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시간표를 짜고 수강신청을 한 뒤 학교를 다니다 보면, 애매하게 남는 공강 시간이 꼭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한양대학교에는 그런 시간에 편히 들어와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여러 곳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소개하고 싶은 곳은 바로 여자 휴게실입니다. 이 휴게실은 학생회관, 1공학관, 인문관, 사범대 등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학생회관의 여자 휴게실은 3층에, 1공학관의 여자 휴게실은 4층에 있습니다.

학생회관 여자 휴게실은 별도의 절차 없이 학생증을 찍으면 바로 출입이 가능하지만, 1공학관 여자 휴게실은 공대 여학우를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공대를 다니고 있는 여학우만 출입할 수 있습니다. 1공학관 3층의 수업 지원실에 가서 여자 휴게실 출입을 위해 방문했다고 말씀드리면, 간단한 확인 후 출입 권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 학생증을 찍고 출입이 가능하게 됩니다.

학생회관 여자 휴게실에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상이 여러 개 마련되어 있고, 편안한 소파도 있어 피곤할 경우 잠깐 잘 수 있는 수면실도 있습니다. 수면실에는 침대가 3~4개 준비되어 있으며, 만약 침대에 사람이 모두 차면 바닥에서도 잘 수 있도록 매트와 이불도 제공됩니다. 이 휴게실 공간은 상당히 넓고 쾌적하며 조용하여, 공부를 하기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휴식을 취하기에도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따라서 입학 후 학생증을 받으면 꼭 한 번쯤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공대 여자 휴게실에는 만화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층짜리 벙커형 침대가 3개 있으며, 빈백도 3개 놓여 있습니다. 공대 여자 휴게실은 공부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은 없고 넓은 공간도 아니지만, 애매하게 20~30분 남는 공강 시간에 들어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여자 휴게실은 휴식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음식 취식이 불가능하고, 시끄럽게 떠드는 것도 자제해야 합니다. 다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므로 매너를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겠죠! ㅎㅎ 여자 휴게실 외에도 누워서 쉴 곳이 필요하다면 다음과 같은 공간들을 추천합니다.

한양대역 2번 출구 애지문으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한양 플라자 2층에도 빈백 여러 개가 있어 누워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1공학관 1층 노영백 라운지에는 누워서 쉴 수 있는 넓은 계단처럼 생긴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그곳에서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쯤은 애매한 공강 시간이 생길 수밖에 없는 수업이 많은 날이나, 여러 이유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제가 소개한 공간들을 참고하여 건강한 학교 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공간들을 잘 활용하면 학업과 휴식을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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