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안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0185998
...
열심히 한 수시도 망하고
열심히 한 정시도 망했는데
그러면 내가 대기업 갈 거라는 것도 헛된 희망고문이 아닐까?
언제까지 노력해야 해?
내일 아침이 되면 최하점을 찍은 내 수능 성적표말고,
내 실력대로만 나온 성적표가 내 책상위에 있었으면 좋겠어.
진짜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얘기는 안할게 ㅋㅋ
-
잇몸에서 피가…
-
프사 추천 급함 0
하 다 맘에드네
-
대가리도안좋고 하는짓도 저능함
-
ㄴㅁㅇㅁㄷㅍㅇ?
-
공부하면할수록 07중에 내가 제일 빡대가리같은데 ㄹㅇ
-
❤️ 5
-
주말말곤순공두자릿수를찍기가너무너무힘들군아 주말말곤정말루업써 내일 ㅋㅋ 보여준다애기자깨욤 ㅎㅎ
-
히히
-
아침에 0
7시에 기상 잠시 침대에 누워있으면 8시,11시로 훅훅 감
-
감 되게 빨리 돌아오는듯 한번 풀 때마다 공통 10분씩줄어드네
-
지구시원해졌네 ㅋㅋ
-
ㅈㄴ 어렵네 ㅅㅂ 걍 고2 교육청이나 풀어야겠다 ㅋㅋ
-
08 옯붕이중에 18
내가 제일 저능한거같음 누구는 6모 2틀 누구는 실모 100점 누구는 작년에 고3...
-
반응 속도가 무슨 NBA급이네 ㅋㅋ
-
전국서바 4회가 3
체감상 1부터 4회까지중에 가장 쉬웠음 처음으로 30문제 시간안에 다 풀어봄
-
비호감 오르비언 8
-
난이도 올라감?
-
공통 25보다 약소하게 불 23보다는 낮게 확통 약불~불 미적 삼도적+불
-
고대는 상당히 엿 바꿔먹은 듯한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바로 "수강희망신청" 제도...
-
엘리베이터 1
나만 엘리이베터 약간 옆으로 쏠려서 케이블카 마냥 떨어질것 같음?
-
선착순 3명 1000덕 10
글 써서 얻은 덕코 뿌리기~
-
선택 평가좀 4
64449 노베기준
-
자기한테 와닿은 명언 10
하나씩만 쓰고 가줘
-
진짜 아이가 없네
-
집오니까 확 늘어지노
-
님들 사진 인스타에 올릴때 보정함??남자만답해주셈
-
잘자요 8
-
메디컬에 가야함
-
18,21,30틀 88 문제가엄마가없는듯 (1컷 85)
-
붱퇴 3
으ㅏ핳
-
기하 자작문제 0
-
미친 사람 한 번 잘못 걸리면 인생이 피곤해짐. 칼 숨기고 있는 스토커가 님 계속...
-
2만원도 너무 비싸다고 느껴짐요
-
방에 있는 사람들이 나 싫어하겠지...? ㅜㅜ
-
흠 깨닫음에 영ㅇ역으로
-
병 생긴거 보면 ㅈㄴ 알콜맛 개쎌거같아서 무서운데 먼맛임? 깔끔함?
-
생각해보니까 4
문해전 가격 괜첞네 3만원에 100문제?! + 기출 아 섹~
-
괜찮은건가 아직 기출도 다 안품
-
아이시테루반자이 1
코코데요캇타
-
담요단공부끝 ㅎㅎ 17
순공시간 18분!! 아너무힘들다 ㅜㅜ 앞으론 15분만해야지 ㅎㅎ
-
우리ㅡ옵붕이들 3
내ㅐ가 사랑ㅇ해애
-
학교폭력 자유이용권 있는데 왜 안 씀?
-
블랭크가 생긴 개념들 텍스트로 읽으니까 되게 빠르게 채워줌 갈꺼같다
-
ai 성능(feat : gemini 2.5 pro) 0
출시한지 5시간된 epsilon 모의고사의 22번을 제미나이 2.5 pro에게...
-
공통다푸니(심지어 모르는거 있음) 90분 지남
-
이해원? 설맞이?
-
연대 : 빠칭코 / 토토 고대 : 운빨 ㅈ망겜(40%인가를 미리 뽑는다던데) 이거 맞음?
너무 우울해하지마세요..저도 재수생신분이랍니다
지방출신이라 명문대생이 지역에는 없어서 그래도 망한 수능을 덮어두고 있었는데,
그저께 우연히 성균관대를 20분동안 가로질 러서 걸어갔어요.
수능을 잘 본 재수학원 친구랑 같이 걷고 있었는데,
제 옆에는 화려한 성대 건물이, 제 앞에는 멋진 과잠들을 입은 대학생들이 있더라구요.
첫번째에 든 생각은 단지 부러웠어요.
두번째에 든 생각은 "앞에있는 성대생 중에 나보다 몇명이나 열심히 했을까?" 였습니다. 그에대한 대답은 없을것이다 였구요.
마지막으로 든 생각은 비참함이였어요. 나는 최선의 노력했는데 성대는 상향원서도 쓰지못할 커리어로우가 나왔고, 그 학교의 대학생들은 제 앞에서 환하게 웃고있더라구요.
저와 성대생들의 처지가 대비되서 너무 슬펐습니다. 그저께, 2주동안 참아왔던 눈물이 터져나오며 성대 거리에서 부끄러운지도 모르고 사내새끼가 엉엉 울면서 나는 왜 또 실패하냐고 친구보며 대성통곡을 했네요.
제 주변 모두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아직도,아직도 수능에 갇혀있어요. 이제 노력하는것도 겁나네요. 3번째 실패인데.. 1번더 실패하면 어쩌죠? 다시 돌아가도 그게 최선인데, 결과가 안 좋으면 이제 뭘 해야할까요? 노력하면 된다더니, 왜 제 노력은 보상받지 못할까요.
가채점을 돌리고 나온 제 성적이 제게 말 하는 것 같았습니다. "넌 안된다고", 노력해서 합격이라는 그 글자를 보는 상상만 하며 수험생활을 버텼는데, 제겐 그런 일이 오진 않을 것 같네요.
tmi 죄송해요. 너무 슬퍼서 하소연한겁니다.
너무 공감이 많이 되네요. 남들은 다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실패의 길을 걷고 있는 기분.. 너무 공감이 잘 돼요. 그래도 지금이 인생의 극소를 지나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위안을 삼습니다. 저는 우울하고 힘들 때 정말 마음 잘 맞는 친구들을 만나거나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극복했어요. 한번 지금 어떤 행동을 하면 나아질지 생각해보시고 한번 해보세요. 기분이 나아지실 거예요. 지금 같은 시간을 우울에 빠져 있기에는 너무 아쉽잖아요.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우리는 아직 젊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지지해주는 주위에 사람들이 있어요. 뭔들 못하겠어요. 앞으로 당신의 인생을 응원하겠습니다. 너무 우울해하지 마시고 운동이나 술자리를 가져보세요. 기분이 한결 나아지실 거예요.
위로라도 드리자면 입시 결과에 만족스럽지 않은 90퍼센트 분들 중 대다수가 본인의 길을 찾고 n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하시더라구요. 어떤 선택을 하시든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거에요 고생하셨어요 :)
위로 감사해요. 후폭풍이 지금 쎄게 와서 감당이 안되네요.
힘내세요. 저도 이번에 재수한 사람인데요.
힘들 때일수록 힘들다고 생각하면 더 힘들어지는거 같습니다..
일단 올해 입시가 다 끝났으니까 운동 하시면서 리프레쉬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처럼 뭘 더 할 수 있는게 없고 매우 불안하면 운동 진짜 강추드립니다. 저도 내일부터 시작하려고요.
당신의 앞날이 건승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