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月 기하 28, 29, 30 Solution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113290
9월 4일에 시행된 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수학의 난이도는 작년 수능, 올해 6월에 비해 낮은 편으로, 문항을 해결하기 위한 풀이경로와 정답이 되는 상황은 쉽게 상상이 가능하지만 미지수가 많은 계산(21번), 하나라도 놓치면 틀리는 꼼꼼함을 요구하는 문항 (20번, 22번) 등에서 끈기와 집중력을 요구했던 시험지었습니다. + 15번 문항의 경우 24.09.22처럼 부분적분 아이디어가 들어간 거의 동일한 문항이었습니다.
다만, 기하 문항은 공통 영역에 비해 까다로운 편으로 28번의 경우 주어진 기하 세팅의 특수함을 정확히 인지한 채로 접근해야 했고, 30번의 경우 주어진 결론부가 불편한 벡터들의 합으로 정의되어있어 기준 잡고 평행이동을 잘 수행해야 했던 까다로운 문항이었습니다. 다만 발상적인 풀이를 요구하지 않기에 공통 영역에서 시간을 확보하셨다면 충분히 해결하실 수 있는 문항들이었습니다.
28. #구와 구의 교선은 원 #보장된 수직, 보장된 길이
1. P,Q가 이루는 곡선 상상하기 -> OB를 지름으로 하는 구와 구S의 교선은 O2를 중심으로 하고 구 S위의 zx평편과 평행한 원이 되며, OA를 지름으로 하는 구와 구S의 교선은 O1을 중심으로 하고 구 S위의 yz평면과 평행한 원이 됩니다.
2. 주어진 길이 이용하기 -> OQ=R=10, OB=10루트2에서 1:1:루트2 , 각 OQB=90에서 삼각형 OQB는 직각이등변 삼각형이 됩니다. -> O2=(0,5루트2,0)을 얻습니다.
3. 주어진 기하관계의 특수함에 주목하기-> 원 C1과 C2는 수직이므로 이들이 만나 생기는 두 점은 원의 중심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직사각형 위에서 만남을 알 수 있고, 이를 그림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4. 코사인 값 이용하기->코사인법칙으로 N1N2의 길이를 구하고, 다시 피타고라스를 이용해 OH( H는 N1 N2의 중점 )의 길이를 얻습니다. (혹은 코사인 덧셈정리를 이용하여 코사인 세타/2=2/루트5를 얻어도 괜찮습니다.)
5. 직각삼각형에서 피타고라스를 이용하며 구하는 값 도출하기. O2N1H에서 피타고라스를 통해 O2H=OO1=루트30을, OO1N1에서 피타고라스를 통해 ON1=rC1=O1P=루트 70을 얻을 수 있고, 결론부 삼각형 APO에서 닮음을 이용해 OA의 길이를 구하고 a의 값을 구합니다.
29. #이차곡선의 정의요소 #삼각비
30. #벡터는 평행이동이 자유로움 #벡터가 이루는 도형 #벡터 분해
#29
1. 포물선의 정의요소를 연상합니다. -> PF를 긋고 PF=PH를 얻습니다.
2. 주어진 길이관계 이용하기 -> PH=PF=3l、FH=2루트2l로 세팅합니다.
3. 삼각비를 두가지 방법으로 표현하기-> 직선 HP는 x축에 평행하므로, 각 세타(각PHF)를 각 HFO로 이동시킬 수 있고 삼각형 PHF, HFO에서 코사인 세타를 표현한 값이 동일하다는 식에서 l=3을 얻습니다.
4. 이차곡선의 정의요소(쌍곡선)를 연상합니다 -> P(9,2루트14)에서 PF'=15, PF'-PF=6=2a에서 a=3을 얻습니다.
4. 쌍곡선의 초점과 정의요소 식 이용하기-> c^2=16=a^2+b^2에서 b^2=7을 얻습니다.
#30
1. 벡터의 종점이 이루는 자취를 도형으로 간주하기-> OQ벡터에서 평행이동 부분 OD를 분리하면 직각삼각형 부분만 예쁘게 분리할 수 있음을 인지합니다.
2. 기준 잡고 벡터식 조작하기-> 원점 O에 대해, PQ+OE벡터를 OY라 정의하고 벡터식을 조작하겠습니다. 이때, OQ=OD+DQ로 분리함이 깔끔함을 이용하며, 도형의 합으로 인식하기 위해 뻴셈 연산보다는 역벡터를 이용한 덧셈 연산이 유리함을 인지합니다.
PQ+OE=OQ-OP+OE=(OD+DQ)-OP+OE=OD+DQ+OP'+OE [단, OP'은 OP의 역벡터]
4. 비교적 단순한 평행이동 부분과 도형을 분리합니다 -> OD+OE=OX=(3,2)로 연산할 수 있고, 결론부 OY=OX+OP'+DQ로 순차적으로 합벡터를 구해봅니다 -> (1)~(3)과정을 따라가 OY의 자취를 구해봅니다.
5. Ymin, Ymax를 찾아 m과 M을 구합니다.
총평으로 기하에서 묵직함을 준 문항은 30번으로, 개인적으로 9월 시험지에서 가장 까다롭다고 느낀 문항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불편하게 정의된 벡터의 연산을 적절히 평행이동, 분해함으로 이루는 자취를 그려내야 하기에 상당한 꼼꼼함을 요구한 문항이었습니다.
벡터의 연산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한 문항인 23.06.30이 생각나는 문항이었습니다.
28번의 경우 공간좌표와 구의 방정식 단원을 베이스로 하지만, 이는 기하 상황의 특수함을 더하기 위한 장치로 근본은 공간도형 실력을 묻고 있는 우수한 문항이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0 XDK (+11,110)
-
11,110
-
지금 넣어보는 표본 수가 부족함 낙지 칸수는 등수에 기반해서 매기는데 정시 낭낭하게...
-
단국대 수리논술 1
다들 어땠음? 작년에 어려웠는데 이번엔 너무쉬운거 아니냐 변별을 어케함
-
경희대 0
최저 한문제로 떨어져서 경희대 구경이나 하고왔네 ㅋㅋ
-
싸우나 7
사우나가면 싸우나 푸하히ㅡ하하
-
문득 잇올에서 마지막 2주동안 거의 햇반만 먹고 산 기억이 생각나네.....
-
수학 김범준 0
올해 수능 수학 메가기준 백분위 98인데 김범준 스블 들어도 될까요?
-
저랑 제 옆 수험생 사이에 감독관이 앉았다 일어났다했는데 너무 거슬렸는데 다들...
-
쌩결제함..
-
저메추 부탁 2
아 뭐 먹지
-
부산대 넘 가고 싶은데 원하는과를 못가서 고민입니다 여러분이라면 부산대 가서 복전...
-
선택과목 유불리는 솔직히 아닌 듯
-
깨달음 얻으면 뭔가 뚫리는 길이 있을 거 같은데 제가 감상능력 9등급에 별명이...
-
경희대 메디컬은 0
기대를 말아야겠다 고대는 기대할 거임 흐흐흐
-
고속성장기 지금 사면 원서 접수 때까지 쓸 수 있는건가요? 2
3만원짜리요
-
부산대 총학생회장, 해임 결정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13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자체 징계로 해임된...
-
누가 이상한 글 좀 쓰지 말라는데
-
못푼걸 유불리탓으로 돌리지는 마시죠
-
2-2번은 대체 범위를 어떻게구해요??
-
오늘 수학 공부는 끝!!
-
20번메타임? 3
현장풀이 5분정도 생각한듯;
-
2019년까진 너무 행복했던거같고 2020년 코로나때쯤부터인듯 그때부터 완만한...
-
걍 대입 딸깍하면 풀리는 문제 가져다가 교점함수니 부분역함수니 온갖 개지랄쳐해서...
-
고1 합성함수 문제에 자주 나오지 않나요
-
제발 최종까지 합격 ㅠㅡㅠㅡㅠ
-
사고흐름이 대충 이따구임 y=x랑 그 지수함수 그래프 대강 그리고 시작 음 k...
-
한양대만 논술 보는데 한양대 17년도부터 25모의까지 쭉 보는게 나은지 한양대...
-
탐구 표점 0
탐구 표점 정답률 높은거란 낮은 거 중에 뭐 틏리는 게 더 높음?
-
어제 올라온 기사입니다.
-
사탐 공부량이 어떻게 되나요??
-
ㅈㄱㄴ
-
재수생 이과 입니다 국 수 영 물 지 13144나왔는데요.. 무휴반으로 수학을...
-
이 성적으로 인천대(상경), 인하대(과 상관x) 가톨릭 이번에 생긴 일반전형2...
-
정답률 12퍼짜리 그거 답 1번이었고 그해 수능 최소제곱법 3점짜리 답 1번이었고...
-
사문 검더텅 정법 큐블라 기선제압하고 있는데 정법은 이런 현상이 덜한데 사문은 좀...
-
몇몇 재수없는 애들은 뉴런 개념 설명 한 번 듣고 23 수능 22 그냥 풂ㅋㅋ
-
수능 끝나고 나서 미련없이 놀다가 12월이나 1월부터 공부하라던데 막상 놀려고...
-
경희대 전전컴 3칸뜨고 (과탐가산O) 경희대 자유전공 9칸뜨는데 (과탐가산X) 4점이면 큰건가요?
-
ㅇㅇ
-
그리고 미적4틀 81이 미적3틀 80과 같을까요?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
아직도 못잊고 있음 그때만큼 인생에서 도파민 폭발했던 시기가 없었음 물론 수능 볼...
-
나도 저런 사람들이랑 얘기해 보고 싶었는데…… 고대논술 떨어지면 나는……….. 인생
-
오답률 1,2위가 2점이지만 3위가 메가 기준 정답률 45프로로 3등임 의견도 적어주심 좋겠어요
-
시시손손 1
ㅎ흐흐흐ㅡ
-
https://orbi.kr/00069989257 올해 수능 지문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
그래프는 필요도없고
-
언매 69/22 128 (2등급) 기하 100 142 (1등급) 영어2 물리 38...
-
애추받 13
과제하묜서 켜놓고 할만한걸루요
반가워요!!
공통에서 한두개만 어려웠으면 30번도 정답률 내려갔을 듯요.
그러게요.. 30번 연산과정이 길어서 시간이 촉박하면 답 내기 어려웠을것 같아요
고마워요 :)
감사합니다:)
올해 하시나요?
기벡은 언제봐도 재밋음
カッコいい
2629가어려운이차곡선허수라울엇어
근데 23.06.22는 공통아닌가요..?
기하고트님
기하 질문이 있습니다.
ㄱ. 벡터 A = m 벡터B + n 벡터C m+n의 값을 구하시오,,
위 문제는 저는 벡터분해 문제라 하는데요,
ebs에 널렸고
교과서에도 실렷고
역대 30여년 평가원 역사에 단 1번도 나온적이 없습니다.
(오직 역연산만 나옵니다. 보통 합벡터 문제라하는,, 22수 29, 23수 29 )
아예 안나오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ㄴ.
함수식 → 그래프 작도의 경우는
함수식을 조작하지 않기 때문에 그래프가 오직 한가지만 그려지는데,,
'벡터방정식' → 기하로 작도함에 있어서,,,
벡터식을 건들기 때문에 ( 분해, 분점 등등 )
최종도형은 식을 어떻게 조작하든 같은 도형이긴한데
같은 도형이지만,,,
구도가 달라져 기하적 특징(닮음, 직각 등등) 이
잘보이느냐 안보이느냐에 차이가 생깁니다.
정리하면,
식조작에 따른 작도함에 있어서 ,
기하적특징이 잘보이느냐 안보이느냐,,
원래 그런건가요. 저의 내공부족인가요
추가로 25기하 출전하시는지요
ㄱ. 평가원에 출제되지 않았다는건 저도 처음 알았네요.. 제가 평가원의 의도를 파악한다는것은 주제 넘는 일인듯 하고.. 다만 쌓아온 경험에 기반해 추측해보자면, (ㄱ)이 묻고자 하는 건 B, C벡터를 적절히 연산해서 A벡터를 만드는 상수를 찾아주세요..! 라는 건데 이는 벡터의 연산 (뻴셈, 덧셈)의 기하적 해석이나 그 벡터가 이루는 자취 추론 등에 비해 trivial 하고, 갖가지 교과외 풀이법 (사교좌표계, 시소)등이 끼어들 여지가 많은 유형이기에 중요한걸 중요하게 묻고자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사관학교와 교육청에서는 종종 보았던 기억이 나고, 당장 11월 수능 27번에 끼어있어도 어색함이 전혀 없는 유형이기에 학습해두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ㄴ. f(x)=x^3-3x^2+1을 그려야 할때, 미분후 극점을 찾아 극값을 구하고 증감을 판단해 그리는 루트와
적절한 식조작으로 x^2(x-3)+1로 보고 원점에서 중근 x=3에서 실근을 가지는 3차함수를 y기준 +1 평행이동하여 그리는 루트는 확실히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기하에도 마찬가지로, 주어진 벡터식을 어떻게 하면 예쁘게 쪼개거나 합칠 수 있을지를 수2 그래프 작도처럼 경험에 기반한 루트에 따라 차이가 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D
기하의 신
すごいじゃん!
안녕하세요
7월에 기하 시작해서 시발점, 뉴런, 기출밖에 못 했고 이번 9평 30번 하나 틀려서 96점입니다
혹시 기하n제 딱 한 권만 풀 수 있다면
어떤 거 추천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