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시파이터 할 때 쌤들한테 이렇게 벗어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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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험담을 토대로 알려드림 전제는 수시를 단 한 장도 안 쓴다는 각오가 있어야함
1학년 내신 4.5
2학년 1학기 내신 3.2
답이 없는 걸 파악하고 정시 준비 시작. 부모님한테 수시 아예 버리고 학교 배제하고 수능에 올인하겠다고 말했음 (부모님은 1초만에 허락 날 믿어주심)
<방법>
1. 부모님 허락 받기
-일단 이게 가장 중요함 이거 안 되면 학교에서 터치 벗어나는 건 아래 방법으로 불가능함
좀 팁을 알려주자면 무작정 정시파이터 하겠다는 것보다 논리적으로 근거를 대면 납득을 하실 거임
2. 담임 선생님한테 사정 말하기
-일단 2학년 때는 아빠랑 담임 전화 통화 시켜서 나를 터치 아예 안 하고 무한 조퇴 시켜 달라고 했음 3학년 땐 쌤이 부모님을 불러와야 허락 해주신다 하셔서 밤 8시에 학교에 부모님 데리고 가서 허락 받음 -> 허락 받으면 모든 교과 쌤들한테 가서 이렇게 할 거다 말하고 학교 문 지키는 분께도 말씀 드려야 함 (나는 대부분 응원해주셨음)
-질병 조퇴는 불가능함 그래서 하는 방법이 무단조퇴임 여기까지 왔다면 담임이 무단조퇴를 시켜주실텐데 유급 걱정은 안 해도 됨 무단조퇴는 등교처리 되어서 유급 안 됨 (난 현역 때 150번 이상함) [그리고 귀찮을 땐 그냥 유급 안 되는 선에서 무단결석도 툭툭 해주면 됨 한 1달치는 되는 걸로 앎 근데 난 거의 안 그랬음 그건 선생님한테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눈치 보였음]
3.무단조퇴 과정
-내 기준 매일 무단조퇴는 어떻게 이루어졌냐하면 아침조회만 하고 바로 집 가는 거였음 그래서 8:35~8:39분쯤 학교가서 40분되자마자 바로 관리형 독서실로 갔었음
4. 필살기 (숙려제)
-어차피 내신 아예 버릴 거고 N수생처럼 아침 6시부터 공부하고 싶다면 숙려제를 추천함
숙려제를 모르는 사람들이 은근 많아서 설명하자면 원래 용도가 무엇이냐 얘가 학교 다니기 너무 힘들어서 자퇴하는 애를 잠시 출석인정 처리 시키면서 학교를 1주부터 길게는 3개월(?)까지 안 오는 제도임(기간 설정은 자기가 하고싶은 대로) 그니까 자퇴를 체험해보고 결정할 기회를 주는 것 즉, 자퇴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하면 됨
근데 이걸 악용해서 보통 정시파이터가 이걸 많이 쓴다는 정보를 들었고 쌤들도 다 알면서 허락 해주는 느낌이였음 약간 여자애들 다같이 생결 쓰는 느낌? 그래서 난 대놓고 정시하게 숙려제 써달라했었음
(이것도 부모님 허락이 전제인데 사실 무단조퇴는 허락하고 숙려제는 반대하는 모순적인 태도는 잘 없으실 거임)
이걸 1학기-최대 3개월, 2학기-최대 3개월 총 두 번 사용할 수 있어서 1년에 6개월을 학교 등교조차 안 하고 출석할 수 있음 (근데 내신 정보애 숙려제가 남는다는 소리가 있어서 내신 쓰는 사람은 절대 쳐다도 보면 안 됨 여기까지 왔으면 그럴리는 없겠지만)
이렇게해서 난 N수생급은 아니지만 준N수생 급으로 공부할 시간이 확보 됐었음 오전 9시~ 오후 11시 정도
근데 리스크가 너무 크다보니 진짜 확실하게 할 사람만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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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3되는 현역인데 수시 아예 안쓸거고 1교시 무단조퇴 5모보고 바로 하려고하는데 그냥 담임샘한테 말하면 됨? 숙려제 상담 받으로 가야하고 괜히 시끄럽게 하는거 싫어서.. 1교시는 듣고 가야하는게 아니고 그냥 조회만 찍고 가도 되는거에요?? 담임이 안된다해도 무단이니까 걍 쌩까고 가면 됨??
걍 쌩까고 가도 되는지 까지는 모르겠는데 말 그대로 무단조퇴면 될 거같긴함.. 근데 비추함 너무 예의 없어서 성적표 받고 시험보고 할 때마다 너무 눈치보일듯
걍 부모님 허락 맡고 부모님도 허락해주셨다고 담임한테 무단조퇴 처리 해달라고 하셈 부모가 그렇게 하겠다는데 담임이 막을 권리 없음
ㄱㅅㄱㅅ 부모님도 허락해주심 담임 역량이 진짜 중요한거 같네.. 대충 5모 보고 조회찍고 러셀 가는게 베스트일거같음 마지막 학교생활인데 다 빠지면 아쉬울 거 같아서 고민했는데 재수보단 나을듯 답변 ㄱㅅ해요
1교시도 아니고 걍 딱 조회만 하고 가는거임
숙려제는 애들한테 비밀로 하고 해도 되고 상담도 주기가 몇이였지… 뭐 쨋든 아침조회 해서 9시부터 공부할 빠에 어쩌다 한 번 시간 내는 걸로 만족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