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조건 간다는 마인드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309514
내가 시험이 얼마 안남으면 다음 시험을 기약하는 존나 ㅂㅅ같은 고질병이 있는데
고1짜리 동생 보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얘가 1학기 기말 전날에 다음날이 한국사,국어 시험인데
국어는 당연히 시험공부를 해놨지만 한국사는 공부를 하나도 안해놨고 수업도 잘 못들었단거임
근데 심지어 그걸 말한 시간이 오후 11시였고 얘는 전날에도
4~5시간 밖에 못잔 상태라
밤을 새고 공부를 할 수 있으며 밤 새는걸 성공해도 컨디션이 ㅈ돼서 국어까지 망하는거 아닐까? 싶었음
그래서 나는 동생한테 어차피 지금 공부해봤자 안될거다.
수업 들었던곳만 복습해놓고 빨리 자서 컨디션 최상으로 유지하고 국어라도 잘보는게
맞지않겠냐
얼른 자라.했는데
동생이 보여줄게ㅋㅋ 하면서 밤을 샌다는거임
그래서 ㅂㅅ 나라면 잤다 했는데
얘가 다음날 한국사 100점에 국어도 잘 받아옴
심지어 시험이 쉽지않아서 만점자가 별로 없었다는 말을 듣고
병신은 내가 병신이었구나 했다
비록 내신이고 한국사이긴하지만 그렇게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결국 결과로 증명하는 동생을 보고 반성 많이했다
작년 수능때 막판에 가서
어차피 재수할거 같은데 뭐 대충대충 하자
이랬던 나와는너무 비교되어서 한심하더라
근데 본성은 거스르기 힘든지 시험이 얼마 안남으니깐 다시 나태해지고 도피하고 싶어진다
본성을 이겨내고 최선의 결과를 뽑아내자
안일해지지 말자
정신적으로 나태해진거 같아서 쓰는 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술식반전
-
영어로 1781년 쓰여진 칸트의 은 읽을 수 있어도 식당 가서 주문도 제대로 못 함
-
내년에 시발점 대수미적12 하기 vs 수1수2미적하기 6
내년에 시발점을 듣는데 대수 미적 1 2 로 2026 수능을 준비할까요 아니면 지금...
-
ㅅㅂ 진짜 수학 공부할때마다 이러는데 ㄹㅇ 머리가 깨질거같아서 물어보는거임...
-
혼자서 먹었는데 7
그리고 주니어라 사이즈가 작음..
-
수능은 온라인 조회되는데 모평은 성적 온라인 조회가 안된대.. 시험 친 모교는...
-
2개지요 7
-
파생된 다른 개념까지 모두 머릿속으로 들어와서 700페이지에 육박하는 어려운...
-
수시는 지원 자체가 끝났고 정시요강도 다 발표났으니 안 되는거 아님? 진짜모름...
-
D-42 치타는 달린다 14
근데 오랜만에 과탐 실모 풀어보는데 잔실수 너무 많이 나오네 수능만점 라스트댄스는 포기해야할듯
-
땀땀부린 8
유튭 역시 재밋어
-
신이 존재하는 이유 15
1. 이 세상이 존재한다 2. 존재하는것은 원인이 있다 3. 이세상이 존재하는...
-
이거사면되나요?
-
꿈꾸는 자
-
돌리면 백분위 93이라 뚝 떨어지는 거 열받는데 물2 2등급 블랭크는 수능 때였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