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등급 경선식 영단어 한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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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난 태어나서 아는 단어라곤 100개도 안되던 ㄹㅈㄷ 멍청이다. 근데 나 이제 1500단어 외웠다 ㅋㅋ
한평생 단어가 안 외워져서 40단어를 외운다고 생각하면 두 시간이 걸렸다.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힘들게 외워놔도 하는 노력에 비해 성과가 안 느껴지고 또 20개는 3일 뒤면 생각이 안 나니깐 그냥 영포자로 살았다. 그러다 20살이 됐고 할게 없어 재수를 하게된다.
한 달 그리고 한 2주전? 정신차리고 수능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먹으며 서점에서 단어장을 고민하던 중 경선식 영단어를 발견했고 나같은 멍청이를 위한 책인가싶어서 경선식 중학 기본,완성을사서 그냥 해봤다. 어차피 수능 보려면 외워야하니까..
근데 사람들이 다들 욕하는데 이거 ㄹㅇ ㄱㅊ다.
일단 나같은 ㄹㅈㄷ 멍청이도 엄청난 속도로 암기가 되긴한다. 그 연상이라는 과정을 거치긴해야하지만 난 그 단어가 내 머리에 남는다는거 자체가 너무 신기했다. 책에 써있는대로 하루에 5개를 밀었고 그럼 30강이 총 6일에 끝난다. 약 700단어다
사실 경선식 아니었으면 중간에 포기를 때렸을 거 같다. 경선식에 좋은 점은 나같은 멍청이도 따라갈 수 있을거같은 희망이 보여서 열심히하게된다. 진짜로 단기적으로 효과가 좋음.
아 그리고 강의에 모든 단어 발음이 있어서 이게 ㄹㅇ 개꿀임. 나같은 영포자 놈들은 알텐데 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발음 다쳐달라서하기싫잖아??? 근데 경선식 강의들으면 사전이 필요없어서 진짜 좋음. 우리는 발음기호같은거 모르잖아 ㅋㅋ
강의를 한번 돌리면 그 후 노트로 암기를 했다.
영어 단어를 노트에 쭉 쓰고 생각나는 뜻만 적고 기억 안 나는 건 강의를 들으며 모르는 단어들 다시 체크해 주고 기존에 써둔 단어들도 강의로 채점했다. 그리고 그 다음엔 뜻을 쫙 써놓고 단어를 생각나는것만쓴다. 단어가 아예 다 기억나면 쓰고 생각안나면 기억 나는 발음이라도 써두고 다시 채점 이짓도 하루에 5강씩해서 3번쯤 돌리면 영어단어만봐도 1초만에 뜻이 바로 생각난다.
난 이후 추가강의 파생어 강의를 들었고 파생어는 그냥 한 번에 외워져서 중학교 완성 단어로 넘어갔다.
완성도 똑같이 빠르게 밀고 집중 안 되는 날은 이틀에 2강 3강 나놔서하기도 함. 이때부턴 뜻 단어 변환 연습을 강의 듣고 매일 반복해 줌.
완강은 1주일 조금 더 넘게 걸렸고 이후는 기본에서 한 거처럼 1강부터 5강 단위로 기본 단어 외운것처럼 반복함
이 땐 기본 단어가 완벽해져서 기본 단어는 그냥 생각날 때 필기해둔 거 그냥 쫙 내려가며 읽어줬음. 거짓말 안치고 완성할 때는 기본 단어는 복습하면서 생각 안 나는 단어가 ㄹㅇ 몇 개 없었음. 좀 막혀도 연상 돌리다 보면 단어장 윗단어라도 기억나서 어쨌든 맞춤.
아무튼 평생 영어랑 담쌓고 살았던 사람이거든?
근데 1500단어 정도 진짜 다 외웠다.
이거 반복하면 그냥 외운 거처럼 연상 없이 1초 만에 나옴. 내가 그럼 지금 영
완성 복습만 한 번 더 돌리고 수능으로 갈 거임.
난 애초에 수능 목표가 영어 4등급이었던 ㄹㅈㄷ 돌머리임 ㅇㅇ. 모의고사한 문제도 못 풀고 듣기도 다 틀리는 그런 놈이야.
근데 경선식이 그 스타트 끊기가 진짜 좋음. 영포자들 니넨 나보다 똑똑하잖아 ㅋㅋ 난 진짜 초등단어도 모르는게 50%였음.
해봐. ㄹㅇ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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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네ㅋㅋ
나도 처음은 경선식으로 함.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