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3번 보며 느낀 수능에 관한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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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능 표본은 차원이 다르다
어중이 떠중이들이 많이 껴있는 여타 학평 모평들과 다르게
수능은 한 새끼 한 새끼가 진심이라
항상 등급컷이 우리의 예상을 상회하더라.
수능에서 실채점 컷이 "예상보다 낮다" 싶은 케이스는 지난 3년간의 모든 과목 모든 시험을 통틀어 24수능 국어 말곤 본 적이 없다.
2. 수능 시험장에선 '무의식의 나' 가 나온다
사람은 생각보다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사고가 제한될 정도로 극도로 긴장된 상황에선 이 무의식이
행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진다.
내가 시험장에서 써먹어야겠다고 마음 먹은
각종 도구? 행동강령? 스킬?
실제로 인생이 걸린 수능 시험장의 압박감 속에 종이 치면
다~ 까마득히 잊고 내가 평소에 하던 습관대로 본능대로
문제 풀게 되더라.
수능 시험장 가본 사람들은 알거다.
3. 수능 끝난다고 인생이 달라지지 않는다
수능 대박나서 기쁜것도 오래가지 않고 수능 망쳐서 우울한것도 살다보면 희미해진다.
수능 공부할땐 "수능 끝나면 난 꼭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봐야지!" 라는 식으로 여러 희망찬 버킷리스트와 인생 계획을 세우곤 하지만
막상 실제로 수능이 끝나 무료함 속에 본격적으로 던져지게 되면 달려오던 목표가 사라졌다는 어색함에서인지 내 할 일이 손에 쉽게 잡히지 않더라.
그때 세웠던 버킷리스트가 뭐였는지 기억해내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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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의 나새끼는 막판 5분에 문제를 쳐 바꾸더라구요
저도 이런놈이 나올줄은 몰랐음
꼭 수능장만 가면 무의식의 비아가 사칙연산 삑사리를 냄
ㅋㅋㅋㅋㅋㅋ 이게 진짜임
수능 잘볼라면 무의식까지 교정해야하나요
2번 무의식 관련해서 추가하자면
사실 수능장에 스킬 행동강령 가져가는 방법이 몇가지 있고 저는 했습니다.
나중에 무의식론 구체화해서 좀 써봄
무의식의 나가 속력이 같은을 다른으로 읽어버렸다
2는 특히 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