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의 안목 : 성공적인 수능과 논술 준비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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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테리아의 길 입니다.
오늘은 "재수생의 안목"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제 논술 수업과 독해력 강화 프로그램에는 유독 재수생의 비율이 높습니다. 단순히 학습에 대한 의지 때문만이 아니라, 재수생들이 이미 수능과 논술의 본질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재수생, 수능과 논술의 본질을 보다
수능을 한 번 경험한 재수생들은 시험의 특성과 요구사항에 대해 고등학교 1~3학년 학생들과는 다른 이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고 좋은 성적을 얻는 학생들은 단순히 지식을 암기한 학생이 아니라, 글을 잘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가진 학생들입니다. (이는 직접 경험해봐야 하는 사실입니다. 수능이라는 거대한 시험을 보기 직전까지도 본인만의 "전략"이 맞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큽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논술 시험에서도 경험이 쌓인 재수생들은 처음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보다 답안 작성의 본질을 이해하고 접근합니다. 이는 제가 수업을 통해 학생들과 상담하며 꾸준히 느껴온 점입니다. 결국, 본질은 문제풀이와 답안 작
성이 아니라 "문장 단위별 독해 능력"에 있습니다.
제가 처음 수업을 시작했을 때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수능 국어 준비: 문제풀이 위주
논술 준비: 답안 작성 중심
하지만 점차 깨달은 것은, 문장 단위로 글을 정확히 독해하지 못하는 학생은 시험장에서 결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시험에서 성패를 가르는 핵심은 뉴런의 상호 연결, 즉 글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논리적 사고를 확장하는 능력입니다. 재수생들이 제 수업을 선택하는 이유는 그들이 이미 다양한 수업과 시험을 경험하며 "본질"에 대한 필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학생은 재수를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제가 받은 쪽지 내용을 함께 읽어보면, 이 학생의 메타인지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과 공부법의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 학생의 통찰처럼, 익숙한 소재로 학습할 때 우리 뇌는 착각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낯선 소재를 활용해 학습하며, 문장 단위로 내용을 깊이 이해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재수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더 많은 문제를 푸는 훈련이 아닙니다. 시험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수업에서는 문제풀이와 답안 작성 기술에 그치지 않고, 다음과 같은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문장 단위 독해: 글의 의미를 세밀히 파악하는 능력.
논리적 사고 확장: 문장에서 문단, 문단에서 글 전체로 사고를 확장.
재수생들은 고등학교 재학 중에는 깨닫지 못했던 부분들을 재수 기간에 깊이 느끼며, 수업의 본질을 이해하고자 저를 찾아옵니다. 이는 저 또한 수업에서 끊임없이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꾸벅.
감사합니다.
소테리아의 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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