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와서 좋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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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주변인"
이게 알파이자 오메가. 유일한 장점임
대학은 어디나 똑같음.
그나마 랩실 규모/수준에 차이가 있지만 그것도 극복 가능한 수준임.
서울대라고 학교에서 지원해주지도 않고 개인이 대학에서 실패하면 그냥 낙오됨
근데 주변인. 이건 절대 극복 안 됨
서울대생은 한 명의 예외도 없이 2만명 전부 다 수재임
특히 자기 삶에 책임을 전적으로 지려고 함
절대 풀어지지 않고, 힘들어도 회복탄력성으로 어떻게든 일어남
자기 인생을 진짜 주인처럼 사는 애들임
뭘 해도 간절하고 열심히임
그리고 그런 성취의 과정 자체를 행복해하고
그런 족속들임
그런 환경에 있으면 자동으로 나도 그런 인간이 되어감
내 삶에 책임을 지게 됨
그것도 아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무의식 중에 엄청난 자극이 됨
다른 대학도 그런 사람들이 있겠지만
비율로 따지면 서울대는 웬만하면 100% 다 그런 인간이라 봐도 무방함
그리고 나약한 인간들에게 주변인의 존재는 매우 중요함
너가 어떤 사람과 20대 초반을 함께 하냐는 너의 인생을 아주 다르게 만들어 줄 거임
20대 초중반에 결정한 인생의 방향성은 바꾸기가 매우 어려움
그리고 어떤 환경에서 내가 내 인생의 선택을 하면 나에게 도움이 될지를 잘 고민해보셈
서울대한테 기대감 갖고 오면 무조건 후회함
대학서 직접적으로 떨어지는 혜택은 0에 수렴함
그래도 갈 만한 가치는 충분함
최소한 인생의 방향성, 가치관이라는 측면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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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은 왜 이러지이거ㄹㅇ임.. 본인은 호기심대마왕이라 혼자 이것저것 들쑤시고 다니고 좋으면 추억 나빴다면 경험. 딱 요 마인드인데, 동기언니가 날 엄청 좋아하는 이유가 이런 모습들이 막 사람이 빛나보인다고 본인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댔음ㅇㅇ 요즘 N수하느라 마음의 병 얻는 애들 많은데…..내 인생의 주체가 나인데 좀 포기하지 말구 본인들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열심히들.. 행복하게 살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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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만난다면... 생각이 달라질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