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 4수 의대생의 입시 이야기 - 현역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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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볼일없는 사람입니다만.. 입시 이야기로 간략하게나마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ㅎㅎ
초등학교 중학교땐 정말 주변에서 알아주게끔 공부를 잘했던 것 같습니다
학급회장 전교회장도 했지만, 한번도 행복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완전 범생이 스타일이었기에 항상 눈치보면서 시선에 맞게 살았던 것 같네요
특히 주3회 엄청 빡센 수학학원 다니면서 억지로 엄청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중학교 내신을 196.3점 정도로 마무리하며 전교1등을 찍고서, 저는 빡센 기숙사 고등학교를 가게 됩니다.
전형적으로 저는 일반고형 인재였습니다. 심한 경쟁을 버티기에 무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름 1학년때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정말 열심히 내신 했는데
1학년 때 4.2 / 3.8 이었나? 받고나서 의대가려면 최소 3점 초반은 되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바로 정시파이터를 선언하죠
근데 2020년에 코로나가 터지고... 5월까지 학교 안가고 집에만 있게 됩니다. 이때 모든 것이 망가집니다
이때 저는 허구한 날 커뮤니티를 들락날락거리면서.. 독서실에서 공부안하고 유튜브 5시간 보고 히히덕거리면서 혼자 코노가고.. 주변에 만날 사람도 없어서 혼자 밥먹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삶을 반복했었습니다.
ebs 온라인클래스도 제대로 안들어서 담임선생님께 전화오고... 그렇다고 수능 공부도 안했죠 생각해보면 진짜 자존감이 최악으로 떨어진게 이때부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런 경험을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런 생활을 하면 전혀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지금까지 날린 시간을 메꾸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할지 엄두도 안나서.. 두려워서 공부를 시작하는 것조차 힘들었습니다
바닥까지 떨어진 자존감으로 대인관계에서도 문제가 몇몇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학해서도 이미 내신공부는 놓은지 오래고.. 그렇다고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닌 상태로 어영부영 보냅니다.
그나마 고2 11모 때 11111을 받았던 기억이 나는데, 이거 하나로 망상하면서 겨울에 공부도 많이 안했던 것 같습니다..ㅎㅎ
그렇게 고3이 되었으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꾸준히 공부해온 수시 친구들은 자신들의 길을 묵묵히 가고 있었지만,
저를 비롯한 정시파이터들은 정시라는 이름 속에 숨어서 시험기간에 공부하지 않는 것은 합리화했죠 ㅋㅋ
6모에 21223, 9모에 52222 를 받고나서도 아직 정신 못차린채로
무조건 메디컬에 가고자 하는 망상만 계속 했었던 기억이..
그래서 그 해 수능.. 헤겔이랑 브레턴우즈에 쳐맞으면서 국어 3등급 받고..
영어도 89점 2등급, 물리도 마킹실수 2등급, 지구는 운빨로(?) 백분위100이 뜨긴 했으나
아무튼 최종 등급 32221을 받으면서 건동홍 성적을 받게 됩니다.
집안에서 엄청 구박받고, 나름 지역의 유망주였는데 건동홍 수준에 머물게 되니
저는 집밖을 거의 나가지 않을 정도로 대인기피증 심해지고 우울감이 엄청났던 것 같습니다..ㅋㅋ
2편에 계속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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