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쓴댓글 [317988] · MS 2009 · 쪽지

2011-01-25 19:43:27
조회수 1,007

굉장히 성공한 친구를 보면 어떤기분이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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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 진짜 친한친구가있었거든요. 애도 굉장히 착하고 솔직히 좀 찐따같을정도로 멍청할만큼 착한애였는데

지금도 착하더군요 연락해보니깐,

중학교때까지도 엄청친했는데 얘가 스타를 굉장히 잘했어요

저도 어느정도 하는수준이였는데 우리애들하고는 아예 클래스가다른..느낌이요

일례로 우리중학교스타1등이 이친구였고, 다른중학교에도 굉장히 스타잘하는애가 있었는데요

얘가 5대0으로 종족바꿔가면서 다 이기고 완전 레전설이 됬죠. 그것도 경기내용으로도 완전압도;

중학교때까지는 굉장히 친했는데 고등학교를 다른곳으로가고 전 공부를 다시 하게되고 (그전까진 공부를 안했었음;;그냥 게임만하는)

제가 고1떈가 그친구가 tv에나오더라구요. 마이큐브배였나 .. 서지훈도 이기고 점점 이기고 나중에 보니깐 엄청 유명해져있더라구요.

지금 택뱅리쌍중한명인데요. 얼마전에 수능끝나서 연락한번해봤더니 (싸이로는 계속연락은하고있었거든요) 한번만나서 술이나하자고하는데

솔직히 만나면 상대적 위축감이 엄청날거같더라구요.. 전 아직n수생이고..이번에 서울권대학교를 가긴하지만,, 이친구가 이뤄논것에 비하면..

게다가 요즘 보니까 택뱅리쌍이 망하니 마니 하다가 최근에 다시 스타에관심을갖고 좀 보니깐 엄청 뜨더라구요 다시또..


휴.. 이친구는 진짜 좋은앤데 시샘하는건아닌데 진짜 노력을 한건아는데 이렇게 많이 이뤄놓은걸 보니깐 위축되서
친구지만 제가 뭐 먼저다가가지지도않네요 이젠;; 씁슬합니다 ㅠㅠ 10년뒤에도 이러는건아닐지..

제가 작아지니까 친구의 성공도 축하할수 없고, 내적자신감도 부쩍 없어지는거같네요..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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