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학년도 수능 동아시아사 분석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948506
난도: 불(1등급컷 46 예상)
틀릴만한 문항
13번: 러시아의 발트 함대가 격파된 곳, 21조 요구에서 이권이 거론된 도시
17번: 흥경 허투알라, 산하이관
19번: 타이완 복속, 담배 전래, 슈인장 발급 시기
20번: ‘옳지 않은’
특이사항
3번
상경 임황부=거란(요) 수도임을 익히지 않았으면 파악하는데 애를 좀 먹었을 수 있다.
4번
한국사를 빠삭히 공부한 사람이면 ‘흑치상지=백제 장수’임을 알았을 것이다.
어려우면서 막상 쉬운 문제이다.
우리 황제가 신라와 연합하였으므로 (가)=당이다.
흑치(상지)가 한강 이남으로 내려왔고, 나ㆍ당 연합에 의해 평정됐으므로 (나)=백제이다.
고구려에게 멸망한 낙랑(군)의 유민들은 한반도 남쪽으로 이주하였다.
7번
자료의 내용은 많은데, 단서는 ‘등주 법화원’뿐이다.
등주 법화원=통일신라 장보고가 세웠고
동사 교육과정에서 장보고와 교류한 사람=입당구법순례행기를 저술한 옌닌뿐이다.
9번
ㄱ. 19세기 후반 청과의 전쟁에서 승리=제2차 아편 전쟁
ㄷ. 개항 이후 상하이=국제 도시로 영국ㆍ프랑스ㆍ미국ㆍ일본 등 여러 나라의 조계가 설정되었다.
자칫 세계사 문제 같다.
그러나 올해 EBS 연계 교재를 보면 이런 문제가 여럿 나왔다.
EBS 연계 교재를 잘 풀어볼 필요가 있다.
12번
천리경=망원경으로, 유럽 선교사들을 통해 동아시아에 전해졌다.
회취법(연은 분리법)=조선 연산군 때인 16세기 초에 개발되었고, 센코쿠 시대 때 일본에 전해졌다.
13번
가장 어려운 킬러 문항이다.
발트 함대가 격파=동해 해전(쓰시마 해전)이므로, 발트 함대는 랴오둥 반도(가)에 도착하지도 못했다.
21개조 요구의 조항(내용)들을 숙지해야 당황하지 않는 문항이다.
21개조 제2호=‘일본이 뤼순, 다롄을 조차하는 기한을 99년간 연장하고, 남만주 등에서의 이권을 인정한다.’라고 돼 있다.
‘뤼순, 다롄=랴오둥 반’도에 속한 도시이다.
지리(지형)을 꿰차고 있지 않으면, ㄴ. 선지를 판별하기 굉장히 힘든 문항이다.
17번
‘황제의 숙부(도르곤)’, ‘숭정제(명 마지막 황제)’, ‘순천부(베이징)’ 등 교과 외 내용을 아는 역덕이라면 쉽게 풀었겠지만,
그렇지 않은 평범한 수험생들은
‘흥경(허투알라)=후금 수도’, ‘산하이관을 넘어’만으로 단서를 얻어 (가)=명, (나)=청임을 알아야 한다.
더군다나 정답지도 ‘한반도에 군대를 보냈다’처럼, 구체적인 개념이 특정되지 않은 내용이라 당황할 법하다.
은근히 고도의 추론을 요하는 문항이다.
19번
신유형에 가까운 문항이다.
눈치 있는 사람은 ‘타이완 복속’만으로 청 강희제 때임을 유추해냈을 것이다.
‘담배’가 언급되므로, 신대륙을 발견한 유럽인들이 동아시아에 진출한 때이다.
슈인장 발급 시기는 이전 교육과정(20학년도 수능까지)에서 기출 단골 개념이었으므로,
예전 기출을 잘 풀었던 사람들은 크게 당황하지 않고 잘 풀었을 것으로 보인다.
20번
방심했으면 틀렸을 수 있다.
발문이 ‘옳지 않은’을 고르는 문항이다.
종합평
(1) 키워드(단서) 위주로 푸는 문항들이 많아,
기출과 사설을 보고 잘 분석ㆍ정리한 수험생들에게 유리했다.
(2) 9번[19세기 후반 청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 17번[한반도에 군대를 보냈다]처럼 정답지가 구체적인 개념을 밝히지 않고 한 단계 더 나아가 추론을 요구하는 식으로 변별력 있게 구성됐다.
마치 선택 한국사(국사) 시절 문항을 보는듯 하다.
(3) 13번[21개조 요구에서 이권이 거론된 도시]처럼, ‘특정 조항’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아야 하고,
무엇보다 ‘지리적 개념’도 완벽히 숙지해야 만점을 받을 수 있게 출제됐다.
앞으로 지리적 감각이 부족한 수험생들은 역사에서 고득점을 받기 까다로울 것이다.
수험생 여러분,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단어장 사는거(6000원)랑 lite(무료) 차이가 많이 나나요?
-
제가 아는 사람중에 ㅈ반고 내신 1.9였던 애가 있는데 개네 조상중에 국가유공자...
-
이게 맞나 2
남의 시선으로 공부를 시작하니까 ㅅㅂ 만족이 없음
-
엄마몰래 담배피는것도 엄마몰래 정신과 갈려는것도 이제야 말하니 맘편하긴해 근데...
-
생각보다 맘편해징 정신과가는것도 돈 지원해주시겠대
-
몸무게 변천사 12
제 키에 정상체중은 55-60입니다… 고1고1, 2에 우울증 때문에 침대에만 누워있어서…
-
눈 ㅈㄴ오네 2
하
-
어우짜증나
-
진짜생각없이사네...
-
저 희귀병에 걸렸어요 누가 진단했나요? 제가요 이게 무슨ㅋㅋㅋㅋㅋ
-
이번 수능 기준으로 화작 97 확통 96 영어 100 동사 50 사문 50 대략...
-
아오 서버 0
-
메가 환급 야발 1
작년엔 분명 기간 얼마 안남았다고 알림까지 해줬던걸로 기억하는데 올핸 아무말도 없이...
-
여목하는거 일일이 납득시키기 귀찮을거같은데
-
옯만추 환영 2
담주 일정 없음
-
처음 보는 사람이랑 한강을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2
낭만있지 않을까 추운 거리속에 조금씩 켜져있는 불빛을 보면서 나중에 독립하면 열심히...
-
https://sbz.kr/zdk1D
-
오르비언 납치하기 으흐흐
-
어떡하지 한끼 사드린다고 하면서 꼬셔야하나 고등학교 애들은 맨날 외식 + 볼링장...
-
다음영상에 일반물리학 강의가나옴 존나 가슴이 뛰엇음 설물천이 갑자기 가고싶어졋음...
-
성에 안 차면 거절해버리고 성에 차는 사람한테는 다다가지 못하고 제일 외적으로...
-
캬 4
-
기차표 구했다 2
재난문자 덕분에 일어나서 예매 성공
-
혼술하면서 4
낙기견 영상보는 나..
-
내일계획 3
일어나서 밥먹고 집청소하고 헬스갓다가 알바가기 알바끝나고오르비하다자기
-
새벽헬스완료 3
우웅
-
님들 미국 시민권 딸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겟임? 9
의견 궁금
-
왜 이시간.
-
와이 쏘 씨리얼
-
프로젝트: 나피리
-
1컷이진짜96임…?
-
고민
-
성대 사과계 4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최종컷이 어느정도 될까요? 643.5 정도면 붙나요? 서울대...
-
어케해야함 오ㅑ 나헌테만 애미뒤진 개지랄병이야 미친년이 100명가까운 인원중에 외출...
-
난 왜이리 수학을 못할까 난 왜이리 영어를 못할까 난 왜이리 물리를 못할까 난...
-
경희약 합격컷 0
584.7은 합격 가능할까요?
-
성공하면 연애하는 거고 실패하면 경쟁자 제거하는 거니까 이득 아님? 쪽지 보내는...
-
안녕하 0
십니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
똑같으려나 탐구는 좀 미리미리 하는게 맞겠다 영어도 좀 안정적으로 잡아두고...
-
텐타시온 17 수록곡 전부
-
천만덕 가쥬아
-
안정/하향으로 국민대 가군 자유전공을 썼는데 최초발표가 1월 17일 인줄 모르고...
-
작수랑 올해 6모 9모 다 1떴다가 수능때 실수해서 1년 더해야할 것 같은데 물리...
-
덕코 흡수하기 20
흡!
-
최초합컷 어느정도였나요?
-
당연히 구라에요 6
-
대학병원이랑 개업병원이랑 좀 다를 거 같긴한데 한 곳에서 쭉 머무른다고 하면 각각...
-
션티 vs 이명학 고민입니다 평소 해석은 그냥 쭉 읽고 아하 아하 하면서 푸는 편이에요
메가 대성 비롯한 업체들은 1컷을 47로 보고 있더라구요
문제들 보면 신유형들이 많아서 당황했을 법한데, 확실히 이번에 응시 표본 수준이 높아서 그런 거 같아요.
작수가 압도적으로 어려웠어서 이번이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지더라구요...ㅎㅎ
48점이면 안정 1 될까요ㅠㅠ
이건 쌉가능이죠
4번보다 13이 역대급이었는데.... 13 생각보다 많이 맞춘..
46 2등급은 안전한가요?!
2등급은 확실해요
아싸ㅠㅠㅠㅠㅠㅠㅠㅠ
47이면 1 가능할까요? 제발 간절해요 ㅠㅠㅠㅠㅠ
가능해 보여요
45 2등급 가능할까요.. 제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