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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12미적 수분감 step1까지 풀고 뉴런 듣는중인데 설명이 너무 어렵고 문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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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2개 있습니다 일단 저는 전자,기계,컴퓨터쪽 희망하는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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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탐에 치여서 국어 공부량 좀 줄이고 사설만 쳐내니까 감이 다 떨어졌는데 9평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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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문 특 2
중딩 때 하루 100지문씩 열심히 해석해야지 했다가 나흘만에 때려침 ㅋㅋ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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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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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입장으로 적절한 것은?에서 2번이 알맞는 선지라는데…포스텝 선지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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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1
9월에 들어줘야 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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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뭔가 국어 시원하게 안 풀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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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제 겨우 스물다섯 살입니다." 나는 말했다. "하여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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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강기본/강기분 문학 강기본/강기분 언매 수학 뉴런 수1/수2/미적 수분감 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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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과에서는 그런 것을 배운다고 한다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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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분들에게 궁금한점 15
일반적으로 경영이랑 경제 어디가 더 입결 높나요 아예 동급이라 구분이 의미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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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스 옵티무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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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1 학습 고민 2
현역 3,5 6모 각각 48 50 42 맞은 학생입니다 오지훈 선생님 유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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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을거 추천좀요!! 10
쉬는시간마다 책 읽는중.. 맛도리로 추천해주세요

다풀고 결과 공유해줘요북한산이
다시 그 높이를 회복하려면
다음 겨울까지는 기다려야만 한다.
밤사이 눈이 내린,
그것도 백운대나 인수봉 같은
높은 봉우리만이 옅은 화장을 하듯
가볍게 눈을 쓰고
왼 산은 차가운 수묵(水墨)으로 젖어 있는,
어느 겨울날 이른 아침까지는 기다려야만 한다.
신록이나 단풍,
골짜기를 피어오르는 안개로는,
눈이래도 왼 산을 뒤덮는 적설(積雪)로는 드러나지 않는,
심지어는 장밋빛 햇살이 와 닿기만 해도 변질하는,
그 고고(孤高)한 높이를 회복하려면
백운대와 인수봉만이 가볍게 눈을 쓰는
어느 겨울날 이른 아침까지는
기다려야만 한다.
-김종길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