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대치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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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중3때 부모님한테 서울 여행가자하고, 대치동 투어하자고 함.(SKY 캐슬의 김주영 입시코디네이터처럼 되는 게 꿈이었음)
엄마가 OK해서 코엑스갔다가 걸어다님.
대치사거리가 메인인줄 알았던 시절, 삼성역부터 대치사거리, 이후 약간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이후 은마사거리 도착.
학생들의 대화도 엿들으면서 부모님과 대화하며 교육열 이야기하다가 대치역에서 숙소로 감.
학원비 검색하고 깜짝놀랐던 기억이..(어학원이었을거임)
그리고 시간이 지난 이후 대학교 서울로 오자마자, 대치동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치로 향함.
처음에 어디서 내려야하는 지 몰라서 그냥 대치역에서 내렸는데 러셀이 나를 반겨줬음. 여기서부터 너무 기쁘더라고... 사실상 메가스터디가 내 대학을 보내줬으니까... 이후 은마아파트 반대쪽으로 걷는데 소형학원 또한 나를 반겨주니 은은하게 기분이 좋았음.
그렇게 3~40분 동안 걷다가 메인거리 발견.
어라 여기 부모님이랑 왔던곳 같은데? 중3때 기억이 여전했음. 내가 와야할 곳을 왔다는 생각에 매우 들뜸.
이후에도 자주 대치동 방문했고, 크리스피 도넛이 은마사거리에 있던 시절, 1열에 앉아서 횡단보도 건너는 학생들보면서 여유즐기는 게 취미였음.(지금은 도대체 어디서 구경해야함 ㅜㅜ)
대학교 1학년 이후, 한달동안 서울방문을 못했음.
그러다가 자취하고, 다시 대치동갔는데 한티역에서 내리자마자,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 보자마자 감정이...
와... 나는 대치의 아들이구나 싶었음...
아직도 대치동가면 감정이 잘 조절안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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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고피자에서 구경해야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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