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국민대 미대 합격생의 세계사 공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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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군 고대 디자인
나군 국민대 미래융합 (예체능)
최초 합격생임
다군은 건대 산업디자인 원서만 썼고 시험은 안봄
재수했고 현역때
국어 3 영어 3 생윤 4 사문 5
>
이번 수능 때
국어 1 (하나틀림) 영어 2 생윤 1 세계사 1 (50)
평균백분위 96~97
작년대비 전과목 합쳐서 10등급 상승
미대 입시는 공부 그렇게 잘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 예비 미대입시생들을 위해서 ㅅㅁㅎ에 공부법 관련해서 썼었는데
반응도 좋고 세계사 공부법 자세히 알려달라는 댓글 있어서 내 세계사 공부법이랑 팁 공유해보려고 오르비에 다시 씀
세계사 진짜 개꿀 과목인데 이 글 보고 선택자 수 늘어나면
좋겠다.. 진짜 개꿀인데..
위에 썼다시피 나 재수했고 현역때는 사회문화 선택했었음
근데 사실 미대입시도 성적이 답이거든?
성적이 개.압도적으로 좋으면 아무리 실기를 못해도
(물론 완성은 하고 어느정도 기본기는 있어야되긴함)
성적이 개 좋으면 다 압살하고 대학 붙음
난 재수생이었지만 실기에 자신 없었고
실기에 자신 없으니 성적으로 밀어 붙여서
대학 가자고 생각함
재수땐 돈도 시간도 들이는 만큼 ,
그리고 남들에 비해 1년 늦게 대학에 가느니만큼 그만큼 성과를 내야된다고 생각했고 진짜 죽을 각오로 공부함
그런데도 사회문화는 진짜 잘할 자신이 없어서
모두가 말렸지만 과감하게 분량과 고인물들이 많다고 악명높은 선택자수 하위권의 세계사로 바꿈
결론적으로 이악물고 8개월 동안 세계사 팠고
그 결과 당장 3월부터 모든 모의고사를 못봐도 최소 2등급, 수능 때는 50점 만점 1등급 받음
원래 역사 좋아한거 아니냐 세계사 배경지식 있던 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완벽한 노베이스 였음 아는거라곤 주먹도끼 고인돌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 그리스 로마 신화? 딱 그정도
그 정도로 노베였는데 세계사가 진짜 말 그대로 문제집에 적힌 글 다 외우면 다 풀 수 있는 과목이라 나도 가능했음 ㅋㅋ 말장난? 이런거 하나도 없고 타임어택? 그냥 글 읽고 옳거나 틀린 역사적 사실 고르는게 다라 있을 수 가 없음
만약에 내가 생윤같은 말장난에 약하고 사문같은 타임어택에 약하다? 세계사 하셈
우선 세계사는 혼자 공부한건 아님
일단 내가 찾아본 예체능 전문 재수학원에
ㅅ ㅣ ㄷ ㅐ 인재 출강하시는 고ㅇㄹ 현강 수업이 있다고 해서 그 재종 학원에 들어감
역사로 유명한 분 여럿 계시는데 고ㅇㄹ 선택하게 된 계기는
1. 세계사는 배경지식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그래서 질문을 많이 하고 곁다리로 나오는 정보들도 기억하는게 유리한데 이 정보들이 워낙 많다보니까 중요하지 않은 포인트에 휩쓸리기 쉬움
근데 쌤이 지엽적인 개념들과 필수 개념들을 잘 혼합하셔서 배경지식 쌓게 스토리텔링을 잘하시는데 그때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될 것과 기억하면 좋을거를 쉽게 구분을 해주심
2. 세계사는 문제를 많이 풀수록 유리하다
왜 그런지는 이따 설명해줄게
쌤 커리 중에 하나가 2000년대 초반부터 나온 모든 세계사 문제를 다 모아둔 엄청 엄청 두꺼운 문제집을 다 풀고 오답하고 질문하는 수업이 있단말임
이렇게 많은 문제를 풀고 선지랑 발문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신다는 이 커리를 듣고 싶어서 ㄱㅇㄹ 선택한게 컸음
3. 판서
자기 스스로 하는 노트필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목임
그냥 역사적 사실 설명해주시는걸 다 외우면 되는 과목인지라 자꾸 적고 읽고 외우면 사실 끝임
잠깐, 문제를 많이 풀라며?
문제를 푸는건 새로운 선지들과 발문들을 통해
배경지식을 확장 시키기 위한거고 문제푸는 스킬을 늘리기위한거임
결국엔 문제를 풀음으로써 얻은 새로운 지식들을 다 노트에 적고 외워야함
그래서 노트필기가 중요한데 양이 많다보니 두서없이 쓰면 뭐라고 써놓은건지 눈에 1도 안들어옴
근데 ㄱㅇㄹ 개념강좌 중에 판서 한판이라고 한눈에 보고 이해할수 있게 표로 정리 해주시는데
그냥 그거 그대로 노트에 옮겨 외우면 끝임
개잘외워져
요런 느낌임 원래 판서는 글자 더 적은데 이게 내가 수능직전 노트라 세부 글자가 더 많아짐
암튼 고ㅇㄹT 수업을 기준으로 깔고 세계사 공부를 했음
그리고
ㅇㄹT 기본 개념 시작하기 전에
한번 빠르게 훑고 가면 도움 될 거 같아서
E.B.S에서 류ㅅㅇT 세계사 기본 개념강좌
한번 틀어서 빠르게 듣고 감
ㅅㅇT ㄹㅇ 외우기 쉽게 설명 잘하셔서 키워드들 아직도 기억남
여기서 잠깐
내가 공부한 순서랑 문제집 한번 정리해보자면
1. EBS. 류ㅅㅇ 개념강좌 한바퀴
2.ㄱㅇㄹ 개념 현강 한바퀴
2-1. 노트필기 1차 병행
(ㄱㅇㄹ 판서한판 + ㄹㅅㅇ 마법의 노트필기 함께 혼합해서 자기 노트에 전범위 한바퀴 정리하기)
2-2. 백ㄱㅇ signal 상하 문제집 병행
( 모의고사 앞뒀을때마다 빨간 마더텅 으로 해당 월 모의고사매주 한개씩 풀어서 대비)
3. 고ㅇㄹ 아름다운 기출+n제 풀이
(그 문제 개많다는 문제집)
3-1. 백ㄱㅇ junior 문제집 병행
3-2. 백ㄱㅇ senior 문제집 병행
4. 노트필기 2차 (그동안 문제풀면서 얻은 추가 지식 포함해서 다시 정리)
5. ㅅ ㅣ ㄷ ㅐ인재 매주 나오는 서바이벌 모의고사 풀이
+ 고ㅇㄹ 고난도 개념 병행
6. 고ㅇㄹ kar 모의고사
6-1. 여ㅈㅅ 세계사 (지도&연표 정리 버전) 문제집 병행
6-2 아름다운기출 n제 2회독
7.노트필기 3차 ( 추가 지식 포함)
이 모든과정 + 연표암기 병행후 수능 봄
이게 공부 순서 였고 공부법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볼게
1. 문제 푸는 방법
먼저 문제집들 몇개를 풀어봤는데
거의 다 ㅅㅣㄷㅐㅇㅈ꺼임.. 어쩔 수 없는게 세계사가 선택자수가 적어서 그 흔한 ㅈㅇ스토리 문제집도 없음 ㄷㄷ 그래서 그나마 가장 문제수 많고 퀄리티 높은게 시 ㄷ ㅐ인재 아니면 빨더텅 기출 모음집
(아 그리고 ㅅ ㅣ 대 광고 아님 다녀본적도 없음 )
우선 백ㄱㅇ ㅏ 문제집 시리즈는 문제집 나오는 그대로 순서대로 다 풀어보길
당장 3월부터. 분명 처음에 풀면 개념완성이 안되어 있어서 어려울거임
근데 세계사가 과목 특성상 아까도 말했다시피 배경지식이 많으면 유리해
그래서 초반에 기출과 변형 문제를 많이 풀어볼수록 빠르게 늘음 백ㄱ아 문제집이 이게 잘되어있음
☆또 세계사 라는 과목은 어지간해서 문장 자체로 틀린 선지를 내지 않음 이게 개꿀인점임.☆
한문제 내의 5개 선지중에 하나가 그 문제의 답이면 나머지 답이 아닌 4개 선지도 다른 개념의 일부이고 문장 자체로는 옳다는거임 이 문제의 답이 아닐 뿐이지.
이해가 안되면 밑에 문제 사진 봐봐
분명 파랗게 틀린선지라고 엑스 표시는 되어있으나 문장 자체는 틀린 말은 없음
결국 어떤 문제의 틀린 선지들이 다른 문제들의 답이자, 역사적 사실들임
그래서 문제를 많이 풀수록 유리하단 거임
답이 아닌 선지들도 다 외우면 좋고 그래서 그 선지들중 처음 보는게 나오면 노트에 적으라고 했던거고
그러니까 백ㄱㅇ 문제집이든 뭐 어떤 문제집을 풀든 기출 문제를 풀든 나는 모든 선지를 다 분석함.
선지의 옆에 이게 어떤 개념에서 나오는건지, 어떤 내용과 연관되었던건지 다 적었음 모조리
이런식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는데 오히려
이게 제일 빨리 완벽히게 느는 방법이다
2. 노트필기
노트필기를 어떻게 했냐.
노트필기가 중요하다고 했잖아
난 위에 과정에 썼다시피 노트를 3번씀
세계사 전범위로 똑같이 하지만 내용은 점점 업그레이드 되게 3번.
6모 전에 한번, 9모 전에 한번, 수능 앞두고 한번
썼었는데
이게 6모 전 1단계
이게 9모전 2단계
수능 직전 (거의 전날까지도 추가해서 썼음) 3단계
보면 같은 파트인데도 점점 내용 다양해지는거 보이지
이런식으로 전범위를 쓴거임
1단계때는 고ㅇㄹ 기본 판서 + 류ㅅㅇ 마법필기노트 혼합해서 한번 쓰고
문제풀면서 처음보는 선지나 개념 나오면 계속 잉크펜으로 추가해서 귀퉁이에 적어두고
2단계때 추가해둔 개념 포함해서 좀더 업그레이드 해서 쓰고
3단계쯤엔 수능 앞뒀을때라 불안하고 개념 하나라도 더 외우고 싶어서 지도도 내가 다 그려보고 지도의 도시들도 다 그려보고 표시해봄
뭐 전쟁 경로같은건 당연하고 하다못해 어떤 선언서나 뭐 명령서 같은거 나오면 주요 지문 다 직접 적어보고 닥치는대로 문제집이나 시험지에서 보이는 개념, 발문 있으면 노트에 다 옮겨 적은듯
이런식으로 3번 정도 반복해서 쓰면 잊고 싶어도
안 잊어져
이 노트를 수능장 가져가서 수능 보기 직전까지 읽어서 외우는 거임
3. 연표 외우기
나 미대생임 = 수학 못함 불가능해 수학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숫자 보면 발작함
그래서 지리 못했음 ㅋㅋㅋ 강수량 계산 못할거 같아서 ㅋㅋㅋ
그 많은 연표 숫자를 어떻게 다 외우냐.. 싶은데..
외워지더라.. 숫자에 발작하는 나도 외웠다고..
어지간하면 다 할 수 있단 말임.
이건 사실 인강쌤들 하라는대로 하면 되는데
나눠주시는 연표에서 굵게 표시된거만
여러번 쓰고 읽으면 외워짐
난 몇번씩 주요 시간대 연표들 안보고 써보고 그랬었음
만약 ㅇㄹT 수업을 듣지 못한다 하면
여ㅈㅅ 세계사 문제집을 찾아봐
거기서 연표, 지도 위주 문제집이 있음
이거
여기에 연표 부록이 있는데
외우기 쉽게 빈칸도 많이 뚫려있고 괜찮음
연표랑 지역 지도 어려우면 이 문제집 무조건 추천. 난 불안해서 막판에 얘도 품
4. 고난도 문제 많이 풀기
고ㅇㄹ kar 모의고사가 있어 이거 아마 때 되면 판매 할거야
이거 진짜 추천함 막판에 따로 사서라도 풀어보셈
이게 진짜 개 극 고난도 모의고산데 진짜.. 말도 안되게 어려움.. 발문이랑 선지 진짜 머리아픔
근데 이거 한번 제대로 풀고 모든 선지랑 발문
내가 알려준대로 분석 하고
노트에 옮겨 적잖아? 실력 개많이 올라감
5. 고난도 풀고 나서 수능 앞두고는 무조건 개념 한번 더 돌리기
고난도 풀고나면 세계사가 양이 많아서 기본 개념 까먹음
그래서 막판엔 애들 어려운건 맞추고 기본 개념에서 다 나가고 그래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기본 개념 한번 더 꼭 돌려ㄹㅇ 공감가는게 세계사는 기본에 항상 가장 충실하고 한문장 한문장도 거르지 않고 꼼꼼하게 봐야된다는거
이렇게만 하면 무조건 50임
안나올 수가 없어
뭐 계산하거나 생각 많이 하거나 그런거
하나도 없는 과목임. 지식 많이 아는자가 이기는거고
그 많이 아는자의 기준은 나처럼 단 8개월만에 만들어질 수도 있는거임
세계사 진짜 개꿀이다... 2등급까지는 그 누구보다 쉽고 1등급까지는 한만큼만 나오는 가장 정직한 과목인데 지레 겁먹고 다들 선택 안하는게 너무 슬픔 ㅜㅜ
암튼 여기까지 적었고 공부법 관련해서 궁금한거나 미대입시 관련 질문 다 해도 됨 ~
내 경험상 적은거라 어떨지 모르겠지만 도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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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모든 문제의 선지의 맞고 틀린 이유 다 적어서 분석 한번 해서 정확도 올린 다음에 막판에는 문학 한 지문당 (문제 2~3문제) 최대 5분 써서 풀수 있게 속도 훈련 했어요.
비문학은 11년치 평가원 지문 분석만 한바퀴 해보고 취약하고 어려운 지문은 따로 한번 더 분석+ 문제 풀이&선지분석 까지 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오르비에서 만점의 생각 사서 비문학만 따로 한번 더 돌렸어요
막판에는 비문학 한지문당 최대 10분 / 가나형 지문은 최대 15분으로 잡고 푸는 연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