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먹는 행위가 범죄라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412850
그 실행의 착수는 언제일까?
라면 봉지를 뜯은시점인지 (봉지설)
스프를 넣은 시점인지 (스프설)
물을 넣은 시점인지 (물설)
아니면 가열하여 조리가 시작된 때인지 (가열설)
참고로 실행의 착수란, 법률용어로써
실행의착수가 있고 난 이후 중지하면 미수범임.
구성요건해당안됨과 미수범을 가르는 경계라고 보면 됨.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회만 가능해요?
-
옮밍아웃.. 7
인강 들으면서 오르비 좀 하다가 엄마가 옆에서 오르비 화면 보고 오르비 꺼라...
-
안녕하세요. 평반고 다니는 고2입니다. 자퇴를 고민 중에 있습니다. 1. 1학년...
-
학교다녀올게요 4
-
옯만추 해보고싶은데 24
나같은 찐따랑은 아무도 안만나려고 하겟지..
-
낄낄낄 10
1교시
-
정석 -> 드릴
-
이과면 당연히 과탐 아닌가요? 메디컬은 당연히 화생봐야하나요? 이런 질문 많이...
-
엄...뭐해!! 너네가 잘해야지 pl 5위도 챔스가지
-
서랍 같은데다가 총 한 자루 넣어두고 매일 꺼내보면서 매일 주금과 대면하면서 당장...
-
아 10시간 잤다 12
이잉..
-
얼버기 18
-
안녕하세요 닐스보어입니다. 처음으로 칼럼(은 아니라 개소리)을 써보려고합니다 다음...
-
세젤쉬 거의 다 끝내고 있는데 유형문제집 같은 거 사서 푸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
은테달래
-
일어나보니까 코에 멍이 들었네요 아 현실반영
-
아침에 50문제 풀었다 14
호흡기가 미생물학까지 다뤄야돼서 심장보다 더어렵네
-
머리 ㅈㄴ 아픔 5
머리 안에 ㅈㄴ 커다란 무언가가 돌아댕기는거 가틈
-
형 오늘 졸려서 기분 안좋다 잘하자 응 그래
-
그대를 포기할순 없어요
-
삼수 하는데 이게 맞나 싶음 죄송하기도 하고 근데 삼수 하는거 알면 내가 부담감이...
-
맞는 말밖에 없음
-
한 4만8천원쯤 있는건가
-
화학2 어나클 어떻게 구매하면 되나요? 고3 학부형입니다.
-
ㅇㅂㄱ 2
외할머니 병원 모시고 가는중
-
계획 3
경제 9단원,10단원 수학 수1 3단원, 수2 3단원 영어단어 2주째 밀린 Day2 일찍 자기
-
계획 1
영어단어 40단어 복습/40단어 암기 영어 2번째 뜻은 많이 보면 외워질 줄...
-
ㅇㅂㄱ 2
-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
강약약강 그리고 군중심리 몇몇이 욕하는 상황이면 너도 나도 정의로운 척하며 이유도...
-
피곤해.
-
지식에 대한 토대론의 입장과 고전적 토대론, 최소 토대론의 주장 - 수특 독서 적용편 인문·예술 07 0
안녕하세요, 디시 수갤·빡갤 등지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국어 강사입니다. 오늘은...
-
타향 살이 해보니 아 싶네
-
그냥 지금 올려놓겟음.. https://orbi.kr/00072409097
-
낼 다시 올려야겟다..
-
추천 책 지옥에서 보낸 한 철, 아르튀르 랭보 L'Etranger par...
-
불행은 나의 신이었다_아르튀르 랭보 르멜류허에트몽듀라고 읽었었던 것 같은데.....
-
한완수 교과vs실전개념 어떤거해야하나요? 차이가 어떤건가요? 2개다 하기는...
-
제 인생소설이랑 주제의식이 비슷했음 이 소설의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남에게 잘보이려는...
-
불닭을 끓여볼까 5
엄마아빠 주무시는데 바로 그냥 물 보글보글 캬
-
인생망햇네 4
잠안와
-
병신같이 공대와서 하
-
진짜 좋긴해
-
안정적1등급 확보에 가장 확실하고 실효성 가성비갸 좋은 조합은 어떤것일 까요 ?...
-
관전 재밌네 0
탑 - DRX 리치 미드 - DK 쇼메이커 원딜 - DRX 테디
-
강대보단 군대지
-
어렵다 0
포기데스
-
사랑한단 말로 날 가둬둔 채로..
봉지설을 지지함
한번 뜯은 봉지는 다시 붙일 수 없으므로
그런데 단지 봉지를 뜯었을 뿐, 섭취의 의도는 없고
가벌성이 발생하지 않는 행위(이를테면 동물의 먹이로준다던가)를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면?
한국 형법에서 저런 경우에 의도에 따라 처벌여부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지 않나?
판례기준으로
살인 과실치사상 폭행치사상 상해치사상
해서 7개범죄는 행위가 같더라도 의도에 따라 다르게 평가되긴 함. 요컨데 그런 특별한 경우는 어차피 죄가안된다 볼거니 봉지설이 타당하다?
ㄷㄷ
생산과 유통부터 불법
라면취식죄가 존재할 뿐이지, 생산죄와 유통죄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이를 처벌하는 것은 유추해석금지의원칙에 반함
라면 취식죄만 규정되어 있고 생산/유통에 대한 별도의 조항이 없더라도, 목적론적 해석을 통해 범죄 실행의 필연적 과정으로 인정될 수 있으며, 마약류 관련 법률과 유사한 방식으로 금지된 행위의 실현을 위한 사전 단계도 처벌할 수 있으며, 유추해석금지 원칙은 무조건적인 것이 아니라, 법의 실효성을 보장하기 위한 해석도 가능하지 않나요?
퍼팩트 하시네요.
라면취식이 범죄라고 가정한 이상
보호법익이라든가 입법목적에 대한논의로 반박하긴 어렵고 위법성있고, 가벌성있는 행위로 보아야하기 때문에 타당하네요. 생산과 유통부터 불법으로 봐야겠습니다.
나는 섭취설을 지지함
섭취가 이루어지면 기수에 이른다고 봄이 자명한데, 실행의착수와 기수가 동시에 일어나는, 이른바 "거동범" 으로 보는 것임?
다시말해 실행의착수와 그 금지행위의 실현관의 중간행위가 없다고 보는것인지?
실행의 과정과 실행의 착수를 한 단계로 보는 거지
그러면 라면을 다 끓어놓고 먹기만 하면 되는상태에 이르렀더라도 라면취식죄의 미수범이 아니라, 죄가안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