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양육에 아빠께서 개입하셨으면 좀 달라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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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결과론적인 후회긴한데 아빠사업 배우기로 결정한 이후
그간 지내온 제 10대시절이 너무 불쌍하게 느껴졌어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빡대가리라 정작 좋은 대학은 못가고
차라리 아빠 일 배울줄 알았으면 어릴때부터 공부 유기하고
외국어 배우면서 이거저거 즐기고 재밌게 살았을 텐데 어휴...
아빠께선 자녀양육은 부모 중 한명이 전적으로 맡아서 해야
트러블 없다는 마인드셔서 엄마한테 전적으로 맡기고
자식 교육엔 1도 신경 안쓰시고 개입도 안하셨는데
요즘 저는 아빠께서 진작 개입하셨으면 어땠을까
종종 생각이 드네요.. 학창 시절 때 여자랑 접점이라도
생기면 게거품 물고 맨날 핸드폰 사생활 일거수일투족 다
감시하고 통제했던 엄마라 솔직히 쌓인 울분이 또 많긴해요
아빠께서 아셨으면 불같이 화내셨을텐데 당시엔 일절
개입을 안하셨으니 제가 뭐 하소연할 곳도 없었음..
그런 환경에서 입시결과라도 잘 나왔으면 몰라, 멍청한
제 탓이긴 하지만 대입도 망해버려서 원망만 더 깊어진듯..
과도한 통제 방식의 결과로 저라는 실패작이 나온 후에
동생은 일절 터치없이 방목형으로 키우셨는데 저랑 다르게
자사고에서 전교권 찍으면서 승승장구하더군요
그나마 다행인거같아요.. 전 동생보다 멍청해서 그정도
성과를 거두진 못했겠지만 적어도 엄마 간섭이 없었다면
좀 더 행복하진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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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만 첫째의 서러움인듯해요. 저도 동생이랑 다르게 맞으면서 자랐는데 커서 부모님과 얘기해보니 우리도 처음이라서 이게 맞는줄 알았다 미안하다 근데 아닌걸 알게되서 동생은 안때렸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전 솔직히 좀 맞으면서 커야한다고 생각함. 밖에 나와서 보니 쟤는 안맞으면서 컸구나가 너무 명확하게 보이더라구요,, 당장 동생만이라도,,, 암튼 잘 이겨내세요!
아 지금은 괜찮습니다 가끔씩 누워서 사색하다보면 이런저런 생각 들더라구요 ㅎㅎ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패작이라는 워딩이 넘 슬퍼여,, 사람은 저마다 다른 아름답고 배울만한점이 있는거에요 실패했다는 생각은 하지마시고 본인만의 훌륭한점 남에게 가르침을 줄만한점을 꾸준히 찾아보세요!
이렇게 따뜻한 댓글 달아주시다니 감사할 따름이네요...감동이에요 ㅎㅎ 좋은 하루되셔용
실패작ㄴㄴ 사람사는데 그런게 어딨음? 물론 목표하던 것에 실패했을수는 있지만 그냥 큰 산을 경험했다 생각하셈 헤매던 것들도 다 자기 세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