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튬 [1294922] · MS 2024 · 쪽지

2024-09-13 21: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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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윤리로 사탐런하는 과탐러들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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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인은 평생 과탐과는 거리가 먼 사람임


고2 3월 학평 이후로 윤사 생윤 고정 1이었고

주변에 재수하는 지인들 중에 생윤 사탐런이 은근 많아서 생윤 관련 질문은 많이 받아봄


1. 윤리 할만함?


내가 이건 단언할 수 있음

생윤은 "3등급 받기 제일 쉬운 탐구과목"임


당장 6모, 9모 생윤 3컷이 32, 36임

4~5개 틀리면 3등급이라는 건데 쫄 필요 없음

9모 기준 오답률 50퍼 넘는 문제가 3문제 밖에 없음

나머지는 상식으로 풀 수도 있고 비문학 인문 지문 독해하듯이 풀면 어느정도 가닥은 잡힘


다른 과목은 안 그러겠냐마는 생윤은 킬러 몇개 틀리냐 싸움이고,

킬러 난이도도 몇년에 한번씩 정말 어려운 거 아니면 공부하면 풀만함

(근데 이건 요번 6,9평 선지가 생소하게 나와서 잘 모르겠음)


그에 반해 윤사는 아마 과탐러가 하긴 부담스러울 거임


생윤보다 표점이 높긴 한데

개념 자체가 철학적인 내용이 많고

킬러 준킬러 제외해도 빡센 문제가 많음 (개인적으로 윤사 자체가 킬러 주제라는 게 없다고 봄)


내신으로 혹여나 윤사를 하거나 생윤이 잘 맞는다면 고려는 해봐야겠지만

'사탐런'으로 윤사는 정말 비추인게 사실임


2. 윤리 어케 공부함?


생윤, 윤사 문제가 둘다 비슷한 구조임


1. 제시문 읽고

2. 무슨 사상가인지 판단하고

3. 선지 가서 골라라


이건데, 일단 개념은 확실히 돌리는게 맞음

그게 아니면 제시문 읽고도 뭔 말인지 모를 수 있음


근데 개념 다 돌리면 솔직히 윤리는 독학으로도 가능하다고 봄


일단 나는 이렇게 함


1. 작년/올해 6,9평 기출 다시 풀기

(시간제한 없이, 제시문이 무슨 사상가이고 선지가 어떤 이유에서 정답/오답인지 확인하면서)


2. EBS 벅벅

(제시문에서 생소하다 싶은 건 거의 다 수특/수완에 있음. EBS 풀면서 기출이랑 조금 생소하다 싶은 제시문은 체크해 놓는게 좋음)


3. 옛기출 or 교육청 기출 풀기

(자이스토리 마더텅 같은 것도 ㄱㅊ. 어려운 문제는 1번처럼 꼼꼼히 풀어봐야 함)


이렇게 하면 소위 '평가원식' 선지 구조는 익숙해질테고 이상한 N제 실모 푸는 것보다 훨씬 도움됨


(물론 좋은 N제 실모 있으면 푸는게 좋지.

근데 윤리라는 과목 특성상 주관성이 들어갈 수밖에 없고, 오개념이 생길 수 있어서 조심스러워야 하긴 함

특히 강K 서바 같은거 푸는 것보단 기출 돌리는게 더 낫다고 봄


어차피 윤리는 타임어택 그딴거 없음

사문 정법 같은 약간 과탐틱한 과목은 N제 실모가 효율적일지 몰라도

윤리는 기출+EBS가 전부라고 봄)






그동안 사탐러너들한테 받은 질문은 요정도로 대답할 수 있었음

님들의 사탐런 성공을 기원함 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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