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a [610806] · 쪽지

2015-12-04 12:50:43
조회수 9,185

의대생의 현실? (펌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005519

가끔 디시인사이드 눈팅하는데...
표현은 엄청 거친데 어느정도 현실적인 글 아닐까해서 퍼왔습니다.
아무래도 오르비에는 대부분 고3, N수 수험생밖에없다보니 너무 낙관적인 시각만 존재하지않나해서요.
이 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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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나그네다.

에혀 슬슬 급식충 딱지 떼고 수능좀 잘쳤다고 친척이나 온 동네 방네 곳곳에 자랑하러 다니는 새퀴들
전부 허언증에 의뽕에 ㅋㅋㅋ요즘 의갤에 글싸지르는 죶문가뉴비들 97%는 수능막끈난 급식충임.
의대 와라 20대초반은 공부의 노예 20대후반은 병원의 노예 30대는 장모의 노예 40대는 니 마누라의 노예 50대 죶안설쯤 되면 이제
"난 뭘 위해 이렇게 살았지?" 하는 너의 모습을 원하거든
의대갔다 그러면 여기저기서 우왕우왕해주니깐 어깨좀 으쓱해지냐?ㅋㅋㅋ딱 거기까지다.


1.참고로 예과때 교양수업으로 주식,투자,금융 관련한거 위주로 들어라.
2.토요일엔 무도 보지말고 로또사라.
3.기지배는 항상조심. 그렇다고 패진 말고.
4.지잡대인데 서울대형병원 가고싶어욧! ans>조까네..그럴일없다..가더라도 흉비외산진병방핵 ㅊㅋ 지잡은 지잡이다.
5.학교다닐때 전공서적 사지마라. 그돈으로 "10억 버는 김과장, 비법은?" 이런 책이나 사라.
6.굶어죽진않죠? 굶어죽는사람은 못봤다 아직. 근데 목메서 죽는 사람은 있다. 선배중에 개업하다 망해서 지방에 내려가서 사무장병원 따까리 몇년하면서
마누라 바람나고 애새끼 양육권 다 뺏기고 그나마 버는 족족 양육비로 다 뜯기는 사람도 살긴 살더라. 담배 3갑/일 씩 빨아서 현재 나이 44인데, 다. 폐암걸려 죽을듯
7.빡세죠? 힘들긴하지만 사람 사는데다. 남하고 비교하지말고 걍 시키는 거만 하면 보드준다.
8.전공 뭐가 돈잘벌어요? ㅋㅋㅋ입학하기전부터 그런거 생각하는 새키는 좋게 못간다. 전공에 따라 돈 잘버는게 나뉘는게 아니고 사람 마다 돈 잘버는게 다르다. 여기
dc에 글싸지르는애들 죄다 뭐 니들같이 고딩이거나 의대생따까리 일텐데 뭘 알겠냐. 내 주변엔 ENT, OS 선생님 차가 제일좋더라.
9.스텝하고싶어욧! 서울대연대 아니면 지랄마라. 뭐 간혹 김치년 D컵일 확률 수준으로 되긴한다만 논외.
10.결혼은욧? 장가잘가나욧? 니 얼굴, 니 말빨, 니 잦이, 느그 아빠 직업, 느그 할배가 물려준 재산에 따라 다르다. 우리 동기의 경우 20% 정도는 선봐서 결혼하는 거 같던데
뭐 얼추 그냥 생각없이 장가간다. 나이 30쯤되면 별 욕심도 없어진다. 키 3개 주니 마니, 이딴 소리 지껄이고 결혼해듀오가면 뭐 몇등급이니마니 하는데, 제발 그런 잡소리하지마라.
그냥 뭐 집안 중상정도에 중고등학교 여선생하고 결혼하면 괜찮네 소리 듣는 정도다.
11.어떤과가 유망한가욧? 기준이 뭔데. 돈?QOL?롱런? 다 다르다. 희망적인 주변에 괜찮게 사는 실제 예시만 들어준다.
동기A: 중국브로커들하고 계약해서 주중에 중국넘어가서 돈번다. 2주에 한번씩 주말엔 한국들어오고. 수입은 이놈이 애매하게 말해서 정확힌 모른다. AMG모는거 봐선
최소 4.0?쯤 예상 중. 잘된케이스다. 근데 바쁘다. 타지생활 졎같아서 딱 2년하고 떄려친댄다.
후배B: OS/ 스텝한다고 생난리치다가 일 꼬여서 고향내려가서 봉직의한다. 평범하다. 간호사 기지배 만나서 그냥 애낳고 산다. 돌잔치한다고 저번에 갔는데, 어줍짢은
아마추어 mc도 부른거 보니깐 뭐 영 배고프진 않아보인다. 애 옷 떼깔도 괜찮고.
선배C: GP/ 나이 지긋하신분(69)이다 동문회같은 행사하다 친해져서 명절때나 연락드리고 뭐 스팸세트나 한우세트 한번씩 보내는 사이다. 같은동네 살아서 지나가다 마주치면
인사하고 아주가끔 맥주나 한잔정도? ㅋㅋ옛날 GP답게 그냥 다 한다. 치질수술도 하고 감기환자도 보고 재활물리치료도 하고 그냥 만물박사다. 일년에 학회가는데만 거의 한달반씩
쓰셨다고 하신다 ㅋㅋ. 오지라퍼 ㅍㅌㅊ? 이 분 만큼은 뭐든 정확하게 안다.
아파트: 분당60대 아파트(부부+ 강아지 2마리까지 4명이서), 땅에 관심많으셔서 경북 경남쪽에 땅 많댄다(10억쫌 넘게), 아들래미 하나 결혼시킬때 아파트 한채 해주시고,
차는 (난 그쪽에 관심없어서 잘모르지만) 영국차랜다 뭐 이상한 호랑이인지 고양이인지 뛰는 모습 그거 운동화 퓨마 마크다(1억쯤하는거같다),
병원에 밑에 의사 3명 두고 돌리는데, 뭐 밑에 의사들 굶기지 않는거 보니깐 잘돌아가는거 같다.

결론은> 어떤과를 가던, 결국엔 다 거기서거기다. 주변에 자살한사람. 개업하다 망해서 밑에 의사한테 되팔고 걔밑으로 들어가서 일하는 사람. 면허 정지 3개월 먹어서 해외여행간놈. 주식투자해서 1억날린놈. 변호사공부한다고 뭔 독서실끊니마니 하는놈. 교수자리 알아본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놈. 다 각자 알아서 산다. 못사는놈은 못사는대로.
사람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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