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은 왜 휴학을 하고있는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896469
안녕하세요? 이제 거의 입시가 마무리된 시점이네요
이 글을 보실분들은 주로 이번에 의대에 합격한 25학번 분들이겠죠?
우선 그 동안 참 고생 많으셨고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의대생들은 올해도 휴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인데요
얼핏 생각하면 그냥 다니는게 낫지않나? 왜 저렇게까지 하나 싶으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각 대학에서 OT를 진행하기도 하겠지만
막상 필의패(필수의료패키),당연지정제,사법리스크,바이탈 기피 이런것들을
어디서 어떻게 찾아봐야할지 또 찾아봐도 쉽게 와닿지가 않으니 이와 관련된 썰들을 풀어볼까 합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1.필수의료패키지와 당연지정제가 문제입니다
정부는 말로는 수가를 올려주고 사법리스크를 낮춰주겠다고 하지만 말만 번드르할 뿐 알맹이는 없는
보여주기식 단기적 대책에 불과합니다.
2.사법리스크가 매우 심각합니다
멀리 갈것도 없이 당장 얼마전에 데이트폭력 피해 환자를 치료한 의사도 같이 책임을
공동으로 지라는 판결이 나와서 논란이었습니다
3.정부는 근본적인 해결은 하지 않고 의대정원(의대증원)을 늘려서 낙수효과를 내겠다고 하고있습니다.
옛날에도 비슷한 경제성장 논리를 펼치는 박근혜 정권이있었고 결과는 처참한 실패였죠
그리고 의사는 정보권력,지식권력을 쥐고 있고 더욱이 우리나라는 당연지정제로 수가가 정해져있는 상황이라
무턱대고 의사수만 늘리면 의사들의 도덕적 해이와 과잉진료를 불러일으켜 오히려
건보재정은 더 빨리 고갈되게됩니다. 이는 실증적으로도 수많은 사례와 논문들을 통해 밝혀져있습니다.
우선 입문으로 이와 관련되어 비교적 쉽게 설명하는 유튜브 영상을 하나 소개할까합니다
유튜브 지식의 칼 이라는 채널입니다.
챗 GPT등을 통해 해당 영상의 내용을 요약한 것도 첨부하겠습니다.
이 영상은 한국 의료 시스템의 당연지정제와 수가 문제, 그리고 의료계의 구조적 문제를 설명합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연지정제:
- 모든 의사가 국가 건강보험 체계에 강제적으로 포함됨.
- 국가가 진료비(수가)를 정하고, 의사는 이를 따를 수밖에 없음.
- 외국과 달리 의료기관이 자유롭게 요금을 책정할 수 없음.
수가 문제:
- 국가가 책정한 수가는 의료 원가의 약 70% 수준.
- 병원은 원가 이하의 급여 진료를 하고, 부족분을 비급여 진료로 보충.
- 비급여 진료가 많은 과(피부과, 성형외과)는 수익이 높고, 필수과(소아과, 산부인과 등)는 운영이 어려움.
의료 붕괴와 기피과 문제:
- 낮은 수가와 높은 법적 리스크(소송 증가)로 인해 필수과 기피 현상 심화.
- 특히 소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은 지원자가 급감.
- 예를 들어, 신생아 사망 사건으로 인해 소아과 기피가 심해짐.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 차이:
- 정부: 의사 수를 늘리면 필수과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낙수 효과).
- 의료계: 의사 수 증가보다 수가 정상화와 법적 리스크 해결이 우선.
결론:
- 의료계는 "수가 정상화와 법률 리스크 해결이 우선"이라고 주장.
- 정부는 "의사 수를 늘리면 문제 해결"된다고 주장.
- 단순히 의사 수를 늘려서는 필수과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근본적인 구조 개혁이 필요함.
솔직히 말하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가 정말로 확정된다면
의대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는 수준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정도입니다.
95%가 넘는 인원이 단지 주변의 눈치와 강요때문에 휴학을 할까요?
또 전공의들이 단지 단체행동만을 위해 사직을 했을까요?
로컬 수련이 실제적으로 배울 것도 더 많고 근로조건도 적어도 대학병원의 수련보다는 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직 전공의가 많아지면서 페이 후려치기가 시작되었지만요)
어디서 부터 어떻게 썰을 풀어야할지 긴 이야기가 되겠지만
차근 차근 이야기를 전해볼까합니다.
0 XDK (+10)
-
10
-
생윤 수특 사서 인강 보고 진도 나가는 중인데 수능개념을 먼저 한다는 걸 몰랐어요....
-
어떡하지. . . 갑자기 가라고해서 당황스럽네. . . 땡깡만 부릴수 없는 노릇이고 ㅠㅠ
-
엘베층 가는게 맞겟지
-
대체 어케친해지는거지
-
전과할건데 전과vs화생공 어떤 과가 더 나을려나요
-
기준이 없어서 그런가
-
하늘로 더 넓게 펼쳐보이며 날고 시펑
-
Vivid bad squad - 시네마를 들으며...
-
군수라 사진을 못 찍어서 사진을 못올리긴 하는데 32쪽 2번에 sin값이...
-
재종서 수업듣고 공부해보니까 느낌 이새끼 그따구로 공부했는데 성대 붙은게 기적이다
-
상대속도가 v로 가까워지던 물체 두개가 충돌후 합쳐서 운동하는거면 반발계수가...
-
학고반수하려는데 학교가 다른지역이어서 아예 안가려고 하는데 오티 이런거 아예 안가도...
-
ㅇㅇ
-
연대 3차 추합 0
원래는 담주 월요일이던데 좀 땡겨서 내일할수도 있을까요?? 어차피 하루씩 조발하고...
-
오르비 시작한지 두달됐고 23레벨 은테 누적투데이 약 2만 좋아요 150개 넘은...
-
스블이 훨씬 중요함
-
하..
-
토익 875 이상이면 면제라고 봤었는데 이제는 무슨 영어시험 보고 반 정해지고...
-
곧 있으면 23
미국 천연가스 재고량이 나와요 많관부
-
시대컨 구하는? 7
수학 엑셀이나 브릿지나... 과탐 서바나 브릿지나.. 등등이요 어떻게 구할 수...
-
뭐해먹고살지 아직은 ㅁㄹ겟어요ㅎ 문과는 학벌이라던데... 그래도 상경은 상경인가...
-
어디로 갈까요 2
서울대 문과 (비상경) vs 지방치대 저는 서울대 문과 쪽으로 가고싶은데 주변에서는...
-
옯만추가 머임? 13
-
어디에도 적응을 못하네 10
슬픈
-
냥관광vs중대경영 34
연대 미련이 미치고팔짝뛸만큼 넘쳐흘러서 냥관광은 최소학점 10점이고 중대경영은...
-
이화여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이화여대25][필수 활동 4가지]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이화여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이화여대학생,...
-
나가면 코노가서 불러야지 ㅇㅅㅇ... 오래도 걸렸군아
-
의대교수의 전망 5
제곧내로 의대교수의 전망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여 사실 필의패나 증원 등이 이루어지면...
-
암에 걸렸을까봐 걱정임
-
설마....
-
나의 추구미 인데 나는 쭈꾸미임
-
내가 너무 열심히 해서 이두 상했데 그래도 뿌듯해
-
사잇값 정리는 닫힌구간 [a,b]에서 연속이고 f(a)=/=f(b)일 때 f(a)와...
-
M3관에 배정됬는데 이 관만의 툭징이랄께 있을까요??
-
수의대 등록금 내고나서 20분 뒤에 메인 수의대오지마세요 글을 보지만 않았어도 좋은 기분이었을 텐데
-
오르비 싫어하시나
-
4.5칸 4.5칸 3칸이라는 괴랄한 원서조합을 썼는데 결과적으론 성공해서 수능성적을...
-
2009년 노래래
-
패스 하나만 살려면 ㅇㄷ 패스 사는게 나을까요?? 미적생지입니다
-
강기분 끝내는데 1
강기본 다 끝내고 강기분 힐건데 최대한 빨리 끝내는데 얼마나 걸림?
-
학생 2명이 저를 싫어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 선생 ㅈ같다, 게속 애들 기강잡는다...
-
시대인대 논술 1
이번에 시대인재 인문재종반 등록했습니다. 수시에 고대 연대 논술을 쓰려고 합니다....
-
제발 20퍼라도
-
제발 유기나노공 6칸을 버린 내 선택을 후회하지 않게 해줘 해! 줘!
-
서강대 시반공 2
또 1명 빠졌네 ㄷㄷ 이게 하이닉스인가....
-
연금복권 ㅈ망
-
싸이렌 울림 히히
-
올랐나 떨궜나 궁금하네
-
으아ㅏ 빵 사올까 한 끼도 안 먹고 과외하고 옴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요. 2024년 연초 휴학당시에는 휴학의 이유에 당연지정제폐지 필수의료패키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위 2개를 은근 슬쩍 24년 11월부터 끼워 넣은걸 뉴스에서 접했는데 이는 자신들의 미래의 이익을 위해 선동하는 주장아닌가요?
사실이 아닙니다
https://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15774
2024년 3월 기사입니다 11월에 추가된 것이 아니고
원래부터 요구하던 사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