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어 직후 분위기를 알려주는 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776177
-----------------------------------------------------------------------------------------------------------------------
제목 : [국어강사들 들어와라]
씨발 솔직히 너네 이거 80분안에 못 풀지 개새끼들아 인정해! 씨발
뭐 집중? 기출? 봉소? 6시기상? 매일 4시간 비문학?
다 좆까라 그래 씨발 이건 아니잖아 이걸 돈 받고 가르치는게 되냐고
너네 강의가 진짜 수능에 도움이 되냐고
이러고 또 내년되면 국어 강의열고 집중해라 침착해라 이지랄할거야?
이번 수능국어가 특이케이스라고? 그럼 내년에도 이 정도면? 국어공부는 어떻게 해?
너네는 어떻게든 돈 벌려고 방법이 있다고 나만 믿으라고 하겠지.
내가 인강 풀커리타고 매일 비문학 2시간씩 7시에 일어나서 공부했어
공부하면서 국어는 기출이지..
국어는 집중이지
다 내 노력이 부족한거지 생각으로 공부했어
근데 결과가 이거라고?
그냥 존나게 회의감이들어 존경하던 국어 강사들도 다 장사치로 보이고 이걸 공부해서 좋은 성적 받는게 가능한지도 모르겠고
이런 시험이면 어떻게 공부해야하는데..
제발 알려줘 진짜 이게 노력, 공부로 극복이 되냐고 이걸 가르칠수 있겠냐고
(위에 글은 비도덕적인 국어강사님들에게 한 말이고 말이 거칠어서 죄송합니다 그냥 수험생의 마음 그대로를 나타내고 싶었어요 죄송합니다)
위 같은 강사와는 다른 존경하는 국어 강사님들 김동욱 김승리 유대종 박광일 심찬우 최인호(ㄱㄴㄷ순서)선생님 혹시 보신다면 캐스트로 알려주세요
선생님들은 다르시잖아요 돈 벌어 먹으려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포장하고
그런건 노력으로 극복 가능하다고 하시면 안되잖아요
올 해 수능국어가 잘못된겁니까?
정말 국어강의가 도움이 됩니까?
올 해 하신 강의들이 이번 수능 수험장에서 제자에게 쓸모가 있었습니까?
재능이 아니고 노력이 맞습니까?
3등급은 영원히 3등급이 아니죠?? 매일 국어기출을보고 집중해서 풀면 가능한거죠?
이번 국어 시간안에 다 푸시고 맞으셨죠?
제발 맞다고해줘요 제발 노력이 부족한거라고 재능이 아니라고 이번시험이 심한거라고..
열심히 할 자신 있어요 재수 삼수 사수
친구들 밖에서 이성친구랑 데이트하고 놀 때
어두컴컴한 독서실에서 서양의 과학관에 관한 인생에 도움도 안 되고
정보량 덩어리인 글들 읽을 수 있어요
알아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인거 그러면 제 "수학능력"은 딱 이 정도인가요..
제 노력이 부족했겠죠? 그죠?
뒤쳐지고 많이 느리고 힘들어도 다 버틸수 있고 무섭지않아요
근데 무서운건요. 진짜 무서운건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불가능할 것이지 않을까?
난 태생부터 불가능하지 않을까? 내 유전자는 이미 틀렸나? 하는 의문이에요.
내가 지금 태양을 맨손으로 붙잡는게 노력으로 가능하다고 믿는것 아닐까?
난 노력하지 않은 주제에 남을 탓하는것이지않을까?
난 '가능한' 사람인가..?
어느 시골 어두운 새벽에 앞이 시꺼먼 어둠을 헤치며
흙과 모래로 뒤덮인 울둥불퉁한 비포장도로를 터벅터벅 걷고있고
제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칠흙같은 어둠뿐이에요
고개를 들어 올려 보면 까만 천에 노란 점을 수놓은 듯
하늘에는 빼곡히 박힌 노란 별들이 환하게 빛나지만
별들은 하늘에 있고 제 발은 땅에 붙어있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여왕벌 새끼 3
-
저한테 투자하는거 나쁘지 않음 ㅎㅎ
-
어떰요
-
빌넣 성공하면 0
그럭저럭 다닐만은 한데빌넣 실패하면 개같이 3년동안 1학년
-
지금 중국,인도,호주에 투자하는거 나쁘지 않음
-
사실 남친이어도 상관없음
-
점심 ㅇㅈ 3
-
새터 도착시간 오르비언들아 집결하자 ~
-
고생하겠구만
-
연대에서도 이게 되다니
-
“韓, 반도체 핵심기술 5개 모두 中에 따라잡혔다” 6
반도체 분야 핵심 기술 역량에서 한국이 2년 만에 중국에 추월당했다는 평가가...
-
다 보입니다 크크 ㅌㅈㅇㄹ
-
제 미래 6
-
내 남친은 6
나랑 같이 비엘 보고 토론해줘야 함 물론 소장권 내가 사줌
-
휴학계 제출하기 8
으흐흐 재수 슈우우우웃 하기
-
대화를 하면 그 내용보다도 그 사람과의 관계를 신경쓰면서 말해서 실속이 없어 ㅋㅋ...
-
집 가는 버스속 질받! 31
1박 3일의 새터 즐기고 드디어 집 가용
-
똥먹기 4
미소녀 똥 우걱우걱
-
5 4
4
-
서울에있는 유명한 시대인재같은 곳에나 투과목 자료널렸지 재종안다니면 그런 자료자체를...
-
옹 4
지금 일어낫다 벌써 정오네ㅋㅋㅋㅋ
-
하나로 베고, 다른 하나로 봉인하리.
-
본인 지금 6
다 모여있는 강의실에서 오르비하는중 ㅋㅋ
-
조려대 공대의 희망..'안암,서울 수준의 교육' '세종공동캠퍼스' 0
5년이내 완공예정인 대덕 ㅡ 세종특별연구단지 연계 캠퍼스 입주하는 대학으로는 세종...
-
이건 사서 써야지
-
어느새 49만원 ㄷㄷ
-
싸움 4
-
그럴 시간에 수능을 치러 가시던지 의료계를 나가서 다른 일 찾아보시던지 질거라고...
-
ㅅㅅ 단체복 8
숭실숭실~
-
헉 0
헉
-
님들 1
지수함수에서 점 3개를 찍었는데 사이 간격이 같으면 등비중항 써도되는거맞죠?
-
오늘의 점심 10
1리터커피+디저트메뉴
-
안녕하세요. 요즘 옛기출 푸는 분들이 많이 보여서.. 괜찮았던 것들 간략하게...
-
어떻게해야할까요 과몰입인거같긴 한데 이미지글 보고 살짝 충격받아서..
-
땡땡땡~~
-
아무리해도 안풀리던거 강의에서 1분만에 샤롸락 푸는거 보면 ㅅㅂ소리가 절로나옴
-
경희의 너무 추하네 10
BL이 부끄러워???!!!! 난 당당하다
-
미카 피카조 이 사람 그림 좋네... 님들은 좋아하는 일러레 있음? 한 번 찾아보게
-
회차별로 난이도 차이 큼? ㅇㄴ 어떤 건 40분 컷인데 어떤 건 1시간 넘게 걸림 ;;
-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까요? 수학 스블로 다시 시작하는거 ㄱㅊ? 대충 기억은...
-
계정 해킹으로 해명한것으로 보임
-
언매 걔 맞아ㅋㅋ 짤리기 전에 빨리 ㄱ...
-
검더텅 1
오늘부터 경제지문 푸는데 어째 첫날에 이중차분법 브레턴우즈 BIS가 같이...
-
콘서타 때문에 우울의 늪에 빠지는거랑 메디키넷 때문에 조울증 마냥 기분좋은거 중에서...
-
생윤을 말아먹어서 일단 가천대 한장 썼고 더 쓸데 있는지 알아보는 중입니다. 라인...
-
국어 - 낮~높3 수학 높1(99~100) 영어1 동아시아사는 만점(보통 백분위...
-
안녕하세요
-
수강신청 개망함 15
교양만 엄청 듣겠네 ㅠㅠ 내 경제학개론!!
-
ON 근데 경희의 작품 찾아야하는데...
-
수능에 재능이 없어요
명작
22독서 24문학바라는새끼들중95퍼는 나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