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의 6평 국어 (성적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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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멘의 6평 분석 영상을 보고 하루종일 국어만 들여다봤네요.
국어 : 풀이 순서는 제일 어려워 보이는 독서 지문을 제외한 독서 지문을 다 풀고, 화작, 고전소설, 현대 시, 고전 시까지 풀고 남은 독서 풀고, 현대 소설 푸는 게 첫 계획이었음. 고전 시 까지 푸는 건 계획에 맞게 풀었는데 풀고 나니 9시 50분을 넘어가고 있었음. 시간은 없고 지문은 2개나 남았고 하니 일단 그나마 자신있는 독서를 풀기로 하고 지문을 읽어 나감. 읽는데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고 이해도 안된다 싶어서 버리고 소설로 넘어왔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그런지 뭔 내용인지도 모르겠고 수업 때 배운 건 1도 써먹지 못하고 시험이 끝나버림.
탐구영역까지 끝나고 17시쯤부터 도서관에서 국어를 처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함. 현장에서는 애매함이 느껴졌던 문제들이 지문을 천천히 납득하면서 읽고, 선지도 하나하나 다 분석해보니 정답이 보이기 시작함. 내가 현장에서는 '이 지문을 문지르고 넘겨서 이 문제를 못 풀었구나.' 라는 것도 느껴지고, 헷갈렸던 선지들도 천천히 뜯어보니 왜 정답이고 왜 틀렸는지 이해가 됐음. 이런게 독서에서도 많았는데 문학에서 더욱 잘 느껴짐. 고전 소설 풀 때 누가 누구인지 헷갈리고 그랬는데 다시 읽어보는 과정에서 내면세계잡고 밀어나가니까 정답도 선지도 명확해지는 걸 경험함.
근데 독서 마지막 논리 지문이랑, 현대 시에서 (나) 시는 아직도 애매함이 남아있는 거 같음.
국어만 하는데 이리 오래 걸릴 지는 상상도 못함..... 해설 강의가 참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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