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 잘못 둔 죄(?)로 죽은 장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395098
심온.
사위가 세종대왕임.
왜 사위를 잘못 둔 죄(?)냐면 심온 집안이 태조와 태종도 함부로 할 수 없었던 집안임.
심온의 아버지인 심덕부는 태조 이성계와 함께 위화도 회군에 가담했고,
심덕부는 태조와도 사돈이었음(태종의 여동생인 경선공주가 심온의 남동생인 심종과 결혼)
참고로 태종의 매제인 심종은 1차 왕자의 난에서 태종 편을 들면서 장인어른에게 반기를 들기도 했음.
태종 입장에서는 아버지 대부터 사돈을 맺은 집안이라 왕위 계승 가능성이
거의 없던 셋째 아들인 세종을 심온의 딸과 결혼을 시켰는데,
그 거의 없던 가능성이 실제로 벌어지면서...
왕의 외척이 되기엔 태종 본인의 처가인 민씨 쪽과 비교해도 심씨가 압도적이긴 했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떡하지
-
분명 전 슬픔도 마음의 안정이 깨진상태니 내적갈등이라고 배웠는데 해설엔 단지...
-
계좌중에서 2
코카콜라 버크셔만 빨간불인거 실화냐
-
아오 내 4마넌 7
-75퍼가 맞는 숫자냐
-
맨날 놀러다니고 가오잡는애들도 야자도 하고 열심히 살던데
-
얼버잠 0
내일 1교시부터 있기도 하고 오늘 뭐 하기에 집중도 안되네 ㅇㅂㅈ
-
내 돈!!!!!!!!
-
유일하기 반응하며 읽기가 자연스럽게 됨
-
학교에 조별과제가 ㅈㄴ 많은데 나만 빼고 모범생 수시파이터라서 눈치보이니까...
-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 '사건의 효과 평가' 지문(a.k.a 이중차분법) 첫...
-
어떤문제집인거임?
-
시발 내 계좌가 ㅠㅠ
-
김범준 올림? 2
대성 아니라 모름 ㅇㅇ 알려주쇼
-
쫄깃 2
잘자요오르비
-
안녕하세요! 저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였으며, 의사 면허증을 가지고 있는...
-
저는 법,예술,과학이 제일좋고 경제가 제일 토나오네요 진짜 경제는 풀기도 읽기도 싫음
-
[단독] 尹 측 "탄핵안 통과 후 지지율 상승" 헌재에 계엄 정당성 강조 2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윤석열 대통령 측이 참고자료로 12·3 불법계엄 이후 윤...
-
와 얘 뱃살 4
개탱탱하고쫄깃해보임
-
삿포로에서 살고싶다 11
내 원대한 꿈 무조건 이룰거야
-
과학 지문은 진짜 재미 없네 대체 왜지?
-
가끔 해외선물 마려움 10
마이크로 계약정도면 할만한데? 이생각 들다가도 안하게됨
-
대면 클리닉 모하는거임요...???개념 보충 설명물어봐도 됨??문제 관련들만 가능함??
-
f(-2)기준으로 0,1,2로 케이스 나눴는데, 경우가 너무 많네요…. 이게...
-
작년에 모의수능 (11/14) 친 이후로 영어의 ㅇ자도 안 봤는데, 영어 공부해야겠죠?
-
만취나 수면제 복용 상태에서는 고통 못느낀다는 얘기 맞죠?
-
한국사가 젤웃김 0
쌩노베로 풀엇을때 5등급 나왓음 ( 고딩때 한국사 한번도 안함 ㅇㅇ) 재수때 일주일...
-
아악 근육통 2
왤케나약하지 조금걸엇다고 바로 아프네
-
1퍼만 떨어져도 바로 청산인가
-
수능 비문학에 대해서 1. 누군가는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잘하고 2. 누군가는 따로...
-
신기하다
-
ㄹㅇ
-
문제 거르면 대학에서 걸러진다고 하던데… 뉴런에 있는 20년전 교육청 도형 문제...
-
수1을 너무 오래해버림….
-
ㅇㅈ?
-
일본어 맨날 경어로만 말하다가 갑자기 반말 할려니까 머리에서 문장이 안 떠오름...
-
한 40퍼 붙나?
-
그냥 공대였다니 ㅋㅋ
-
서울대 로스쿨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서울대 대부분 연고대 약간 서성한 마지노선 딱...
-
캠퍼스 예쁘던데
-
학교에서 3
나만 빼고 수시파이터이고 거의 다 모범생이라서 딴짓하기도 그렇고 잠자는 것도 티가...
-
내가 그렇게 만만하니 하
-
맞팔구함 8
외화유출범이랑 맞팔하실분?
-
이거 신경쓰는게 ㄹㅇ 개 ㅂㅅ인듯
-
숭실대 와서 7
나 찾아와서 혹시 '신드리님이세요?' 라고하고 님 닉넴 밝히면 밥사줌
-
존나 꼴불견이다 그거. 특히 고대, 경희대.
-
어짜피 ebs 체감연계율은 수능가면 바닥칠꺼임 아니면 정을선처럼 정확히 안 읽으면...
-
복귀기원 1일차 3
날 여기서 꺼내줘
-
내앞길을가로막지마
그래서 왕권 강화 목적으로 죽은거에요?
일단 외척이라면 치를 떠는 태종도 한 몫 하지만 심씨 가문이 왕의 처가가 되기엔
너무 힘이 셌던 것도 있을 겁니다.
정확히 어떻게 된건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태종이 세종에게 전권을 주기 전 아들 왕권 강화를 위해 꼬투리 잡아 한번 더 닦아놓은 건가요? 흥미진진하네요
심온도 정치적 실책이 없는 것은 아닌데, 그게 죽을 죄라고 보기까지는
어려운 정도이긴 하죠. 심온 집안 정도면 왕위 계승순위 후순위인 대군의 처가로는
이상적이긴 합니다. 정치적 풍파로부터 본인을 지킬 방패로는 이만한 집안이
없거든요. 근데 왕의 처가가 되기엔 심씨 집안은 대놓고 제껴야 할 정도로
막강한 집안이었던 게 문제라면 문제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