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학년도 수능 영어 21번 문항 기출분석 | 상세한 해설과 풀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615380
건축과 그림자를 쫓는 사람들
1. 핵심요약
이 글은 로마 제국 시절 건축가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에 대해 논합니다. 특히 건축가가 실무적 기술과 이론적 지식을 겸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론만 추구하는 것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2. 지문의 주제
건축가는 이론과 실무를 균형 있게 겸비해야 한다.
3. 문장별 해석, 부연 설명 및 어휘·문법 분석
1) The position of the architect rose during the Roman Empire, as architecture symbolically became a particularly important political statement.
(로마 제국 시절 건축가의 지위는 상승했는데, 건축이 상징적으로 특히 중요한 정치적 선언이 되었기 때문이다.)
성희쌤 Comment: 당시 건축은 단순한 기술적 작업을 넘어 정치적 메시지를 담는 중요한 수단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이는 건축가의 역할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어휘 및 구문 분석:
position: (사회적) 지위
symbolically: 상징적으로
political statement: 정치적 선언
as: ~때문에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사)
2) Cicero classed the architect with the physician and the teacher and Vitruvius spoke of “so great a profession as this.”
(Cicero는 건축가를 의사와 교사와 동등한 위치에 놓았고, Vitruvius는 건축가를 "이토록 위대한 직업"이라 표현했다.)
성희쌤 Comment: Cicero와 Vitruvius는 건축가를 의사와 교사처럼 사회적으로 중요한 직업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는 건축가의 학문적, 사회적 역할을 강조한 것입니다.
어휘 및 구문 분석:
classed A with B: A를 B와 같은 부류로 분류하다
so great a profession as this: 이렇게 위대한 직업 (형용사 so great이 명사 profession 앞에서 강조)
3) Marcus Vitruvius Pollio, a practicing architect during the rule of Augustus Caesar, recognized that architecture requires both practical and theoretical knowledge, and he listed the disciplines he felt the aspiring architect should master: literature and writing, draftsmanship, mathematics, history, philosophy, music, medicine, law, and astronomy ― a curriculum that still has much to recommend it.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절 활동했던 건축가 Marcus Vitruvius Pollio는 건축이 실무적 지식과 이론적 지식을 모두 필요로 한다고 보았으며, 건축가가 배워야 할 학문들을 나열했다: 문학과 글쓰기, 제도법, 수학, 역사, 철학, 음악, 의학, 법학, 그리고 천문학 ― 이 커리큘럼은 지금도 여전히 배울 가치가 있다.)
성희쌤 Comment: Vitruvius는 건축가에게 광범위한 학문적 지식이 필요하다고 보았으며, 이는 현대 건축 교육의 기초로도 여겨집니다. 한 문장이 정말 길게 구성이 되었는데 이는 콤마(,), 콜론 (:), 대쉬(―) 등의 punctuation 을 통한 부연설명이 들어갔기 때문이에요. 문장에서 이러한 부연설명을 제거하고 알맹이인 주어 동사를 구별하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어휘 및 구문 분석:
practicing architect: 현업에 종사하는 건축가
requires both A and B: A와 B 둘 다 필요로 하다
aspiring architect: 건축가 지망생
curriculum that still has much to recommend it: 여전히 배울 가치가 많은 교육과정
4) All of this study was necessary, he argued, because architects who have aimed at acquiring manual skill without scholarship have never been able to reach a position of authority to correspond to their plans, while those who have relied only upon theories and scholarship were obviously “hunting the shadow, not the substance.”
(그는 이러한 공부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학문적 지식 없이 실무 기술만 배우려는 건축가는 자신의 계획에 걸맞는 권위를 얻을 수 없었으며, 반면 이론과 학문에만 의존한 사람들은 분명히 "그림자를 쫓을 뿐, 실질적인 것을 추구하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이다.)
성희쌤 Comment: Vitruvius는 건축가가 실무와 이론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론만 추구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없음을 지적합니다.
어휘 및 구문 분석:
aimed at acquiring: ~을 얻고자 노력하다
manual skill: 실무적 기술
position of authority: 권위 있는 위치
correspond to: ~에 상응하다
hunting the shadow, not the substance: 본질이 아닌 그림자를 쫓다 (비유적 표현)
논리 흐름
로마 제국에서 건축가는 정치적 역할 덕분에 사회적 지위가 상승함.
Cicero와 Vitruvius는 건축가를 중요한 직업으로 평가함.
Vitruvius는 건축가에게 실무와 이론적 지식의 균형이 필수라고 주장함.
실무 기술이나 이론에만 치우친 건축가는 성공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그림자를 쫓는 것"이라는 표현으로 비효율성을 설명함.
정답
"hunting the shadow, not the substance"는 이론적 지식에만 의존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지 못하는 상황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정답은 ③ pursuing the ideals of architecture without the practical skills
(실무적 기술 없이 건축의 이상만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오늘 분석한 기출 지문이 여러분의 수능과 내신 공부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추가로 해설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네이버 블로그에도 다양한 영어 학습, 입시 관련 콘텐츠를 올리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bsh_english/223740629625
함께 성장하는 영어 공부, 성희쌤이 응원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일단 말도 안되는 굇수들이 수학 문제를 촤라락 풀고 자랑질을 할 것 이다 이때 너는...
-
육진방언 글로 3만 덕 넘게 벎 캬캬
-
왤케 웃기지ㅋㅋㅋㅋ
-
2025학년도 한림대 입시결과(수시, 정시_의학과 포함) 1
2025학년도 한림대 입시결과(수시, 정시_의.. : 네이버블로그
-
모의고사는 어케 되는거임? 연기?
-
젖지 대머리에 빠져서 할수가없어
-
헛소리하길래 뒤질래?라고 했더니 이러는데 사귈까요?ㅇㅇ
-
사탐런 경제 선택하려는데요. 제가 금머갈은 아니라서 막 효율적인 풀이를 잘하지는...
-
911이후 제일 심각한 수준으로 내리는데 이게 끝이 아닐것같음
-
토레타 사긴 아까운디 포카만 따로 구해도 가격차이 크게안날듯
-
오늘할꺼 0
피램 오답 피램 독문1일치 국어 주간지 영어 주간지 2일치
-
이항대립,삼항대립,붙여읽기,끊어읽기,구조독해,그읽그풀 이게 다 뭐임 이거 다...
-
딱 한명만 아는데 굉장히 어이없는 질문글이였음
-
그냥 입문n제급인가요?
-
키미가 우타이 보쿠와 오도루
-
올해 지역+기균 점수랑 작년 지역인재 점수랑 비교해서 기사쓰고있음ㅋㅋ
-
영어듣기 노베 1
영어듣기 공부중인데 문장들을 다 알아듣지 못하고 몇개의 문장, 단어들로 답을...
-
안녕하세요, 오르비클래스 영어강사 김지훈입니다. 3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여러면에서...
-
백분위 98이란 말이죠… (고2땐 1~2 진동이었음) 이게 제 실력이 상승한 건지...
-
저번에 지원했는데 떨어졌는데 ㅜ 슈릅
-
바로 나였음 ㅎㄷㄷ
-
[국어] EBS수특 연관 기출 (법, 경제, 사회) 1
[경제] 채권의 수익률(p.113) : 11수능 지급 준비 제도 / 경제 정책에서...
-
한수 모의고사 1
작년 파이널 2 58점 ㅋㅋ 3등급 찍는 것 보다 죽는 게 더 빠를 듯
-
현역 언 미 영 물 지 64 82 4 75 64 인천대 1학기 후 자퇴 8월부터...
-
수평면에서 속력 같고, a,b y변위 각각 h,2h여서 속벡 저렇게 구해서 풀면 될까요?
-
에 대해서 잘 알고계신분 있나요..? 학원생이 상담요청하는데 정보가 너무 없네요 ㅠ
-
보니까 각 파트를 이틀에 걸쳐서 수강과 복습을 하라고 적혀있는데 첫날에는 독서와...
-
"군대가 말 잘 들을 줄 알았다"…尹 몰락하게 한 '계엄 착각' 9
“망했다.” 12·3 비상계엄의 밤. 차마 믿기 어려운 계엄령 발동 소식을 접하고...
-
준우승 ㄱㄴ?
-
메인글 논란 4
8-9년전 오르비에서도 봤던 내용이라 새롭진 않네요
-
메인글 관련해서 4
제목 닉언 + 관계없는 게시물 댓글에서 닉언까지는 다들 자제하는게 어떨까 싶음 그게...
-
위험발언들 편집하는거 못참겠다
-
내주식 13
파산햇잔아 자산 타노스당햇어
-
흐음
-
일단 인강하시는 분은 아니고 러셀 출강하시던 분인데 이번에 인강 개인적으로...
-
에어팟을안들고옴 0
그래서 사문도 경제도 개념인강을 못듣는 대재난 빌생 어카지
-
아 월요일싫다 1
-
생윤 사문 하루 벼락치기 할건데 많이 나오는 주제나 사상가 없나…뭐 공부하지ㅊㅊ
-
오르비 닉네임 검색해도 왜 안나오지?
-
노래 진짜 너무 좋아요 들어보시는거 강추합니다
-
메가 어준규 vs 이투스 김현수 둘다 좋은 쌤 같아여(둘다 들어봄) 작년 난이도가...
-
10,11,15 끝 이제 호ㅓㄱ통해야지
-
없으면 대신 맛봄
-
저때는 비문하 헬 문학 좀 쉬웠고 제 기억상으론 22 헤겔 브레턴우즈 때...
-
20 21 둘다 그런 형태의 함수였넹
-
공간벡터 재밌었는데
-
섹 4
S
-
6평 전까지 대부분 볼수있을까요?
-
진짜 모르겠다 그냥 홀홀홀 홀짝짝 독립시행인데 왜 체감이 그랬을까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