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하시는분 주변에 재수 하겠다고 했을때 반응어떻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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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막 서울대 갈꺼 아니면 하지 말라고, 진짜 진지하게 너 서울대 가야한다고 재수하면... 그래야 재수 시켜준다고
하지만 전 대답을 못하겠더라고요 올해 부끄럽지 않을만큼 죽어라 했는데 수능날 평소보다 몇문제 더 틀리면 너가 1년동안 공부를 얼마나 열심히 했고 모의고사는 얼마나 잘나왔나 같은건 중요하지 않았다는걸ㅋㅋ
재수한다고 할때 "얼마나 공부를 안했으면.."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게 진짜 싫어요 1년동안 내가 어떤 지옥에 살았는지 전혀 모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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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난농담곰을
흠 그런가요.. 저는 작년에 실력이 모자라서 그랬던건지 14222라는 점수가 떴는데 의대가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재수 시작했네요 ㅎㅎ
그런가요? 전주변에 너 그러다 삼수한다 사수한다 라고 하는사람있어서 걱정도되요..ㅋㅋ 성공하셨나요?
네 다행히 거의 작년 원점수에서 15점정도 뛴 성적을 받아서 원하는데 갈 수 있게 됬어요.. 그런데 약간 작성자분과 공감되는게 약간의 판단미스로 몇문제 더 틀렸다면 또 작년과 같은 결과가 되었을 거 같아서.. 올해 만약 못 쳤어도 삼수는 안했을거 같아여 ㅠㅜ
전 주변에서 그정도면 잘 했는데 왜 만족을 못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인생 내가 살고 실패해도 내가 하지 당신이랑 뭔 상관이냐고 했었어요
우와 ㅋㅋ 멋있어요 ㅋㅋ
부모님이 지지해주셔서 그렇게 말하는게 가능했던거같아요
또 성공 못했으면 그냥 건방진거였겠죠
전 다들 응원해주더라고요ㅋㅋ
미쳤다고 장난삼아 말하던 친구들도 있긴했는데 (붙은거 버리고 한거라서) 잘해보라고..
전 안할라 했는데 맨날 쳐놀고 한양대갔는데 제대로 해보라고 자꾸 주변에서 등떠밀어서함.
쳐놀고...한양대.....
기먀자 ㅂㄷㅂㄷ
전 해도된다고 하는데 제가하기싫어서..ㅎ..
저같은 경우에도 저를 아무도 안믿어주었죠. 솔직히 이과 34242 맞고 믿어달라는것이 어불성설이긴 합니다. 12월 1월 2월까지 도서관에서 고생을 하고 나니 부모님이 재수학원에 보내 주시더라고요. 친구들의 시선도 '너가 아무리 해봐야 그정도지'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저의 자격지심일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이번 수능, 보란듯이 31111이란 점수를 받았습니다. 님이 재수를 해야 겠다고 결심하셨으면 하시면 되는 거에요. 재수해서 좋은 점수 받을 거라는 확신으로 하시는 거에요. 님의 인생이잖아요. 집이 아주 어렵지 않는 이상 님이 의지를 보이시면 부모님이 어떻게라도 재수는 시켜주실 겁니다. 솔직히 전 재수를 한번 한 입장으로서 재수를 한 1년이 절대 후회되지 않습니다. 정신적으로 더 성숙해지고,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의 기쁨을 알게 되었거든요.
사관학교 3학년때 자퇴하고, 올해 5월부터 학교를 나오려는 고민과 상담 끝에 6월 중순에 자퇴하고 나왔습니다. '그 좋은곳을 왜나와' '고등학교 공부 손놓은지 3년째인데 5개월만에 어딜가겠어' 등등의 반응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그래도 나는 선생님이 내 적성에 맞고 내가 가장 하고싶은 일이니, 지방 사범대를 가든 어딜가든 내가 알아서 열심히 살겠다. 하고 나왔습니다. 생도생활하면서 1,2학년때도 동일한 이유로 학교를 나오려고 했었는데, 그땐 생도생활이 힘들어서 나오려는건지 내 '선생님'이라는 꿈이 확고한건지 마음을 정할수가 없어서, 고민끝에 3학년에 나오게 됐네요.
부모님께서는 정말 반대는 안하셨지만, 엄청 속상해하셨네요... 나오지 않았으면하는마음..
그래도 다행히 5개월동안 공부한 것을 실수하지 않아서, 그리고 하늘이 도와서인지 감사한 성적을 받았고, 윗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았기에 앞으로의 삶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것같습니다.
5개월만에 이정도 성적을 받으시다니 베이스가 상당히 좋긴 하신가 보네요
와 3학년까지 다니다 자퇴는 진짜 하기 힘든 결정이실텐데 대단하시네요. 사관학교 적성 안맞으면
정말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군인 자체가.
아무래도 '조건'을 보고 자유롭게 살던 제가 그 틀에 맞출수 있을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선택했던것이 문제였던것같네요^^;; 그래서 사관학교를 선택하려는 오르비 후배들 혹은 학교 후배들을 봤을때 한마디씩 하고있네요....
인생 방향이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요즘 단순히 아무 생각 없이 진로 결정 했다가는 다시 먼 길을 돌아가고 그런 경우가 많네요.
하하 아무생각없이 결정했던 1인같네요ㅋㅋㅋ 반성합니다.. 그래도 군에 대한 많은 경험도 하고 좋은 동기들도 얻었으니, 먼길을 돌아가는것보단 천천히 주변 경치를 둘러보면서 간다고 생각하렵니다ㅎㅎ
요즘 과외 학생들에게도 인생 방향에 대해 가장 많이 얘기하고있네요
재수가 남의 눈치 때문에 하고 말고를 결정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시선 신경 ㄴ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