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심심해서 끄적이는 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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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있어 불행을 느끼는 가장 쉬운 방법이 남이 가지고 있지만 난 갖지못한 걸로 비교하는 것인듯해요
살면서 누구를 부러워해본 적 없다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누구하고도 지금의 나와 바꾸고 싶다는 생각 해본 적 없이 항상 내가 가진 모든 상황이 좋아요 (어차피 바꿀 수 있는 건 없으니)
만족한다와 내가 가진 것에 행복할 줄 아는 것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유
발전은 부족함을 느끼는 데서 오고 쉽게 만족하고 안주하면 더 나아지기가 어렵겠고
전 또 그런 안주하는 삶은 살고 싶지 않거든유
그래서 내가 가진 모든 환경에 감사하지만 내게 주어진 이 재료들을 어떻게 잘 가공해서 더 앞으로 나아갈지 생각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용
그러므로 내가 갖지 못하는, 그리고 또 가질 수도 없는 생판 관계없는 남과 내 상황을 비교하고 거기서 박탈감을 느끼는 건 멍청한 짓이고 얻는 것 없이 hp를 깎아먹는 행위랑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아유
제가 아쉬움을 느꼈던 상황을 되돌이켜보면
더 뛰어난 경제력을 갖게 된 사람들의 배경을 보면 어떻게 그 자리까지 올라갔는지가 보이는데 나는 그렇게 행동할 수 없는 처지라 안타까웠던 때가 대부분이였어요 (주변인이라던지, 저에게 있어서는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제약이 생긴다던지)
요즘같이 과도한 sns의 발달로 화려한 면만 부각되고 모든 이들이 자기가 제일 빛나는 순간만을 더 예쁘게 가공해서 올리는 시대에는 더더욱 자기가 가진 것에 감사하고 나한테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가 중요해질 것이여요
그러니까 주변의 시선이나 sns 속의 행복해보이는 사람들, 겉으로 보여지는 값비싼 차나 물건들에 현혹당하지 말고 내실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연습을 더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나이 들어서 가장 중요한 건 내 내면의 깊이와 그에 따른 성장일 것 같아요
거기에 발맞추어 경제력도 따라올 것이고(제발)
저조차도 제대로 실천하고 있지 못한 점도 많지만 계속해서 노력해가는게 중요한 거 아니겠읍니까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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