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이 없는 문학 퀴즈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8487886
올해 수특 현대시 중에서...
신석정의 <들길에 서서> 에는
아래와 같은 구절이 나옵니다.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해당 구절은
역설법에 해당할까요?
의견과 생각의 근거 부탁드립니다.
사실 정답은 딱히 없습니다! 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큐브 1Q 1
1Q에 씨발새끼들아 제발 22번급 그런거 질문하지 말라고
-
칸트 선생님 저는 정말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교습소에 다녀야만 하는 걸까요
-
ㅇ
-
당분간 종종가야하는데 간 김에 들릴 맛집이라거나 좋은 카페라거나
-
메인 말고 제 글목록에서 안보이네요??
-
떡볶이 리뷰 8
맛있네
-
카티 이 씨발아 0
뭐하자는 거냐 이게
-
귀찮
-
안녕하세요 지금 고 2인데 음악하다가 접고 공부시작했습니다 국어를 어떻게해야할지...
-
강기원 스텝2 4
라이브 수강료 결제하려하니까 4월까지하고 한 달 쉰 다음 스텝2 있던데 이게...
-
그래여 내가 도와줄거 아냐
-
쉽지 않네
-
첫 정답자 1000덕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문제들도 올려보겠습니다!
-
지문 문제 한셋트 다 넣고 선지 다넣을지 지문하고 그 선지만 ox화해서 넣을지...
-
현재 고3/ 전자공학과 희망합니다 1. 화2 내용과 자신 진로와 연관지어서 탐구 및...
-
더프 외부생 0
지금 더프 외부생 시험 신청가능한 곳 있나요.. 서울 어디던 상관없습니다
-
공대 미적 가산점 있는 대학도 몇 없던데 확통런이 맞을까요? 요즘 29 30...
-
오운완 8
피아노 들렸다가 미용실도 갓다 가야지..
-
이미 죽었네요 쩝
-
잘 지내? 7
라는 카톡을 보자마자 심장이 미친 듯이 뛰어서 아무것도 못함
-
휴식. 어제 수면유도제 먹고 뻗었더니 너무 몽롱하네
-
투표 한번씩 부탁드리고 강의 수강하셨던 분들은 장단점 한번씩만 적어주고 가주세요ㅜㅜ
-
코어만 풀고 모어 안풀어도 ㄱㅊ음요?
-
주전형이 학종이라 학교에서는 자습을 안 하구요 중간 기말 수행 세특 다 챙겨야해서...
-
샤인미 미적 사왔는데 페이지를 안보고 샀는데 가격에 비해 너무 얇아서 당황ㅜㅜㅋㅋㅋ
-
오르비 죽었네 3
내 세상이...
-
안녕하세요 저는 검정고시생이고 현역 나이인 사람입니다..! 고아름선생님 시대재종...
-
동아리 합격함뇨 5
으흐흐
-
우울 멘헤라 글만 싸서 그런가
-
오로지 아는사람 0
예전에 오르비 했던 애
-
투표좀요 학기초 술자리라 빠지기 존나아쉽긴한데.. 걍 시험은 다음기회에?
-
걔 얼굴나온 게시물이긴 한데 좋아요 누른 기억이없는데 이걸 어캐 하나하나 기억함…
-
좀 그런가요? 20대 중반-20대 초반커플임
-
성의 선택한 이유가 어떻게 되시나요?
-
여친보러가야지 8
리제로볼거임
-
로봇인가
-
내 딸래미 2
지쳐서 나가떨어짐 새끼 ㅋㅋ
-
시대컨 0
과탐 브릿지랑 트러스 하실건가요???
-
이거 가격 잘못올라온거지..? 작년에는 37000원이였는데 뭐가 추가되나..?
-
햇볕이 강력
-
정치얘기할거면 0
합리적이게만 하면됨 문제는 중간에 화가 안나기가 쉽지 않음 정치 논객들도 토론하면서...
-
처리속도 ㅇㅈ 1
나이 설정을 잘못함
-
와...
-
중2때 수학학원 하나 처음 다닌거면 학군지 제외해도 엄청 늦은거 맞는데
-
아 잡담 태그만 하면 원래 모아보기에 안 보이는구나 1
모밴인 줄ㅋㅋ
-
응원 6시간 ㅋㅋㅋㅋㅋㅋㅋ 아.
-
같이 다니는 애 눈크고 얼굴짧고 볼통통 키작고 하튼 개귀요운데 내친구 남자애중에...
-
호에엥
-
평가원 #~#
뼈에 저릴 정도의 생활은 부정적이지만 그래도 괜찮다는 거니, 역설은 아닌거 같아요..(국어 6등급)
그렇게 보기도 합니다!
해당 구절이 가정/양보 표현이 쓰이셨다고 하셨는데, 가정/양보의 표현이 뭔가요..?
쉽게 말해 ‘~일지라도‘, ‘~하더라도‘ 등의 표현을 말합니다. 해당 문장에서는 ‘슬퍼도‘가 이에 해당합니다.
역설은 무조건임
글자상으로 모순되는 상황이니까
근데 반어법은 화자 정서를 알아야지 판단가능
말씀하신 이유로, 2014년 고1 3월 모의고사 공식 해설지에서 해당 구절을 역설법으로 해석했습니다!
다만, 해당 구절이 가정/양보의 표현이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표현에서는 앞뒤에 반대되는 내용이 오는 게 일반적이고, 논리적으로 모순되지 않으니까요.
‘생활이 슬퍼서 좋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면, 여지없이 역설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구절은 생활이 슬픔에도 불구하고, 힘듦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이겨내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니 논리적으로 모순이 되지 않아 역설법으로 보기 힘들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전 계속 양보절로 생각했는데 ㄷㄷ...
뭐에 주안점을 두느냐에 따라 다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