중이라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constant 로 생각하고 있긴합니다.
예쁜 디자인으로 만들어주세요 한완수처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