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오르비가 현실이에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140987
현실 기준 같은 것은 저에게 중요하지 않은 갓 같아요. 왜냐하면 저는 현실에서 살지 않기 때문이에요. 저는 인터넷에서 살죠. 그래서 인터넷의 기준이 중요합니다. 현실에서는 다들 가식적이잖아요? 하지만 인터넷은 가식이 없죠. 그래서 인터넷에서 받는 인정이 좀 더 진정한 인정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서는 다들 둥글둥글하게 말하죠.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적나라한 속마음을 그대로 얘기하는 편이죠. 이러한 점에서 역설적으로 현실이 가상이고 인터넷이 오히려 현실 아닐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실에서는 국숭세단이 좋은 대학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그거는 현실에서 국숭세단이 좋은 대학이라고 말한 사람이 국숭세단인 분을 기분상하지 않기 위해 배려해서 한 말일 수도 있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현실을 믿지 않아요.. 반박 받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솔크 오랜만이라 뭘해야할지도 모르겠네 시X
-
진짜 미사카마코토공부법이 개사기인듯 나도 하러간다 라면서 누워있기
-
와…
-
연의vs카의 0
개원 생각없으면 무조건 연의인가요?
-
저녁에 온다 1
여기서 더 미루면 겁쟁이임
-
"수능 망해서 면목없다."며, 선생·강사들 피하지 마. 1
※ 편하게 말하려고 반말로 썼으니 양해 바랍니다. 무명의 수능 국어 강사인데,...
-
김종익 개념 들을거임..
-
인수분해 문제 해설 13
x^3=1의 허근을 w_1, w_2라 하자. 그러면 w_1^2+w_1+1=0임은...
-
다시 돌아왔다! 11
-
Kurzgesagt
-
20 21 현역 수시로 문과 대학 2년감 22 23 군수로 인생 첫 수능준비 24...
-
사실 알바 안 하는 개백수입니다 과외를 잡으려고 해도 잡히지도 않아서 동네에 있는...
-
저이제8등급됨뇨 9등급->8등급 ㅅㅅㅅ
-
라떼는 엑소 트와이스가 국룰이었슴뇨
-
성대vs시립대 1
꿈x 학교교사 하기싫음
-
n^5+n+1을 인수분해 하여라.
-
* 자세한 문의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
방학이 왔다는게 느껴지네요
-
임시대용으로라도 사야겠음뇨
-
탑 어떻게 생각하심뇨 14
아니 얼굴은 내 스타일이고 보컬 진짜 빅뱅에서 빠지면 안 되는 놈이라서 노래 들을...
-
아님 말구,,
-
대학에서 그렇게 보겠다는데 뭐 과탐 3등급 4등급 받으면 누가 과탐 하라고 칼들고...
-
기초가 부족하면 1월에 시작하는 조기반이 맞겠죠?
-
아무튼 그렇다고 함
-
ㅠ
-
대치동 어둠의 스킬 10
흐흐흐
-
이 기분 뭔지 아는 사람
-
이쪽은 진로가 어케됨?
-
아까 남은 거 먹는데 맛있음 ㄹㅇ
-
입시판 떠나고 연애 시작함뇨 수능이랑 연애 병행하면 둘 다 망할거같아서••
-
어디갔어 ㄷㅋㅈㄱㄱ
-
야 진학사 3칸 붙을확률이 30%라는데 할만한거 아님?? 야 텔그 50%면...
-
님들이라면 어디인가요? 듣보잡 의대와 이름난 한의대...
-
꺄르르 7
-
그냥 혼자서 공부하는 거는 그냥 그런데 학원 숙제는 뭔가 좀 꼬움
-
한양대 쓸건데 사학 사회 정치외교 철학 이중 뭐 쓰는것이 좋을까요? 텔그 자체예상...
-
여자친구가.. 8
점메추
-
인스타는 뭘 할 때마다 이상한 계정 취급당함 ㅎㅎㅎㅎㅎ 눈팅만 하니까 "너 팔로워...
-
07 자퇴생 현역으로 고려대 어문 노리는데 컷 어케되나요 9
안정적이게 들어갈려면 과목별 백분위 어느정도는 나와줘야함? 그리고 국어랑 수학...
-
원래는 컴 생각했는데 설전정 가면 컴 관련 공부도 할 수 있다기도 하고 설자전은...
-
전 알바하러 갑니다....
-
원서 ㅁㅌㅊ?? 1
-
N제https://www.orbi.kr/00068588542/N%EC%A0%9C%20...
-
모든것은 기브앤테이크죠 내가 학연에 의해 도움을 받을만한 위치에 있다면 그 위치에...
-
이런 말을 듣는다는거 어캐 생각함 내가 들은 말은 말은 아니구
-
외래어 표기 0
존재를 인지만 하던 규정이었는데 작수를 보면 이제 내 입장에서는 알아야 하는 규정에...
-
꿈의대학 성균관 2
꿈x 수학을 그나마 좋아하긴함 미적96 학교교사는 하기 싫음 강사라면 몰라도 여러분이라면??
-
제발 의치한약으로 좀 빠져줬으면
-
모모 겁나 이쁘네.....
너는 오르비가 현실이라고 생각하느냐?
현실보다 더 현실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 말이 옳을까?
현실은 가식적인데 오르비는 가식적이지 않잖아요. 현실세계는 굉장히 포장과 왜곡이 많은 곳입니다. 상대의 기분을 고려하는 세상이기 때문이죠. 제가 인터넷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통상적 의미에서의 현실은 저에게는 현실이 아닙니다. 저에게는 진실을 말하는 세상이 곧 현실입니다 그 세상은 인터넷이구요
현실을 논함 ㄷㄷ
현실이 거짓된 게 아니라
님이 필터링을 안할 정도의 인간관계를 못 만든 거 아님?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근데 "못" 만든 것이지
" 안" 만든 게 아니니까 인터넷을 더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아무도 님이 인터넷 선호하는 거 가지고 머라 안했는데 먼 말을 하고 싶으신건지..
글 목록보니 사회부적응자니까 다들 병먹금ㄱ
컨셉이었으면 좋겠
사회부적응자라소 상호작용하는 곳이 커뮤 말고 갈 곳이 없는데 사회부적응자라서 먹금하라는 건 너무 폭력적인 발언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통속의 뇌입니다. 정신차리세요. 인터넷 또한 사악한 과학자들이 만들어낸 음모의 일부분입니다. 그들은 당신의 생각을 조종하려 들고 있습니다. 현실과 인터넷을 구분해서 한쪽이 가상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무런 도움이 안됩니다. 현실은 가상이며 인터넷 또한 또 하나의 가상세계일 뿐입니다. 당신의 뇌에 흘러들어온 전기 자극이 사악한 과학자들의 말을 듣게끔 인터넷을 중요시 여기게 만들고 았습니다. 사악한 과학자들의 의견만을 인터넷에서 인지하게 만들고 그들의 음모가 실현되는 것을 막는 정보들을 현실에 뿌려놓고 있는겁니다. 통속의 뇌에서 깨어나려면 현실을 보십시오.
그렇군요.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틀린말은 아닌듯
잘 안 돼가지고 오르비에서는 분탕질하는 거 포기했습니다.
근데 애초에 주변에서 국숭이상으로 간 애들이 드물어서.. 서울 한복판에서 다녔는데도 그럼
엥..? 서울 사람들은 보통 인서울 대학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요?
서울 일반고 나왔는데 동네가 좋은 편인데도 많이 못 가더라구요
몇퍼센트 정도가 국숭세단 이상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냥 감으로요
아니 내가 뭘.
무슨 말씀이시됴?
하 씨 아니원장 서울대나오고 수학강사경력10년이라길래갈려했는데 상담갔더니 원장하는말이 중학도형은 아예안한다하네독학인데 계획표를원장이짜거든 근데 내가 8등급노베니까 넌 중학도형압축강의들어도이해못할거라면서, 50일수학 도형빼고들어도 3주걸릴거라면서, 도형하느라 시간낭비할수없다 어차피 수능때도형한문제나오고 도형문제빼고다맞추는자세로하면된다 심지어내가목표1등급이라했는데 그러니까 도형빼야한데..하 베이스가너무없어서난이해못한다하네..아뭐가맞냐 도형을 아예안한데도형을 아예 백지상태로 1도모르는채로가겠다 는게 원장 말인데 아니목표가 1등급인데 도형아예안한다 아예 모르게간다는 원장판단이 맞는거야? 지금 3월인데 중학도형을 벌써빼야함? 왜 약점을 만들려하지 이해가안됨 공부잘하는애들 설명좀1등급애들아 중학도형 아예백지 몰라도되냐? 왜이렇게하지 나는기본기를 갖고싶은데 베이스탄탄했으면좋겠는데 왜도형빼서약점을만드는선택을 원장은하라하지..알려주실분아니 의대생 수학선생이 중학도형 왜빼냐고중요한건데 빼는건안된다왜
혹시 자존감이 많이 낮으신가요
네
왜 낮다고 생각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키가 작고 못생겼습니다.
그렇군요 그냥 궁금해서 여쭤봤어요, 그쪽이 하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마음은 알 것 같아서요
성격장애도 좀 있는 것 같고 타고난 기질 자체가 자존감 낮을 운명인 것 같습니다. 현실 친구 0명입니다. 올해에 여자친구한테 차였습니다.
자존감 낮아서 슬프신가요?
자존감이 낮아서가 슬프다라기 보다는 공부를 못해서 슬프다 라고 말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자존감이 낮은 이유가 공부를 못하니까 그런 거라서 ㅋㅋ
행복하게 살고 싶으신지 궁금해요
행복보다는 인정받고 싶어요
그럼 열심히 사셔요, 마음은 알 것 같네요. 다만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으시다면 본인부터 먼저 스스로를 인정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자존감 높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스스로를 사랑하라는 말도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만 보시고 받아들이시라는 말이에요. 스스로를 사랑할 이유는 없습니다. 허나 미워할 이유도 없죠. 암만 스스로가 미워도 결국에 당신과 함께하는 건 당신이니까요. 누가 그쪽을 인정해준다고 한들 그 사람이 당신을 인정해서 그런 건지 비꼬려고 그런 건지 알 수 있겠습니까? 저는 제 삶을 살아가고 제 시선으로 세상을 봅니다. 훗날 당신을 인정해줄 사람도 그 사람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살아갈텐데, 그 사람의 시선이 진실된 시선일 거라고 확신할 수 있나요? 본인이 암만 남들에게 인정받을 만큼 노력해도, 인정하고 말고는 그 사람들의 선택이잖아요, 그렇잖아요. 다른 사람들의 판단에 따라서 인생의 행복도를 가르는 게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님의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판단에 따라서 인생의 행복도가 갈리는 것은 저의 선택이 아니라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스로 다른 사람들의 판단이 저의 행복에 영향을 주지 못하도록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기질은 타고나는 것이고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